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르 왕국

리베르 왕국(リベール王国, Liberl Kingdom)은 게임 궤적 시리즈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왕국으로, 제무리아 대륙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현실 지형의 태국과 라오스의 비엔티안 ~ 루앙프라방까지를 포함시켜서 좌우반전 시킨 뒤 시계방향으로 90도 돌려놓고, 일본 시가현의 비와호처럼 발레리아 호수를 가운데에 크게 박아놓은 모습이다. 졸지에 수몰된 중부지방 지못미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지역마다 특색 있는 지방을 가지고 있으며, 전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두 거대국가(에레보니아 제국 및 캘버드 공화국)에 끼어있는지라 상대적으로 국력이 약한 것으로 묘사되나, 칠요석(세프티움)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지라 오브먼트 개발 및 활용이 유난히 발달하여 자주독립을 유지하는 강소국이다.

주요도시 및 지역

리베르 왕국의 광역지명은 각 광역의 최대도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왕도 그란셀이 있는 곳의 광역지명은 '그란셀 지방(地方)'인 식.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FC》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로렌트를 기점으로 하여 반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게 되며, 아래 지방 배치 순서도 이에 따른다.

로렌트 (ロレント, Rolent)

별칭은 "지방도시 로렌트(地方都市ロレント)". 리베르 왕국 동부 끝자락에 위치하며, 그 말마따나 5대 도시 중에서는 가장 촌동네이다. 시장(市長)은 크라우스. 현실 지도에 투영시킬 시, 태국 서북부 치앙마이 ~ 치앙라이 정도의 위치에 있다.

농업/임업/광업 등의 1차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리베르 왕국을 지탱한다는 칠요석 채굴 광업이 주력산업이고, 왕도 그란셀이 바로 코앞이라 소득 수준이 높을 것 같으면서도 시장이 별로 발달하지 않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적 수준차가 너무 확연하다. 아무리 시골이라는 설정이라도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될 부분인데, 이에 대해 직접적 언급은 없으나, 지리적 관점으로 분석하자면 로렌트 지방은 (특히 왕도 그란셀과의) 교통 접근성이 매우 불편하여 생산물 대부분을 옆동네 국제상업도시인 보스를 통해 내보내다보니 중개수수료 등으로 그 이득이 다 빨려나갔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로렌트 지방 내에도 호텔이나 비행장 등의 기본 인프라는 갖춰져 있긴 하다.

로렌트를 기준으로 북쪽에 마르가 광산과 비취의 탑(녹색 사륜의 탑)이 있으며, 서부 방향으로는 파젤 농장이 있다. 남부 방향으로는 미스트발트라는 습지대와 그란셀 성 관문인 그랑베르셀이 있다.

보스 (ボース, Bose)

별칭은 상업도시 보스(商業都市ボース). 리베르 왕국 북부, 그 중에서도 북쪽의 에레보니아 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국제공항과 대사관이 자리하고 있는 국제도시이기도 하다. 로렌트와는 베르테 다리의 관문과 동보스가도(東ボース街道)를 통해 왕래한다. 현실 지도에 투영시킬 시 대략 농카이(태국) ~ 비엔티안(라오스)정도의 위치에 있다.

왕국 제2의 상업도시이며, 왕국 내 둘 밖에 없는 옥내 시장인 보스 마켓(ボースマーケット)이 특히 유명하다. 주 수입원은 에레보니아 제국과의 중개무역에서 얻는 듯 하는데, 크게는 북쪽 하켄문을 통한 육로 무역과 보스 국제공항을 통한 항로 무역으로 나뉜다.

보스 남쪽으로는 발레리아 호수에 접한 휴양지가 있고, 여기에서 낚시를 해볼 수 있다. 중간의 안셀신도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호박의 탑(황색 사륜의 탑)으로 갈 수도 있다. 동보스 가도 중간에서는 안계계곡으로 진입할 수 있는 데, 로렌트 지방의 미스트발트 습지대와 기후가 유사하여 베아크로즈를 입수할 수 있으며, 정체를 알 수 없는 고성(古城)이 있다. 또한 성물인 레그나트가 서식하는 곳과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루안 (ルアン, Ruan)

별칭은 해항도시 루안(海港都市ルアン). 한글 번역으론 '루앙'이라고도 한다. 보스에서 남서방향에 있는 크로네 고개 관문을 통해 왕래한다. 현실 지도상의 방콕 ~ 파타야 정도의 위치.

차이스 (ツァイス, Zeiss)

별칭은 공방도시 차이스(工房都市ツァイス). 왕국 남쪽에 자리한다. 현실 지도로 투영하면 태국 서부지방이긴 한데, 대부분 국립공원이 속한 열대우림과 접한 지역이라 언급할 만한 도시가 딱히 없다. 다소 거리가 있긴 하나, 어찌되었건 캘버드 공화국과의 국경과 접하고 있다.

궤적 시리즈에서 과학이 손꼽히게 발달한 도시이다. 그 중심에는 차이스 중앙공방(ツァイス中央工房)이 있어 왕국에서 필요한 오브먼트를 개발 및 보급하느라 힘쓰며, 상당수의 비행정 생산도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연혁

• 칠요력 1154년: 레만주에서 C 엡스타인 박사가 서거.
• 칠요력 1155년: A 러셀박사, 리베르 왕국에 귀국. 오브먼트 기술의 보급을 제창하지만, 세간의 차가운 반응.
• 칠요력 1157년: 차이스 시계사 조합과 기술 제휴. 협동하여 차이스 기술공방을 설립.
• 칠요력 1160년: 에그가 3세, 차이스 기술공방 시찰 후에 거액의 자금원조. 러셀 박사가 초대로 공방장으로 취임.
• 칠요력 1162년: 에드가 3세 서거. 아리시아 2세 즉위.
• 칠요력 1164년: 랑그란드 대교 낙성.
• 칠요력 1168년: 최초의 도력 비행선(카라토라바호) 완성. (39회의 비행실험 실패 끝에)
• 칠요력 1173년: 공화국 베르누사, 제국 라인폴트사로 기술제공개시. 차이스 중앙공방으로 호칭 변경.
• 칠요력 1175년: 비행선 공사설립. 정기 비행선(린데호) 취항.
• 칠요력 1177년: 정기 비행선(세실리아호) 취항.
• 칠요력 1178년: 이동공방선(라이프니츠호) 착공.
• 칠요력 1180년: 중앙공방 이전. 칼데아 구릉의 일부를 굴삭하여 지하공장으로 완성.
• 칠요력 1182년: 러셀 공방장 퇴임. 머독 기술주임이 공방장으로 취임.
• 칠요력 1185년: 자연과학, 의학연구부분을 설립
• 칠요력 1187년: 객선(에텔나호), 카르바도 영해에서 침몰. 유디스 황태자 부부 서거.
• 칠요력 1190년: 엡스타인 재단과 협동으로 도력 네트워크 구상 발표.
• 칠요력 1192년: 백일전쟁 발발. 중앙공방은 에레보니아군에 점령됨. 러셀 박사는 레이스톤 요새에서 경비 비행정을 개발. 경비 비행정은 반공작전에서 큰 전과를 올려, 이후 왕국군의 주력 병기로 채택.
• 칠요력 1193년: 리베르=에레보니아 간의 강화조약 체결. 에레보니아 제국에의 오브먼트 수출이 재개됨.
• 칠요력 1197년: 도력연산기(카펠) ver.1 완성.
• 칠요력 1199년: 고속순양함(아르세이유) 개발 프로젝트 개시.
• 칠요력 1202년: 고속순양함(아르세이유) 착공, 시험비행 실시.

그란셀 (グランセル, Grancel)

별칭은 왕도 그란셀(王都グランセル). 발레리아 호수와 바로 접해있으며, 리베르 왕국의 중심구 역할을 한다. 현실 지도에 투영할 시 대략 수코타이와 아유타야의 중간 지점 정도에 위치한다. 앞서 언급된 도시들보다 훨씬 큰 규모이며, 로렌트가 담당하는 1차 산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우위를 자랑한다. 로렌둥절

리벨=아크 (リベル＝アーク, Liberl Ark)

리베르 왕국(리벨 왕국)의 국명 유래가 되는 고대 도시. 그런데 기술력 수준이 현재의 리베르 왕국을 아득히 뛰어넘는 초고도 하이테크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