명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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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체(明朝體)는 중국 명나라 시대에 유행한 강한 획 대비를 지닌 한자 글씨체 및 이와 주로 함께 쓰이는 형태의 한글, 가나 글자체다. 중국에서는 원형이 형성된 송나라 시대에서 이름을 따 송체(宋体)로 부른다.

한자 글씨체의 이름에서 시작되었으며 현대 쓰이는 한글 명조체의 경우 한자 명조체 글꼴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한글가나를 포함해 한자 명조체와 주로 함께 쓰이고 일정한 양식의 획과 맺음 형태가 반영된 글자체를 명조체로 통틀어 부른다.

현대 쓰이는 한글 명조체는 1930년대까지 청조체로 불렸으며 형태는 해서체에 가깝고, 한자 명조체 양식의 한글 명조체는 그 이후를 기점으로 ‘순명조’로 일컬어진다.[2] 활자로는 1933년 공모에서 당선된 본문 활자체인 이원모체가 이 형태를 반영한다.[3] 한글 명조체는 바탕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이는 1992년 문화체육부가 외래어한자어순우리말로 순화하며 내놓은 순화안에 따른 것이다.[4]

한글한자 웹 환경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영어 세리프 글씨체에 비하면 획수가 많은 특성상 낮은 해상도의 픽셀 밀도를 지닌 화면에서 고딕체 및 영문 세리프보다 명료함이 낮고, 상세한 형태로 인해 용량이 커 웹폰트 사용시 로딩이 느리며 스마트폰에서는 기본 설치가 되어 있지 않다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보편화되기 시작하고 인터넷 속도 향상, 웹폰트 경량화 기술의 적용 등이 이루어지며 해소가 시작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각주

  1. 본명조 폰트 자체는 인쇄 매체에 바탕한 일반적인 명조체의 특징 일부가 생략된 모습을 보여 차이가 있다.
  2. 이용제, 박지훈 (2015년 7월 28일). 《활자흔적 : 근대 한글 활자의 발자취》. 물고기, 23쪽. ISBN 9791195040414
  3. 노은유 (2011.). 최정호의 ‘동아출판사체’에 대한 연구.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17 (3): 209-221.
  4.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글자체 용어 순화안(문화체육부 1992), 한글글꼴용어사전, 2000.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