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캄파넬라

윤디 리의 연주 (2003)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는 파가니니에 의한 대연습곡의 연습곡 3번으로, 니콜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B단조 중 3악장을 프란츠 리스트가 피아노용으로 편곡한 곡이다. 원곡에 나오는 트라이앵글 소리가 종소리 같아서 종(Campanella)이란 이름이 붙었다.

난이도[편집 | 원본 편집]


수많은 연주자들을 괴롭히는 극악무도한 난이도로 유명하다. 파가니니나 리스트나 당시 연주가로서 기교로 원탑을 찍었기 때문에, 이 곡 역시 엄청 많은 기교를 요구한다. 또한 난이도만큼 곡 자체가 너무 예쁘다.[1]

일단 도약해야 되는 거리가 너무 넓고, 굉장히 많이 한다. 보통 도약은 엄지에서 소지로 하지만, 그 와중에 꾸밈음이 있거나 하는 이유 때문에 중지에서 소지로 해야 하기도 한다.[2] 템포도 빨라서 다음 음을 정확하고 빨리 눌러야 한다. 그 와중에 음악적 표현을 위해 강약 조절도 해야 한다.

동음연주도 너무 많다.[3] 피아노는 애초에 동음연주하기 편한 악기가 아니고,[4] 한다고 해도 손가락을 바꿔가며 한다. 근데 이 곡은 손가락이 쉴 틈이 없기 때문에 한 손가락으로 계속 쳐서 손가락에 무리가 간다.[5] 덧붙여 이 구간이 종소리를 연상시키게 하는 이 곡의 메인 테마다. 심지어 옥타브를 연속으로 빠르게 치는 구간도 있어 연주자들의 팔이 쉽게 지친다.

이런 게 하나씩만 나오면 괜찮을 텐데 섞여있다... 동음연주+도약, 옥타브+도약도 나오는데, 양 손에 각각 두 개씩 4가지 일을 동시에 시키기도 한다.[6] 게다가 요구하는 셈여림도 다 다르다.

이렇듯 절대 만만치 않은 난이도의 곡이지만, 리스트의 커리어를 생각해보면 입문곡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세계 3대 난곡도 아니고,[7] 초절기교 연습곡까지 가면 정신이 아득해진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832년에 프란츠 리스트가 니콜로 파가니니에게 영향을 받고 《Grande fantaisie de bravoure sur La clochette》란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나왔다.

그러다 1838년에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초절기교 연습곡》으로 나오자, 주변인들이 극악한 난이도로 항의해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대 연습곡》으로 개정을 했었다. 제목이 미묘하게 다르다.

그래서 《라 캄파넬라》는 총 세 가지 버전이 있고, 맨 처음에 나온 버전이 가장 어렵다. 물론 리스트는 다 칠 수 있었지만, 처음에 나온 건 리스트도 손을 풀어야 제대로 칠 수 있었다고.

매체[편집 | 원본 편집]

게임 트랙[편집 | 원본 편집]

DEEMO[편집 | 원본 편집]

La Campanella
Deemo lacampanella.png
작곡 Liszt
BPM Allegretto
난이도 레벨 노트 수
Easy 7 614
Hard 10 1209
변경점제목 오타 수정[8]
Deemo etudebooksprites.png Etude Collection
The Forgotten Hourglass


총 15곡 [수록곡 목록]
스크롤이 가능한 틀입니다.


모바일 피아노 리듬 게임 DEEMO의 Etude Collection에 후반부가 마지막 수록곡으로 추가되었다.


Hard

AC 영상

빠른 속도의 32분 음표 트릴과 16비트 연타로 난이도를 높였다.

각주

  1. 또로롱거리는 종소리를 연상시키는 동음연주가 압권인데, 이게 연주자들이 고통받는 원인이기도 하다.
  2. 엄지에서 중지까지 한 옥타브, 중지에서 소지까지 한 옥타브인 거리를 계속 도약하는 구간도 있다...
  3. 여기서 동음연주는 한 음을 연타한다는 뜻이다.
  4. 줄을 튕기는 기타 같은 악기가 동음연주하기 편하다.
  5. 특히 새끼손가락의 고통을 호소하는 연주자들이 많다.
  6. 이걸 4 Layer라고도 한다.
  7. 라캄파넬라 말고 마제파(Mazeppa)를 난곡 중 하나로 치기도 하는데, 제외하는 경우도 많다.
  8. 3.0 업데이트 당시 La Campenella로 오타가 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