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톤의 입구 모습
메가톤 상공에서 찍은 사진
상태가 안 좋아!
핍 보이 화면
메가톤(Megaton)은 게임 《폴아웃 3》에 등장하는 가공의 마을이다.
위치상 주인공이 볼트 101에서 탈출한 뒤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마을이며, 마을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으나 폴아웃 3의 대도시 격인 리벳 시티가 맵의 가장 구석진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중앙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이곳이 수도 황무지의 중심부에 있어서 사실상 주요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실상 핍 보이로 위치를 보면 한 가운데가 아닌 중앙 하단부에 있는데, 정중앙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메가톤 위쪽으로는 마을이라고 할 만한 곳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도 가운데쯤에는 빅 타운이라는 마을이 하나 있긴 한데, 마을이라고 하기엔 영 상태가 좋지 않다.
외형 및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마을은 전체적으로 철제 슬레이트를 덕지덕지 붙여서 만든 모양새이며, 마을 외벽은 물론 모든 건물들이 다 이렇다. 그리고 여기저기 비행기 엔진이 달려있고 쉴새없이 돌아간다.
마을은 주변보다 지대가 낮으며, 마을 중앙에는 사람보다 더 큰 불발된 핵폭탄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그 앞에서는 원자교의 교원 한 명이 끊임없이 설교를 늘어놓고 있는데, 마치 다른 세계의 어떤 분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쯤 되면 왜 하필 무시무시한 핵폭탄을 중심으로 마을이 생겼는지 의문이 들 텐데, 이 곳은 바로 근처의 볼트 101 로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면서 생겨난 마을이다, 그리고 사실 이 자리는 핵폭탄을 싣고 가던 폭격기가 추락한 자리인데, 거대한 질량의 폭격기가 땅에 곤두박질 치면서 큰 구덩이가 생겼고, 볼트 101 입주 희망자들이 이 구덩이로 모래바람을 피하기 위해 들어왔다. 거기다 구덩이와 비행기의 잔해가 일종의 거대한 참호내지 작은 요새 역할을 했던 모양인데, 온 사방이 슈퍼 뮤턴트나 레이더, 돌연변이 동물들로 득실거리는 폴아웃 시리즈의 세계관 특성상 이건 중요한 잇점이다.
이후 아예 이 핵폭탄을 숭배하는 원자교라는 종교 집단이 생겨났고, 이들과 함께 콜린 모리아티의 아버지의 주도로 비행기의 잔해를 뜯어서 마을 외부를 벽처럼 둘러싸버리고 집도 짓고 한 것이 현재의 메가톤의 모습이다.
아무 집이나 들어가보면, 건물 벽은 여기저기 녹슬어서 구멍이 나 있고 매우매우 허름한 느낌이 든다. 주인공이 얻게 될 집도 마찬가지. 빈티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 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폴아웃 세계관이 막장이라 여기나 저기나 다 허름하기는 마찬가지다.
관련 퀘스트[편집 | 원본 편집]
핵폭탄 관련 퀘스트[편집 | 원본 편집]
처음 마을에 들어가면 마을의 대표자인 루카스 심즈에게 중앙의 핵폭탄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데, 선택문에 따라 폭탄을 무시하거나 자기가 직접 해체하겠다고 나서볼 수도 있다. 의외로 이 폭탄 해체 조건이 매우 쉬운데, 폭발물 스킬 25만 되면 바로 폭탄을 해체할 수 있다.[1] 핵폭탄이 이렇게 쉽게 해체될 리가 없엉! 아마 극초반에 가는 마을인데다 주인공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라서 어느 정도 편의를 봐준 듯 하다. 폭탄을 해체하면 마을 사람들이 감사해하며, 루카스 심즈에게 말을 걸면 주인공이 사용할 집 한채를 마련해 준다. 사실 게임 상에서 들고 다닐 물건은 많은데 무게 제한은 녹록치 않기 때문에, 초반에 폭발물 25를 찍고 바로 폭탄을 해체해서 집을 먼저 얻고 하는 것을 추천한다. 집을 얻고 나면 안의 서류함 같은 곳에 잡동사니들을 쑤셔 넣어두면 되며, 집사 격인 '워즈워스'는 말을 걸 때마다 중요한 회복 아이템인 깨끗한 물을 받을 수 있다.
폭탄을 해체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마을 가장 윗쪽에 있는 모리아티 살롱으로 가서 콜린 모리아티에게 아버지의 행방을 물어보면서, 겸사겸사 한 쪽 구석에 앉아있는 미스터 버크에게 말을 걸어보자. 그러면 마을 중앙의 핵폭탄이야기를 하는데, 이걸 폭발시켜주면 보상을 해주겠다고 한다. 주인공을 여성으로 설정한 경우, 사실상 대부분 여자로 하지 않나? '요부'퍽을 추천한다. 그러면 대화문에 "자기~ 이런 내가 있는 곳을 정말로 통째로 날려버릴 거야?"라는 식으로 아양을 떨 수 있는데, 그러면 콜린 모리아티는 폭파를 포기하고 의뢰인에게 돌아가 버린다. 너무 쉽네 개꿀ㅋ
만약 미스터 버크를 직접 내보내지 않고 루카스 심즈에게 먼저 고발하면 연행 과정에서 버크가 심즈의 뒤통수에 총을 쏴서 끔살해버리므로 주의.
일단 폭탄을 해체하게 되면, 루카스 심즈에게 받는 100캡과는 별개로 하루에 한 번씩 방문할 때마다 다가와서 마을을 위해 노력해줘서 고맙다며 랜덤으로 아이템 한 개씩을 준다. 근데 대부분 잡템이라 별 쓸모는 없다. 10~20캡이나 약간의 탄약, 잘 해봐야 스팀팩 정도.
미스터 버크의 제안에 따라 폭탄을 터뜨리는 쪽으로 갈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카르마가 악 성향으로 가며 메가톤이 지도상에서 사라진다. 이렇게 되면 메가톤이 아닌 남서쪽의 텐페니 타워에 주인공의 집을 마련할 수 있는데 중앙의 마을이 사라져서 불편한 데다가 내용이 매우 찝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메가톤을 살려놓는 방향으로 간다.
황무지인의 생존 비결[편집 | 원본 편집]
마을 우측에 '크레이터사이드 서플라이'라는 잡화 상점이 있는데, 주인장인 모이라 브라운에게 말을 걸면 황무지인의 생존 비결이라는 책을 쓰고 있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며 주인공에게 마루타 직접 발로 뛰며 정보를 모아달라고 한다. 이를 수락하면 오리지널 기준 가장 긴 연계 퀘스트가 시작되는데, 이 퀘스트를 완료하면 엔딩에 해당 내용이 나오므로 꼭 이것부터 완료해놓고 메인퀘스트를 하는 것을 추천. [2]
수도관 보수[편집 | 원본 편집]
크레이터사이드 서플라이 옆에 정수 시설로 들어가면 시설을 관리하는 월터라는 아재가 있는데, 이 아재에게 말을 걸면 수도관 세 곳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데 도저히 어디인지 찾을 수가 없다고 하며, 자기는 시설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며 주인공에게 이걸 찾아주면 보상을 해주겠다고 한다. 어디인지는 모르는데 정확히 세 곳인지는 어떻게 알지? 마을의 얼기설기 얽힌 수도관 중에 물이 뿜어져나오는 곳이 있는데 수리 스킬을 30이상 찍고 이것을 누르면 주인공이 직접 고칠 수 있다. 이후 월터 아재에게 돌아가면 캡을 보상으로 주며, 수리할 자재가 더 필요하다며 금속 부품을 가지고 오면 1개당 10캡에 사주겠다고 한다. 근데 10캡이 너무 짠 데다 안 그래도 금속 부품은 총기를 수리하는데 사용되는 최중요 아이템이기 때문에 이 아재에게 파는 건 비추천.
하우징[편집 | 원본 편집]
핵폭탄을 해체하고 집을 얻었다면, 집안 내부의 시설은 모이라 브라운에게 살 수 있다. 모이라 브라운에게 말을 걸면 집안의 가구를 사고 싶다는 선택문이 추가되며, 모이라 브라운에게 물건을 살 때 해당 가구 물품들이 추가되어 있다.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그냥 물품을 사기만 하면 집에 시설이 추가되어 있고, 이후 이 시설 아이템은 집 안의 보관함에 넣어둬도 무방하다. 일단은 제일 먼저 구급함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이 1200캡 정도로 초반에는 무지하게 비싸지만, 의사에게 치료를 받거나 방사능 치료를 받을 때 매번 각각 100캡씩 들어가는데 구급함은 한 번 사 놓으면 이후 추가 지출이 없기 때문이다. 어찌된 일인지 구급함 자체는 그냥 별 볼 일 없는 구급함 하나와 핀셋(??), 메스(???) 등의 도구뿐인데 HP 풀 회복은 물론 방사능 수치까지도 떨어뜨릴 수 있는 만능 도구다. 심각한 방사능도 정화해주는 세기말 구급함의 위엄
집을 사자마자 들어가보면 집사 역할을 하는 미스터 핸디인 '워즈워스'가 있는데 말을 걸면 '무언가 마실 것이 필요해'라고 해서 중요 회복 아이템이자 퀘스트 아이템인 깨끗한 물을 받을 수 있다. 연속으로 5번까지 받을 수 있는데, 이후 일주일을 기다려야 다시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작업대 같은 것을 들여놓아 집에서 직접 물품을 제작하거나 무기를 개조할 수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마을 뒷쪽으로 돌아가 보면, 바위들 중에 커서를 대보면 '속이 빈 바위'라고 뜨는 바위가 하나 있다. 열어 보면 저격 소총과 함께 탄약 몇 개가 들어있으므로 초반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꼭 들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