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베다 위키-나무위키 갈등

리그베다 위키나무위키 간의 갈등을 정리한 문서. 향후 리그베다 위키-엔하위키 미러 분쟁처럼 법적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리그베다 위키가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리그베다 위키 4·17 무정부 사태 등으로 혼란스러울 시기, 나무위키는 리그베다 위키의 데이터베이스를 포크하면서 위 사건의 여파로 마비된 리그베다 위키의 위치를 차지한다. 나아가 엔하위키 미러가 폐쇄되고 구글 검색의 상위권까지 차지하면서 엔하위키 미러의 사용자까지 모두 흡수하게 된다. 당연히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고기를 빼앗긴 리그베다 위키 입장에서는 나무위키가 좋게 보일 리가 없을 것이다.

사건[편집 | 원본 편집]

DMCA 테이크다운 사건[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11월 10일 밤 11시 4분경부터 나무위키 게시판 세 곳(공지사항, 신고·문의게시판)과 이슈트래커가 다운됐다. 언제 복구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운영진도 개발진과의 연락수단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한 운영진에 따르면 리그베다 위키의 소유주가 저작권 관련 문제로 역습 호스팅사에 항의를 해서 그런 것 같다고.[1] 저작권 부분은 본진인데 게시판이 뻗은게 함정

일단 반달리즘에 대한 신고는 계속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임시로 토론을 이용하고 있다.[2][3][4][5]

카더라에 의하면 임시조치가 들어올 것을 알고 나무위키 본진 자체는 다른 서버로 튀었지만(...) 게시판과 이슈트레커 서버는 깜빡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나무위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타인이 관리하던 DB를 무단으로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나무위키 자체의 존립 가능성도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6] 실제로 나무위키측에서는 정식대응[7]을 택하기보다는 백업서버로의 회피를 택하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이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가능한 부분. '만약 법정 싸움으로 넘어간다면 이 부분 때문에 나무위키측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거기다 당장은 백업서버로 도피했지만 과연 리그베다 위키측에서 그걸 그냥 냅둘 가능성은 0에 수렴하기 때문에 어찌되었건 나무위키측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

구글에도 테이크다운(Takedown)이 들어가서 많은 나무위키 문서가 구글 검색에서 제외되었으며, '나무위키'를 검색하면 나무위키가 안 나오고 대신에 각종 미러와 타 위키의 나무위키 문서만 잔뜩 나오는 상태가 되었다가, 구글의 검토 결과 요청이 거부되어서 본관이 다시 검색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나무위키측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DMCA과 연관된 것이라 한다.[8] 나무측에서 제대로 소명이나 대응 하지 않을 경우 나무위키에게 호스팅을 제공하는 업체는 나무위키의 해당 서버를 차단해 버리면 권리 침해에 대한 책임이 면제되기 때문. 아마 리그베다 위키 측에서는 앞으로도 이 부분을 가지고 지속적·적극적으로 나무위키의 약점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서버를 옮길 때마다 계속해서 테이크다운을 걸어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 경우 나무위키 측에 남은 대응은 계속해서 서버를 옮겨다니거나 무슨 소라넷이냐 아니면 직접 신상을 까고(...) 리그베다 위키와의 법적 소송전을 하는 것 두 가지 방법밖에 남지 않는다. 어느 것이 되었건 나무위키 존립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 2015년 11월에서 12월 동안 리그베다 위키 측의 소유주에서 나무위키 측에 리그베다 위키에서 포크한 280,000개의 문서를 삭제하라는 요청을 넣었다. 나무위키:나무위키:투명성 보고서/요청/리그베다위키 참조. 물론 나무위키에서 요청을 받아들일 리가 없다.

DMCA 테이크다운 사건 후[편집 | 원본 편집]

이 사건 이후로 나무위키의 서버 상태가 한때 눈에 띄게 나빠졌다가 곧 회복되었다.

2015년 11월 19일, 다른 데에 나무위키 이슈트래커를 재개장했다. 2016년 5월 나무위키의 소유주가 법인으로 바뀌고 나선 개발 문의를 더 이상 이슈트래커가 아닌, 법인 대표 umanle의 사용자 토론으로 받고 있다.

2016년 3월, 게시판이 새로 만들어졌다.

토론장을 이용하던 나무위키 공지사항, 문의게시판, 신고게시판 등이 2016년 6월 9일, 새 게시판 서버로 공식 이전했다. DMCA 사태 전 게시판 방식대로 돌아갔다.

umanle 사용자 토론으로 받고 있던 개발 문의도 2016년 6월 26일 이후부터는 기술지원 게시판으로 받고 있다.

동년 7월 31일 경, 기술지원 게시판의 운영을 종료하고 support@namu.wiki로 기술지원 문의를 받는다.

쟁점[편집 | 원본 편집]

CCL 해석[편집 | 원본 편집]

두 위키 간 갈등의 알파이자 오메가

나무위키 측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 상 데이터베이스 포크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광고의 경우 서버 비용 등 운영에만 쓰인다면 CCL의 NC(비영리) 조건이라고 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리그베다 위키 측에서는 데이터베이스는 저작권, CCL과 무관하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권은 자신들에 있다고 주장한다.[9]

법원만 안갔을 뿐이지 사실상 법적 갈등이다보니 대위키시대에도 영향을 주었다.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이후 생겨난 위키 중에서는 CCL과 별도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권리를 따로 설정한 곳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디시위키는 CCL을 적용한 문서와 달리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는 예외조항을 두었다.

나무위키 측의 신비주의[편집 | 원본 편집]

이 갈등이 끝나지 않는 근본 원인

상술했듯 나무위키는 탄생 과정에서 여러 가지 법적갈등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그리고 이것을 피하기 위해 운영자 namu와 개발진들은 신원을 숨기고 있다. 또한 2015년 6월에는 비영리 법인 설립을 제안했다가 역풍을 맞는 바람에 무산되기도 했다(나무위키/문제점#비영리 법인 설립 문제 참고).

이렇듯 나무위키 측에는 공식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까지는 전혀 없다. 이렇다보니 법인 설립 또는 운영자의 신상이 드러난 리그베다 위키가 집요하게 법적인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나무위키에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공식적인 방법은 회피 밖에 없다. 이후 나무위키 측에서 정식으로 법적 대응을 시도한다면 이 점이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이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15번 댓글 현재 토론이 삭제된 상태이다.
  2. 임시 공지사항, 나무위키, 2015.11.11.
  3. 임시 문의게시판, 나무위키, 2015.11.11.
  4. 임시 신고게시판, 나무위키, 2015.11.11.
  5. 임시 이슈 트래커, 현재 이슈트래커는 재개장했다., 나무위키, 2015.11.11. 해당 리버전이 삭제된 상태이다.
  6. 엔하위키 미러도 DB권은 인정받지 못하였지만 타인이 관리하던 DB를 무단으로 가져와서 게시한 것은 불법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아 폐쇄라는 가처분이 받아들여졌다
  7. 정식대응을 하려면 일단 지금까지 나무위키가 전가의 보도로 사용한 익명성을 포기해야 한다
  8. 나무위키/역사, 나무위키, r258, 2015.11.11.
  9. 구글 검색 결과 DMCA 테이크다운 요청에 대하여, 리그베다 위키 (위키스레드), 201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