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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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ine

소개[편집 | 원본 편집]

식용 기름의 일종으로, 원래는 가난한 사람과 군인을 위한 버터의 대용품으로 시작한 식품이다. 이나 스콘 같은 데에 발라서 먹거나, 밥에 살짝 얹어서 간장이랑 비벼 먹기도 한다.[1]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유럽에서 산업화가 대대적으로 이뤄지면서 근로자가 많아지자, 근로자와 군인들을 위한 버터가 모자라게 되었다. 이로 인해 군인의 사기가 떨어지는 걸 걱정한 나폴레옹 3세가 1869년, 화학자인 이폴리트 메주 무리에(Hippolyte Mège-Mouriès)에게 대용 버터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 결국 유지방에 비해 비교적 싼 생선 기름과 고래 기름을 사용해 만든 올리오마가린(oleomargarine)라는 제품을 팔기 시작한 것.

하지만 처음에는 식욕 떨어지는 회색 비스무리한 색이었고, 악취도 나고 맛도 없었던 제품이라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탈취 공정과 식용 색소의 사용으로 인해 점점 버터와 비슷하게 개량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의 낙농업자들이 마가린을 규제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썼었다. 정부에선 한 때 마가린세라는 걸 걷었었고, 관리와 소매를 허가제로 돌리면서 허가인증세까지 받았다. 게다가 "버터와 마가린은 같은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는 법 때문에 싸게 팔 수도 없었다. 결국 주재료인 생선 기름과 고래 기름을 식물성 기름으로 바꾸면서 이미지를 바꾸었고, 정부 역시 마가린에 대한 차별을 중단했다. 한 때 트랜스지방으로 이미지를 손실하기도 했지만, 제조법을 바꾸어서 해결했다.

현재는 마가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버터 대용품이 나오고 있으며, 북미에선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이게 버터가 아니라니 믿을 수 없어!)라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2]

트리비아[편집 | 원본 편집]

  • 마가린의 영단어인 Margarine은 사실 마저린이라고 읽는다.
  • 채식주의자들한테 버터의 대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버터는 우유로 만들고 마가린은 식물성 기름이기 때문. 하지만 환경에 좋지 않은 팜유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안 먹는다.

각주

  1. 버터를 얹어서 먹는 사람도 있으며, 버터라이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선 버터로 유명한 듯.
  2. 이 제품은 마가린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마가린 외에 다른 성분을 섞어서 만든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