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 (프리파라)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프리파라에 나오는 캐릭터. 드레싱 파르페라는 팀에 속해 있다. 도로시하고 쌍둥이 관계다. 애니메이션의 시즌1 14화부터 도로시, 시온과 함께 드레싱 파르페라는 팀을 만들어서 프리파라에 데뷔했다.

실체[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8화의 교복입고 파프리카로 전학오는 장면에서 여장남자라고 커밍아웃하게 된다. 넥타이, 단추 위치가 남학생 교복이랑 똑같고 하의도 치마가 아니라 바지다. 프리파라에 다니는 캐릭터 중에서 청일점인 것이다.

이 부분이 한국에서는 어떻게 방송되는가가 한국 프리파라 팬들의 큰 관심사였다. 7세 시청가인 꿈라프가 방송됐을 때는 SBS의 심의로 인해 키스신이 잘려나간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한 단게 낮은 전체 시청가 등급을 받았고 불안감이 감돌았다. 2016년 1월 20일. 드디어 우리나라에 18화가 방송됐는데...

한국판에서[편집 | 원본 편집]

"여기가 어디요?"

"아... 대한민국이에요. 안심하세요. 프리파라가 드디어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교복 넥타이 색깔이 바뀌었으니... 어떻게 된 거요?"

"아... 하필 그 장면이 한국 어린이들에게 영 좋지 않은 영향이 갈 것으로 판단됐어요."

"그건 무슨 소리요?"

"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셨겠지만... 잘 알아두세요. 선생은 앞으로 한국에서 자신의 성별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없습니다. 에... 다시 말해서 자신이 남자라고 밝히고 다닐 수가 없다는 것이오. 에, 가장 중요한 장면에 편집 및 수정이 가해졌다는 말입니다."

"뭐요? 이보시오, 이보시오 동우양반!"

"안정을 취하세요. 수정 안하면 오히려 우리 쪽이 곤란해질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걷잡지 못합니다."

"나 이대로 이런 모습으로 출현할 수가 없소… 케이블, 케이블에서는 자르지 말아주십시오!"[1]

"이보세요! 먼저 방송한 곳은 지상파예요. 케이블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성진국이 아니여서 수정이 불가피했습니다. 교복 하의, 교복 상의의 단추 위치까지 수정됐어도 큰일 날 뻔했습니다. 아... 무삭제판을 따로 준비하기가 번거로우니 당신의 성별에 대해서는 그냥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세요."

"뭐라고, 무삭제판이 없다고? 아니 그보다도, 조금 전에 뭐라고 했나, 나보고 여장을 하다가 평소의 모습을 보이는 게 잘못됐다구?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진짜 여자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말인가? 여자라니, 아니, 내가 여자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에잇! 여자라니! 내가, 내가 여자라니! MBC 이놈, 이건 말도 안 돼, 말도 안 된다고 헣헣허!"

고자라니 패러디


교복을 입은 모습은 다음과 같이 수정되었다.

일본판 한국판
넥타이 색깔 파란색 분홍색
하의 바지
상의 단추 위치 오른쪽

그 밖에도 성별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짤리고 안짤린 부분도 다른 대사로 바뀌었다. 정리

결론을 내면 레오나의 성별은 남자라고 밝히지 않게 수정되었다.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여학생도 교복에 바지를 입을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의는 별 의미 없고 넥타이 색깔이 바뀐 이상은 여자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게 할 거라면 넥타이 색깔도 바꾸지 말았어야 상상의 폭을 좀 더 넓혔을 거라고 아쉬움이 나왔다. 어쨌든 바뀌지 않은 상의의 단추 위치가 유일한 희망인 셈.

이후 에피소드는 대사를 바꿔가면서 성별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하지만 수영복 입은 에피소드가 가장 큰 난관으로 예상되고 있다.

꿈라프 때 처럼 방송사 심의에서 지적을 받아서 수정됐을 수도 있고 동우에이앤이 스스로 방송사 및 다른 곳에서 클레임이 들어올 것을 우려해서 자체 심의 차원에서 수정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900ds에서 내놓은 굿즈인 스노우볼에서는 넥타이가 파란색으로 나왔다.

반응[편집 | 원본 편집]

"청소년들이 요즘 가장 많이 보는 애니메이션 중 하납니다. 여장을 한 채 공연을 하는 남자 가수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폭력성을 검증하기 위해 여장남자를 여자로 성전환하고 반전씬을 모두 편집한 채 본사 채널에 방송해봤습니다."

"어어어 이게 뭐야? 아 C-bal! 중요한 장면인데."

"바뀌었네? 이 장면이?"

"아, 미치겠다. 우라나라 공중파 아..."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곳곳에서 욕설과 함께 격한 반응이 터져 나옵니다. 애니메이션의 여장남자처럼 난폭하게 변해 버린 겁니다."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 패러디

한애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고 글리젠이 폭발했다.

방영 시간대 문제와 함께 한국판 프리파라의 양대 이슈거리로 떠올랐다. 둘 다 꿈라프 때의 병크가 반복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방영 시간대가 안 좋아도 심의만큼은 MBC가 SBS보다 관대하기를 바라던 시청자들에게는 나아진 것도 없는데 방송사를 무슨 의미로 옮겼냐는 반응이 나왔다. 그리고 한국 지상파 애니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졌다.

아쉽다는 반응[편집 | 원본 편집]

어린이들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심하고 그걸 고착화하는 데에는 애니메이션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기사1 2 3 레오나의 여장남자 설정이 그걸 깰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레오나는 성소수자와 같은 사회적 소수자를 상징하는 캐릭터라는 해석이 많아서 수정되지 않았더라면 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음은 소수자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들의 사례들이다. 사례1 - 엑스맨 사례 2 - 능력자 부서 사례 3 - 겨울왕국엘사[2]

반론 및 현실론[편집 | 원본 편집]

애니메이션이 편견을 없애는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주장이 나왔다.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고 원래 레오나는 원래 여자로 설정했는데 (초안 이미지) 성 상품화의 일환으로 남자로 바꿨다는 의혹이 있다.

크로스드레서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우리나라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한다면 동심 파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피했다는 반응도 있다.

의의[편집 | 원본 편집]

한국판 프리파라가 좀 더 특별하고 의미있는 애니가 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평범한 애니(?)의 길을 선택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레오나의 성별에 대한 언급은 앞으로도 없어서 곶통받을 거라고 한다.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는 이 사태가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들에게 어떤 영항을 주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기회가 됐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반면 여장남자를 포기한 대신에 백합 설정을 넣을 수 있게 된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시청등급을 MBC 방영에 한해서 7세~12세 정도로 올리거나[3] 케이블 채널에서만 무편집으로 내보내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남장여자인 프린스 그레이는 한국판에서 어떻게 나오느냐가 새로운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결과는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나왔다. 남자같은 여자는 보이시 스타일이란 게 있듯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분위기지만 반대로 여자같은 남자는 그렇지 못하다는 씁쓸한 현실이 반영된 결과일지도.

이같이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도록 한 것을 보면 같은 동우 작품인 다오 배찌 붐힐 대소동에서 열린 결말로 끝난 것이 연상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위와 같은 네타거리, 이슈 때문에 주인공을 제치고 프리파라의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먼저 개별항목으로 작성된 것은 물론이고 리브레 위키 사상 최초로 개별항목으로 작성된 합작을 포함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다.

각주

  1. 케이블의 심의는 지상파보다 유연한 편이다. 실제로 투니버스에서 방송한 캐릭캐릭 체인지에서 여장남자가 그대로 나온 적이 있다.
  2. 이 쪽은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나무위키:엘사(디즈니 캐릭터)/캐릭터성/성격에 관련 문단이 이미 있다.
  3. KBS의 애니메이션처럼 전체 에피소드가 아닌 일부 에피소드에 한해서라도 시청등급을 조정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