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데르급 구축함

리데르급 구축함
Original.jpg
리데르급의 상상도
선박 정보
종류 구축함
건조 취소
운영 Flag of Russia.svg 러시아
진수 취소
정원 135명
제원
엔진 원자로 (핵추진),가스터빈
추진력 확인되지 않음
속도 35 노트 목표
무장 미정
클럽,지르콘, S-500 등
항공기 대잠헬기
전장 200m
선폭 20m
흘수 9m
배수량 10000톤 이상
18000톤 (만재)

리데르급 구축함(Лидер Kласс)은 러시아의 차기 구축함이다.

말만 구축함이지 사실상 중순양함 체급의 거대한 군함으로, 러시아의 구형 순양함 모스크바급 순양함을 대체하여 러시아의 원자력 대양함대의 주축이 될 계획이었으나 신예함 건조 계획이 연이어 취소되면서 프로젝트 유지가 불투명해졌고 결국 2020년 프로젝트 취소를 선언하였다.

1 개발[편집]

리데르급의 목업

리데르급의 개발은 노후화된 모스크바급 순양함의 교체와 러시아 순양함 전력의 확충에 목표가 있다. 사실 모스크바급(당시 슬라바급)의 교체는 1980년대 말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어오던 사항이었다. 그래서 소비에트 연방은 프로젝트 1293라는 차기 순양함 건조 계획을 세우고 설계 개발에 들어가 있던 상태였다. 비록 리데르급의 설계에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새로운 대형함의 소요와 모스크바급의 대체가 목적이라는 점에서 이 프로젝트 1293의 개발을 이어나가게 된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프로젝트 1293의 연장선상에 리데르급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설계 개발 시기가 1980년대 말이었고 1991년에 소련이 붕괴되면서 다 완성된 항공모함도 건조가 중단되는 판에 건조도 들어가지 않고 돈 많이 잡아먹는 순양함 프로젝트였던 프로젝트 1293의 운명은 조국 소련과 같이 사이좋게 엎어진다.

프로젝트 1293 순양함, 러시아식 투박한 외형이 특징이다.
리데르급의 초기 계획도

그리고 소련에서 분리되어 소련을 승계하게 된 신생 러시아 연방은 소련의 영향력 회복을 위하여 국가 재건 이후 군사력 확충에 나서게 되고 돈이 없어 독에 처박히거나 돈이 없어 스크랩 처리되고 심지어는 해외로 팔려나가기까지 하며 사분오열된 과거 구 소련의 함대를 수습하여 해군 재건 사업에 나선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러 난관에 부딪혔다. 전력 자체는 과거 세계 2위란 영광을 어렵사리 되찾긴 했지만 그 전력이라는 것들이 현대전에는 부적합한 냉전의 유물들이었고, 심지어는 물까지 새는 폐급 수준으로 노후화된 군함들도 수두룩할 정도로 쓸만한 함정들은 손에 꼽을 만큼 상황이 영 좋지 못했다. 그래도 여전히 최강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던 키로프급 순양함의 재취역과 상당한 규모의 중형 항공모함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한 항모전단의 재구성 등으로 21세기 초반을 버티던 러시아도 결국 시시각각 변해가는 해상 전장 상황에서 그 한계점과 노후화된 군함들의 세대 교체가 시급함을 실감하게 된 것이 다수의 신형 건함 계획이었고 그것들 중 일부는 리데르급 건조 계획의 시작이 되었다. 가장 큰 목적은 러시아 순양함 전력의 확보로 러시아 주위 해역에서 주도권을 잡는 데 있으며 대양함대의 건설로 해양 진출을 목표로 한 야심 찬 계획이었다. 지금은 러시아의 경제 문제로 어째 영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무기한 연기된 슈토름급 항공모함과 달리 리데르급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 정작 같이 진행되던 핵추진 구축함 프로젝트 21956는 취소되었지만 이 구축함과는 달리 리데르급은 단 한 척만으로도 작은 키로프급 수준의 상당한 전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리데르급을 놓을 수 없는 처지이다.

2017년 건조에 들어간다는 러시아측의 발표가 있었으며 이르면 2020년 초반 진수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러시아 해군은 리데르급의 배치로 낡은 모스크바급을 대체하며 함대의 주력함들을 신형으로 점차 교체해 나갈 예정이었다.

2 성능[편집]

2.1 화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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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급 함체를 가진 거함 키로프급 순양전함보단 작지만 그래도 거대한 선체와 함께 그에 걸맞는 강력한 화력을 보유할 계획이며 60발의 대함 순항 미사일을 비롯해 대지공격용 순항 미사일을 탑재하고 128셸에 달하는 수직발사대에 S-500 대공 미사일의 해상형을 탑재하여 개장 전의 키로프급 원자력 순양함 이상 가는 강력한 군함으로서 개발이 진행 중이었다. 과거 소련 시절 계획되었던 대함 순양전함을 그대로 답습하는 셈으로 대함과 대공 수직발사대의 수를 모두 합하면 200여 발의 미사일을 탑재한 군함이 된다.

60발이 장착되는 타격용 순항 미사일은 러시아의 신무장 계획에 따라 현대식 초음속 대함 미사일인 P-800 오닉스와 3M-54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대함/대지 무장으로 장비하고 차기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지르콘의 탑재 또한 건조가 완료되는 대로 운용하는 것이 내정되어 있었다. 이들 미사일들은 음속을 넘나드는 속도에 높은 기동 성능으로 가공할 방공망 회피 능력을 보유한 기종들이며 특히 음속의 5배가 넘는 속도로 비행하는 지르콘의 탑재는 전 세대 함정인 모스크바급 뿐만 아니라 키로프급과도 비교가 가능할 만큼 강력한 잠재력을 리데르급에게 부여해 줄 수 있었을 것이다.

P-800 오닉스

한편 방공 기능에선 기존 러시아 군함들과 일부 차별화된 모습도 보인다.

대표적으로 리데르급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3층짜리 통합 마스트로 높이는 50미터에 달한다. 이는 수면을 스치며 수평선 너머에서 날아오는 서방제 대함 미사일을 조기 탐지해 원거리 요격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레이더 높이가 미터 단위로 높아지면 탐지 거리가 수 킬로미터에서 십수 킬로미터 까지 늘어나기에 시 스키밍 미사일에 호되게 당한 영국 해군이나 몇몇 유럽 국가들도 이런 높은 마스트 형식을 취한다.[1] 문제는 리데르급은 이들에 비해 두세 배는 크다는 거라 스텔스 능력 일부를 포기한 면이 있다. 큰 선체를 위해선 저피탐성 희생은 필연적이다.

이런 리데르급은 S-500의 해상형을 함재할 계획이었다. S-400을 한단계 더 발전시킨 S-500 체계는 러시아의 신형 대공 유도탄 체계(SAM)로, 리데르급에 다목표 교전 능력을 비롯한 이지스함과 유사한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부여하게 된다. 여기에 S-400처럼 S-500도 원거리의 카운터 스텔스 능력을 보유해 미국의 스텔스 전폭기 요격과 신형 스텔스 대함 미사일들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함대 방공망을 제공해 줄 것이며 유사시 본토에 대한 미사일 요격 임무를 부여받아 이를 수행하게 되었을 것으로 S-500의 공개된 성능에 입각해 리데르급은 음속의 15배로 낙하하는 다탄두 탄도탄에 대응하는게 가능했을 것이다.

기본적인 함체 형상은 소련의 키로프급 순양전함을 스텔스화시켜놓은 듯한 모습에 가까우며 함교와 마스트가 후미 쪽에 치우쳐 있다. 마스트 때문에 보수적 설계로 보일 수 있지만 러시아 군함 치고 많은 부분에서 선진 기술이 적용되었다.

함체 전장 200미터에 만재 배수량이 18000톤에 달하는 거대한 군함이다. 현존 구축함들의 두세 배에 달하는 규모의 선체로 함의 체급 분류상 순양함이 맞지만 정작 이름만은 구축함이다.[2] 이 정도 선체를 움직이기 위해서 원자력 추진방식을 사용해 무제한 항행이 가능하며 단독작전도 염두에 둔 면이 있다. 함체를 보면 일부 저피탐성을 위한 스텔스 형상 채용을 넘어 함체 상당부분에 이전 러시아 군함과는 달리 전면적 저피탐성 설계방식이 사용되긴 하였지만 서방권 국가들의 아음속 시 스키밍형 대함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트와 함교가 상당히 높고 함 자체의 부피도 커 함의 불균형과 레이더 반사면적을 크게 만들어 사실상 그리 큰 의미는 없다.

3층 마스트

단지 18000톤급 리데르급으로 적성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게 하는 걸 목표로 하는 것으로 중소형 군함 정도의 반사면적을 지향 하거나 탐지거리를 줄이는 형식이다. 이는 미국이나 한국 등 서방권 현대 군함들의 보편적 저피탐성 설계라 리데르급이 후진적 스텔스 설계를 했다곤 볼 수 없다.

결국 건조가 완료되어 취역했다면 타 국가들의 왠만한 주력함들을 상회하는 화력으로 당당히 구 소련 해군의 부활을 선언 해볼 만했겠지만 줌왈트급의 경우처럼 현실은 잔혹했다.

3 운용계획[편집]

20대 정도의 핵추진 군함들로 구성된 원자력 함대에서 핵심 전력을 맡으며 슈토름급 항공모함을 포함한 차기 원자력 함대 구상에서 러시아의 대양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작 슈토름급은 사실상 취소되면서 계획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슈토름급의 상상도
프로젝트 21956 구축함

앞으로 12척이 건조되어 취역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슈토름급 항공모함과 함께 추가 건조 예정이던 또다른 핵추진 구축함 프로젝트 21956[3]마저 취소되면서 러시아 대양함대 건설에 차질이 생기고 있으며 리데르급의 건조 후 제대로 운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그나마 슈토름급이 다시 개발이 결정되면서 그나마 최악은 면했지만 전망 자체는 그렇게 희망적이다 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처럼 러시아의 신형함 건조 계획이 파토남에 따라, 일부 노후화된 전력을 불가피하게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며 이는 러시아 해군의 약체화를 불러올 단점이다.

4 각주

  1. 호라이즌급 같은 경우엔 고속으로 접근해 대응 시간이 짧은 러시아 대함 미사일을 조기에 격추시키기 위한 이유도 있다.
  2. 군함의 다목적화가 중요해진 현대에서 구축함이란 단어가 전투함의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군비경쟁 억제를 위한 기만용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3. 전장 165미터에 만재 9000톤, 세종대왕급보다 약간 작은 구축함이다. 이 정도 함급도 사실상 순양함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