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 (소프트웨어)

애플이 CPU를 갖고 장난칠 수 있게 된 소프트웨어

로제타(Rosetta)는 애플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기존 PowerPC에서 구동되던 소프트웨어를 인텔 CPU에서 구동하게 만드는 변환 소프트웨어 혹은 에뮬레이터였다. 간단하게 Wine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 애플은 이 변환(Transition)을 위해 두 가지 작품을 준비했다.

  1. 로제타 -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PPC 소프트웨어를 인텔맥에서 실행가능하게 만들었다. 다만, Wine처럼 코드를 번역하기 때문에 당연히 구동 속도는 매우 느렸다.
  2. 유니버설 바이너리 - macOSNeXTStep 부터 어플리케이션 번들을 사용했다. 이 어플리케이션 번들안에 PPC와 더불어 인텔맥 아키텍처로 구동되는 파일을 넣었다. 로제타와 다르게 현재 이 유니버설 바이너리는 iOS에서 아이폰 - 아이패드를 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물론, 2019년부터 일어날 64비트로의 완벽한 전환의 충격을 완화하는데도 사용될 것이다. 이미 웬만한 소프트웨어는 32비트 / 64비트 실행파일을 다 담고 있기 때문. 그래서 필요없는 아키텍처만 지우는 프로그램도 있다.당연히 잘못 돌리면 타임머신밖에 방도가 없다

인텔로 전환한 지금 로제타는 레거시, 즉 이전엔 존재했다! 라는 소프트웨어가 되었으나, 결국은 로제타로 인해서 애플은 맥 CPU를 한번 뒤바꾼 전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2018년 들어서 새로이 나도는 새로운 트랜지션, 즉 인텔에서 ARM 루머에서 로제타는 그 주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미 한번 제대로 돌려봤으니, 다른 것으로의 전환도 쉬울테니까 말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