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넥

레드넥(Redneck)은 미국의 남부 시골 농부, 저소득 백인 농민들을 비하 내지 조롱하는 멸칭이다. 엄연히 따지면 인종차별 발언이며 지역드립의 일종이다. 레드 넥, 곧 '빨간 목'이라는 명칭은 햇볕 아래서 오랫동안 농사 지으며 허리 구부리고 일하면 뒷목이 빨개진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특징 혹은 묘사[편집 | 원본 편집]

레드넥은 주로 무식하고 뚱뚱하며 기독교 우파적이거나 유색인종 차별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정돈되지 않은 수염과 멜빵바지를 입은 시골촌뜨기 모습으로 자주 묘사된다. 또한 퇴물냄새 풍기는 카우보이 인상을 주기도 하며 컨트리 음악을 즐겨하거나 듣는 것으로 묘사된다.

비판[편집 | 원본 편집]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미국이 백인 주류사회이다 보니 사회적 매장까지 각오해야하는 니거, 칭챙총 같은 유색인종 차별 발언에 비해 각종 미디어에서 자주 사용된다. 허나 정치적 올바름 논리를 적용하면 이 단어도 명백하게 인종차별에 지역차별 워딩이다.

사실 일부 사회주의적 성향의 좌파들이나 빈민 운동가들은 화이트 트래시, 앵그리 화이트 메일. 레드넥 같은 백인비하 표현들이 전체 백인 또는 상류층 백인이 아닌 하류층 백인들에게만 향해있다며 무의식적으로 내재된 미국의 "빈민혐오"에 기반한 차별발언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당연히 백인정체성 정치라고 할 수 있는 대안우파는 이 단어 사용 자체를 싫어한다.[1] 물론 리버럴들은 아무렇지 않게 쓴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레드넥이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고 심지어 극우적 성향을 가진 이들도 아주 적다고 보기도 힘들긴 하지만 정작 네오나치, 대안우파 같은 노골적 백인우월주의 극우파들은 리버럴 지역에서 더 설친다. 즉 케바케로 접근해야 한다.
  • 현실에서 남부 백인에게 대놓고 레드넥 발언을 하면 얻어터질 각오해야한다. 쉽게 말해 흑인 앞에서 친근감 표현한답시고 니거 드립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위에서 설명했듯 미국이 백인주류라서 그런지 니거 드립과 달리 무례한 사람 취급은 받을지언정 사회적 매장까지 당할 확률은 적다.

각주

  1. 다만 이들은 사회적 소수자 혐오발언에는 침묵하거나 동조하는 이중잣대가 있다. SJW의 이중잣대를 반대로 뒤집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