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고양이(Munchkin cat)는 고양이 중에서 유독 다리가 짧아 귀여운 숏다리 품종이다.
유전적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유전되는 것은 분명한데 골 때리는 것은 분명 한 배에서 나온 형제 고양이인데도 하나는 다리가 짧은 먼치킨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적인 길이의 다리를 가진 고양이가 태어나기도 한다. 먼치킨 고양이의 경우 일반적인 고양이 다리 길이의 절반 정도 길이를 가진다. 물론 점프력이나 하는 행동은 여타 고양이와 다른 점이 전혀 없다. 다만 그 짧은 다리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은근히 웃긴 경우가 많으며(특히 다리 긴 고양이와 같이 있을 경우) 고양이계의 닥스훈트나 웰시코기 같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다만 닥스훈트나 웰시코기 같은 개는 허리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이 먼치킨들은 체중관리만 잘 해 주면 척추질환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먼치킨 고양이는 연골이 발생하지 않는 유전자가 발현되는 돌연변이로 다리뼈가 짧아지고 굵어지게 되는 현상으로 인위적 품종이 아닌 자연발생품종이다. 또한 앞서 언급하였던 한 배에서 숏다리와 롱다리가 동시에 나오는 문제는 사실 이 연골 무성형증 유전자가 우성이긴 한데 웰시코기나 닥스훈트의 숏다리와 같은 완전 우성이 아니라 불완전 우성이기 때문에 열성 유전자인 롱다리 유전자(...)가 나타나서 한 배에서 다리가 짧은 고양이와 긴 고양이가 동시에 태어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한 배에서 나온 고양이일 경우 둘 다 일단 먼치킨으로 통칭하기는 하는데(숏레그 먼치킨, 롱레그 먼치킨) 품종상으로는 숏레그만을 먼치킨으로 인정한다.
먼치킨 교배시 숏다리가 태어날 확률은 대략 다음과 같다. (이론값)
- 숏다리 + 숏다리 = 숏다리 확률 75%
- 숏다리 + 롱다리 = 숏다리 확률 55%
- 롱다리 + 롱다리 = 숏다리 확률 25%
교배시 주의할 점은 다리가 짧은 먼치킨끼리의 교배는 금지되어있다. 이들 조합의 경우 숏레그 확률이 75%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숏다리끼리 교배할 경우 동형접합체가 치사유전자로 발현되어서 거의 다 유산되거나 유산되지 않더라도 조기에 사망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먼치킨의 교배는 다리가 긴 롱레그 먼치킨과 하거나 아예 그냥 다른 고양이와 교배를 해야만 한다. 즉, 먼치킨의 경우 다리 길이가 품종의 기준이 되고 교배 여부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품종 모습의 고양이에 다리만 짧은 형태의 먼치킨들이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게 된다. 단, 스코티쉬 폴드와 먼치킨의 교배는 금기시되는데 폴드 쪽도 귀가 접히는 유전자가 돌연변이 유전자에 해당하고 이쪽도 돌연변이 유전자에 해당하는지라 이 두 품종간은 가급적 교배를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