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비용

매몰비용(埋沒費用, 영어: Sunk cost)은 이미 지출되어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한다.

경제학에서의 매몰비용[편집 | 원본 편집]

합리적인 선택을 할 때에는 매몰비용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면 사업가 A가 영화관을 차리다가 100억을 날렸다고 가정하자. 이 때 가게 정리를 해서 얻을 수 있는 비용이 20억이고, 사업가 A가 제작사와 계약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이 50억이다. 그렇다면 100억을 날린 것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돌이킬 수 없기에 계약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이 이득이 된다. 물론 그러다가 예상 수익을 밑도는 쪽박을 찰 수도 있지만... 즉, 어떤 선택을 하건 기존에 100억을 지출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손해를 보더라도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계약을 하는 편이 더 합리적이라는 이야기다.

산업공학에서의 매몰비용[편집 | 원본 편집]

산업공학, 특히 투자를 결정하는 경제성공학 측면에서는 이 매몰비용도 어느 정도 감안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투자시 투자 설비의 수명(내구연한)이 정해져 있고, 해당 설비의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이 설비를 폐기하고 새로운 설비를 들여오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감안하였을 때 매몰비용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비용에 대해서 투자 계획을 짤 때 어느 정도 감안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처음부터 대놓고 매몰비용을 감안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내구연한을 정해두거나 감가상각 등의 방식으로 이를 미리 감안해 놓는 등의 기법을 쓴다.

매몰비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기존에 들어간 비용 이외에 해당 설비 등을 처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추가될 수도 있다. 또한 기존에 있던 것을 중고로 판매하는 등의 방법을 취할 경우 이 매몰비용을 일정 부분 감소시킬 수도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당신이 특정 게임에 캐시질해서 캐릭터를 키웠다고 하자. 그 게임이 마음에 안 들어도 이미 투자한 현금은 매몰비용이다. 게임 플레이나 운영이 마음에 안 들면 즉각 현질을 중단하는 게 이득이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