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셔저

맥스 셔저
Max Scherzer
100%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셔저
인물 정보
본명 맥스웰 M. 셔저
(Maxwell M. Scherzer)
출생 1984년 7월 27일 (39세)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국적 미국
신체 190.5cm, 97.5kg
프로선수 경력
종목 야구
포지션 투수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7~200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10~2014)
워싱턴 내셔널스 (2015~)

맥스웰 M. "맥스" 셔저(Maxwell M. "Max" Scherzer, 1984년 7월 27일 출생)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ajor League Baseball, MLB) 워싱턴 내셔널스에 소속된 미국의 프로 야구 투수다. 이전에 같은 메이저 리그 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2013년에 아메리칸 리그(American League, AL) 사이 영 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 한 시즌 동안 두 번의 노히터를 던진 메이저 리그 역사상 여섯 번째 투수가 됐다.

프로 데뷔 이전의 삶[편집 | 원본 편집]

1984년 7월 27일에 브래드 셔저(Brad Scherzer)와 잰(Jan, 결혼 전 성은 셔크 ― Shirck)의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맥스 셔저는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체스터필드(Chesterfield) 토박이로 자랐다.

고향의 파크웨이 센트럴 고등학교(Parkway Central High School)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하던 2003년, 고교 졸업반이던 셔저는 그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43라운드(전체 1,291순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의해 지명됐다. 고향팀 카디널스는 가족의 응원팀이었지만 그는 계약하지 않고 미주리 컬럼비아 소재의 미주리 대학교로 진학했다. 미주리대는 부모님의 모교이기도 했고 당시로선 자신의 인생을 야구에 걸어야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고 한다.

미주리 대학교 야구팀 코치인 팀 제이미슨(Tim Jamieson)은 재능은 있지만 다듬어지지 않았던 신입생 셔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에 잔뜩 화가 난 그는 남는 시간을 웨이트 트레이닝과 롱토스(long toss) 훈련에 쏟았다고 한다. 실망스러웠던 자신의 첫 정규 대학 리그를 마친 후, 그해 여름 중 치러지는 대학 야구 리그인 노쓰우즈 리그(Northwoods League)에 라크로스 로거스(La Crosse Loggers) 멤버로서 참가했다. 훈련에 힘을 쏟았던 결과 당시 그의 패스트볼 속력은 어느새 시속 96마일(154.5km)까지 상승해 있었고, 그는 여름 동안 로거스의 마무리 투수로서 33이닝을 투구하며 2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1.91, 그리고 5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활약을 남겼다.

기량을 끌어올린 셔저는 2005년 2학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야구계의 유망주로서 이름을 알렸다. 그해 정규 대학 리그에서 106과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6, 탈삼진 131개를 기록하며 소속 디비전인 빅 투엘브 컨퍼런스(Big 12 Conference)의 최우수 투수 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듬해 2006년 6월 6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된 최초의 미주리 대학교 선수가 탄생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다시 한 번 드래프트에 나온 셔저를 1라운드 11순위에서 지목했던 것이다.

프로 경력[편집 | 원본 편집]

프로 계약과 마이너 리그 경력[편집 | 원본 편집]

자신을 지명한 다이아몬드백스와 입단 계약을 조율하던 셔저와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쉽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이아몬드백스 측은 셔저가 건염(腱炎, tendinitis)이 있었다는 점을 물고 늘어졌고, 셔저 측은 이미 건재함을 증명했다고 맞서는 상황이었다. 이에 셔저는 자신의 프로 경력을 독립 리그인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American Association) 소속 포트워스 캣츠(Fort Worth Cats)에서 시작하는 강수를 뒀다. 건재함을 증명하고 다시 한 번 드래프트에 나설 수 있다는 배짱을 보인 것이다. 그리고 지명된 날짜로부터 거의 1년이 지난 2007년 5월 31일, 결국 셔저와 다이아몬드백스 사이의 줄다리기는 끝이 났고, 양 측은 430만 달러의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이후 셔저는 조직내 싱글A팀인 비살리아 오크스(Visalia Oaks)에서 첫 출발을 했고, 그곳에서 세 번의 선발 등판만에 바로 더블A의 모빌 베이베어스(Mobile BayBears)로 승격됐다. 그리고 이듬해 2008년 4월 27일, 시즌 초부터 트리플A의 투싼 사이드와인더스(Tucson Sidewinders)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그는 다이아몬드백스의 부름을 받았다.

2008-2009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편집 | 원본 편집]

맥스 셔저의 메이저 리그 데뷔전은 2008년 4월 29일에 있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구원 등판한 그는 4와 1/3이닝을 삼진 7개와 함께 출루없이 완벽히 틀어막았다. 선발 데뷔전은 2008년 5월 5일에 있었던 바로 다음 등판이었다. 그 경기에서 4이닝 5실점(2자책점) 5탈삼진으로 메이저 리그 첫 패전을 기록했다. 최종적으로 데뷔 시즌 동안 선발로 7번, 구원으로 9번 등판해 승리없이 4번 졌고, 56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은 3.05, 탈삼진은 66개를 기록했다.

2009시즌 다이아몬드백스의 5선발 자리를 차지한 셔저는 시즌 첫 6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와 3.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첫 승은 바로 그 다음 등판에서 나왔다. 2009년 5월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등판한 그는 6이닝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통산 23번째 등판만에 메이저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그는 자신의 첫 풀타임 시즌 동안 30경기를 선발로만 등판하며 9승 11패를 거뒀고, 170과 1/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12의 평균자책점과 17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010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의 이적[편집 | 원본 편집]

2009년 12월 9일, 맥스 셔저는 대니얼 쉴러레스, 필 코크 그리고 오스틴 잭슨과 함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트레이드됐다. 해당 트레이드는 세 팀 사이에서 벌어진 삼각 트레이드였는데, 이 트레이드를 통해 다이아몬드백스는 이언 케네디에드윈 잭슨을 얻었고, 뉴욕 양키스는 커티스 그랜더슨을 획득했다.

2010년 5월 16일, 타이거스로 이적했던 셔저는 팀의 트리플A팀인 톨레도 머드헨스(Toledo Mud Hens)로 내려보내졌다. 그는 전날 등판까지 8경기에 선발로 나서 7.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메이저 리그로 돌아왔고, 5월 3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성공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선발로 나서 5와 2/3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는데, 탈삼진이 무려 14개였다.

2010년 9월 1일 미네소타 트윈스 전(戰)에서 9이닝 동안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첫 번째 9이닝 투구였지만 경기가 연장전으로 흘러갔기에 완투를 기록하진 못했다. 소속팀 타이거스는 10회 연장 이닝에서 패했다.

초반 부진을 극복한 셔저는 2010시즌을 12승 11패로 끝마쳤고, 3.50의 평균자책점과 18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탈삼진 부문에선 아메리칸 리그 10위에 올랐다.

2011시즌[편집 | 원본 편집]

시즌 초반 6연승을 달린 셔저는 최종적으로 15승 9패(.625)를 기록했다. 많은 홈런을 허용하는 등 투구 내용은 발전했다고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처음으로 15승의 고지에 오르며 다승 부문 리그 10위, 승률 부문 리그 9위를 차지했다.

이어지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선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5차전에도 3대 1로 앞선 6회말에 구원으로 등판했다. 비록 승계주자 득점으로 인한 1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중요한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내며 팀의 3대 2 승리에 기여했다.

양키스를 꺾은 타이거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를 치렀다. 2차전에 선발로 나선 셔저는 6이닝 3실점 6탈삼진으로 제몫을 했으나 팀은 3대 7로 패했다. 포스트시즌 첫 세 경기 동안 좋은 활약을 보였던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미끄러졌다. 챔피언쉽 시리즈 6차전에 등판해서 2와 1/3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하는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고,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2012시즌[편집 | 원본 편집]

2012년 6월 21일, 시즌 시작 이후 극심한 성적 부진에 시달리던 셔저에게 비극적인 일이 찾아왔다. 우울증을 앓던 남동생 알렉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관련 기사1, 관련 기사2) 성적이 반등한 것은 그 무렵이었다. 시즌 후반 무섭게 질주한 셔저는 그 해 정규 시즌 동안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7패(.696)를 거두며 다승과 승률에서 새로운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탈삼진이었다. 무려 231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팀동료 저스틴 벌랜더의 239개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 2위를 차지했던 것이다. 9이닝 당 탈삼진 비율은 무려 11.1개로 1위였다. 사랑하던 동생을 잃었던 일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부진했던 시기에도 탈삼진 비율 같은 세부 지표에선 눈에 띄는 긍정적인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야구계의 통계 분석가들로 하여금 그의 부진이 일시적일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게 했었다. 똑똑한 경제학도였던 동생 알렉스도 평소 그 분야에 대한 조예가 깊었고, 형에게 그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려줬다고 한다.

이어지는 포스트시즌 동안엔 평소만큼의 투구수를 소화하지 못했다. 정규 시즌 막판에 찾아온 부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투구 내용은 훌륭했고, 소속팀 타이거스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으며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뤄내는데 힘을 보탰다. 그리고 생애 첫 월드 시리즈에선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과 1/3이닝 동안 3자책점 8탈삼진의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팀은 연장에서 패했고, 이는 시리즈를 결정짓는 마지막 패배였다.

2013시즌: 사이 영 상[편집 | 원본 편집]

2013년 6월 28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된 셔저는 12승 무패로 시즌을 출발한 첫 번째 타이거스 투수가 됐다. 기존 기록은 1909년 조지 멀린(George Mullin)의 11승 무패였다. 그의 연승 행진은 이후에도 지속됐고, 2013년 7월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에서 승리하며 1986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개막 13연승을 기록한 첫 번째 메이저 리그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 기록은 7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패하며 깨졌다.

2013시즌 전반기 동안 셔저는 13승 1패(0.929)를 거두며 129와 2/3이닝 동안 3.19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15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그 해 올스타 전 아메리칸 리그 선발 투수 역시 그의 몫이었다. 활약은 후반기에도 이어졌다. 정규 시즌을 마쳤을 때, 셔저는 21승 3패(.875), 2.90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24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2013시즌 메이저 리그의 유일한 20승 투수였던 그는 2013년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을 차지했다. 총 30표의 1위표 중 28표를 휩쓸었다.

2013년 포스트시즌에선 타이거스의 1선발로 나섰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셔저는 7이닝 2실점 11탈삼진이란 위력투로 팀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벼랑끝에 몰렸던 시리즈 4차전 7회에 짐 릴랜드 감독은 선발 투수 덕 피스터에 이어 셔저를 구원 등판시키는 선택을 했다. 그는 7회초 애슬레틱스에게 앞서 나가는 점수를 허용했으나 7회말 동료 타자들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지는 8회초 무사만루 위기에서 조쉬 레딕, 스티븐 보트를 삼진으로 잡고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타이거스는 경기를 잡아냈고 셔저는 시리즈 2승째를 기록했다.

2013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을 승리한 타이거스는 챔피언쉽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상대는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한 셔저는 5와 2/3이닝 동안 노히트 행진을 벌였다. 이후 안타와 점수를 허용하긴 했으나 7이닝 1실점 13탈삼진 위력투로 5대 1 우위를 불펜에게 넘겨준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동료 불펜진은 2이닝 동안 4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는데 타이거스는 9회에 끝내기 1루타를 맞으며 패했다. 이후 6차전, 한 번만 더 지면 시리즈 탈락이 확정되는 경기에 다시 선발 등판했다. 6과 1/3이닝을 동안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후속 투수들은 또 다시 레드삭스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고, 셔저는 승계주자 실점 2점을 포함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2014시즌[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6월 12일, 통산 179번째 선발 등판에서 통산 첫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상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였고 9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8탈삼진을 잡았다. 셔저는 기존 178경기 동안 완투 경기를 던졌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2015년 7월 6일,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올스타 전 5회에 나선 셔저는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그 날 아메리칸 리그의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셔저는 2014 정규 시즌을 18승 5패 3.19의 평균자책점으로 마쳤다. 이닝과 삼진에서 220과 1/3이닝, 252탈삼진으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8승은 코리 클루버, 제러드 위버와 함께 AL 공동 1위로, 2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했다.

맥스 셔저가 등판한 2014시즌 유일한 포스트시즌 경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한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이었다. 그는 7과 1/3이닝 동안 5실점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타이거스는 이후 2경기를 내리 패하며 챔피언쉽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015시즌: 워싱턴 내셔널스로의 이적[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1월 21일, 맥스 셔저와 워싱턴 내셔널스는 7년 2억 1천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7년이지만 지불유예를 통해 14년에 걸쳐 금액이 지급되는 계약이었다.

2015년 4월 6일, 셔저는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로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뉴욕 메츠와의 개막전 경기로, 7과 2/3이닝 동안 8탈삼진을 잡는 호투를 했지만 내셔널스는 메츠에게 3대 1로 패했다.

2015년 6월 14일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오직 1안타와 1볼넷만을 허용하며 16탈삼진 완봉승을 기록했다. 그 1안타조차도 내야를 살짝 넘기는 안타였을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였다. 이날 잡은 16개의 탈삼진은 개인 최다 신기록임과 동시에 내셔널스 팀의 신기록이기도 했다.

2015년 6월 20일 내셔널스 파크 홈팬들 앞에서 등판한 셔저는 피츠버그 파이러츠 타자들을 압도해나갔다. 첫 26타자를 아웃시키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는데, 이어지는 27번째 타자 호세 타바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퍼펙트 게임을 놓쳤다. 심지어 2스트라이크 상황이라 더 아쉬움이 컸다. 더군다나 타바타가 공을 일부러 피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생길 정도로 애매한 공이기도 했다. 셔저는 다음 타자 조쉬 해리슨을 뜬공 아웃시키며 노히터를 달성하는데는 성공했다.

2015년 10월 3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등판해 새로운 개인 최다인 17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두 번째 노히터를 던졌다. 안타뿐만 아니라 사사구도 없었다. 이날 셔저가 허용한 유일한 주자는 3루수 유넬 에스코바의 송구 실책에서 나왔다. 세이버메트리션의 대부로 유명한 빌 제임스가 과거 고안했던 게임 스코어란 지표를 기준삼을 경우, 그가 이날 던진 노히터는 역대를 통틀어 가장 위력적인 노히터 경기로 볼 수 있다. 무려 104점이란 어마어마한 수치가 나왔는데, 9이닝 투구 기준으로 이를 뛰어넘는 경우는 1998년 5월 6일, 케리 우드가 1피안타 20탈삼진을 기록하며 세운 105점이 유일하다. 압권이었던 장면은 세 번째 돌아오는 타순에서 9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잡는 장면으로, 1970년 톰 시버의 메이저 리그 연속 삼진 기록에 딱 하나 모자랐다. 그리고 맥스 셔저는 이 경기를 통해 한 시즌 동안 두 번의 노히터를 던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역사상 6번째 투수가 됐다.

투구 스타일[편집 | 원본 편집]

낮은 쓰리쿼터 투구 동작을 가진 셔저는 2015년 기준으로 평균 시속 95마일의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활용, 86마일의 슬라이더, 85마일의 체인지업, 80마일의 커브볼을 적절히 섞어가며 던진다. 또한 90마일의 커터도 가끔씩 던진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오드아이(Odd Eye)라고 불리기도 하는 홍채이색증을 가지고 있다. 오른쪽 눈은 푸른색이고 왼쪽 눈은 갈색이다.
  • 주변인들은 그를 두고 장난을 좋아하는 쾌활한 성격을 가졌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하지만 매우 강한 승부근성과 지적인 면모를 지녔다는 평가도 함께 따라다닌다.

자료 출처[편집 | 원본 편집]

  • 2013 AL Cy Young. 《BBWAA.com》. 2016년 1월 14일에 확인.
    • 2013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 투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