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2월 8일에서 1905년 9월 5일까지 러시아 제국과 일본 제국이 만주 남부 중심으로 벌인 전쟁.
배경[편집 | 원본 편집]
러시아가 동쪽으로 팽창하면서 영국과 충돌했고, 일본도 한국 침략을 시도하던 중이였다. 일본은 러시아에게 한반도를 북위 39도선으로 분할하여 통치할 것을 제안했으나 협상은 결렬됐다. 이 와중에 러시아가 용암포 조차를 시도하자 일본이 자극을 받았다. 그리하여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
진행[편집 | 원본 편집]
2월 8일 일본이 선전포고 없이 뤼순을 공격하고, 제물포에 상륙하여 한국을 점령한 뒤 한일의정서를 체결했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완성하지 못한 상황이라 만주에 병력과 물자를 투입하기에는 불리했다. 4월 30일에 압록강 전투가 일어났고 일본군은 순조롭게 압록강을 건넜다. 뤼순 전투에서 일본군은 요새화된 러시아군 진지에 큰 피해를 입었으나, 일본군의 계속된 공세 끝에 뤼순이 함락된다. 봉천 전투에서 치열하게 싸우다 러시아군이 퇴각하여 만주의 주도권은 일본군에게 넘어갔다.
발트 함대가 지원을 위해 1904년 10월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서 지구 반대편에 가까운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격했었다.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지 못 하고 희망봉을 돌아서가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시간을 지체한 발트 함대가 1905년 5월에야 대한해협에 도착했다. 그러나 일본군에게 걸려 쓰시마 해전이 일어났다. 쓰시마 해전으로 발트 함대는 소멸하여 러시아는 전쟁을 수행하기 어려워졌다.
러시아는 혁명 때문에 전쟁에 신경 쓸 상황이 아니였으며 일본도 막대한 전비 소모로 재정이 부족하여 전쟁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였다. 미국의 중재로 포츠머스 조약이 체결되면서 전쟁은 끝난다.
문제는 이 전쟁으로 인해 일본이 기세등등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러일전쟁 중 독도의 중요성을 인지한 일본이 1905년 2월 22일 무단으로 점령했다. 이는 현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원인이다.
러일전쟁을 정리하기 위해 체결한 포츠머스 조약으로 한국은 식민지가 되었으며 이 조약을 주선한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백년 전쟁?[편집 | 원본 편집]
사실 순전히 러시아와 일본만의 전쟁인 게 아니라 몬테네그로도 러시아 편에 서서 참전했다. 몬테네그로가 러시아-일본 분쟁에 아무 관련 없음에도 굳이 참전한 건 단순히 러시아와의 우호 증진을 위해서였다. 문제는 일본과 몬테네그로가 약 9300 km나 떨어져있는데다 몬테네그로 자체가 유럽에서조차 별로 유명하지 않았기에 일본이 러시아와 종전체결할 때 몬테네그로를 무시해버렸고 그렇게 일본과 몬테네그로간의 전쟁은 명목상 지속되었다. 그렇게 상황이 어영부영 흐르던 1918년 몬테네그로가 갑작스럽게 유고슬라비아에 합병되어 외교권이 피탈되면서 종전을 하고싶어도 할 수 없는 채로 88년(...)을 보내다 2006년 몬테네그로가 마침내 완전 독립하면서 일본과의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냈다.
번외[편집 | 원본 편집]
일본과 러시아(소련)는 이후에도 군사적 충돌을 계속했다.
- 1918년 일본은 러시아 적군을 상대로 러시아 내전에 개입했으나 패전하고 철수했다.
- 1931년 일본이 만주를 점령하자 1932년~1939년동안 러시아와 국경분쟁이 발생했다.
- 1945년 독일과의 전쟁을 끝낸 러시아가 태평양 전쟁에 참가하고는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을 침공했다.
일본은 태평양 전쟁에서 항복하면서 평화 헌법을 받아들였고, 이후부터 군사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