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업 무브먼트

라이즈업 무브먼트(Rise Up Movement)는 대한민국기독교 선교단체다. 신사도 운동을 하는 라이즈업 코리아 운동본부와는 다른 단체이지만 이름이 비슷해서 상당히 헷갈리기 쉽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99년 성남시의 분당지역에서의 기독교 청소년연합 단체로 시작한 것이 그 시초다. 당시에는 비틴즈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2000년 분당 중앙공원에서의 집회를 발단으로 그 세를 키우기 시작했으며, 이후 2005년부터 서울광장에서 라이즈업 코리아라는 행사를 주최하는 동시에 단체명도 비틴즈에서 라이즈업 무브먼트로 바꾸면서 교계에 널리 알려졌다.

사건사고[편집 | 원본 편집]

자이언티 불매운동[편집 | 원본 편집]

2016년 7월 2일부터 웹 상에서의 해시태그로 자이언티 불매운동[1]을 붙인 글이 퍼지는 일이 있었다. 이들은 2005년 이후 서울광장에서 라이즈업 코리아 청소년 페스티벌 행사를 주최하면서 기독교가 종교인 연예인을 초청하였는데 2016년에는 자이언티가 초청되었다. 문제는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와 국가인권위법의 2조 3항 성적지향의 문구를 삭제하라고 주장하라고 성명을 올린 83개 시민단체 중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가 있었는데 이 단체와 라이즈업 코리아 행사와 이름이 비슷하여 빚어진 해프닝이었던 것이다.[2]

대표 목사 성범죄 사건[편집 | 원본 편집]

2016년 기독교계 언론인 뉴스앤조이의 보도[3]에서 당시 대표였던 이동현 목사의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행각이 드러났다. 그는 2004년부터 자신의 직위와 권위를 이용하여 지속적인 성적인 학대를 하였던 것이 밝혀지게 되었던 것. 문제는 이러한 피해 사례가 이러한 일 한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있었던 일[4]이라는 것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데 청소년들을 이용한 악질적인 행위를 지속한 것이었다. 외로움의 영 때문에....[5]

처음에는 이러한 보도가 나가자 이동현 목사는 사탄과의 싸움에서 져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처음 이 문제를 보도한 언론인 뉴스앤조이가 아니라 평소 자신에게 우호적이었고 라이즈업 코리아 행사를 홍보해 주었던 크리스천투데이에다 사퇴한다고 밝혔다. 사퇴만 하면 끝? 여기 전자발찌 하나 추가요!!

다만 이례적(?)[6]이게도 그의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신교단 수도남노회에서는 그를 즉각 면직처분하고 이외에 성찬례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수찬정지 처분도 함께 내렸다. 교단 차원에서 내릴 수 있는 최대한의 처분을 내린 것. 사실 급으로 따져서는 출교까지 시키는 처분을 해도 할 말이 없지만 만일 출교를 시켜버릴 경우 다른 교단에 슬쩍 들어가서 다시 목사행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행위까지 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의도까지 들어가 있는 것이다.

불투명한 회계 체계[편집 | 원본 편집]

대표인 이동현 목사의 사임 이후 라이즈업 무브먼트 측에서는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하고 성교육 실시와 회계감사를 받겠다고 하였다. 문제는 이 단체의 회계 체계가 상당히 불투명하고 이중장부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들에게 전달된 후원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몇 없다는 점이다. 통상 NGO가 후원금 사용 내역을 외부에 공개하고 외부감사를 일반적으로 받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불투명한 구조였던 것이다.

실제로 이들이 운영하는 비인가 대안학교인 라이즈업트레이닝스쿨(RTS)의 경우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는데 한 달 등록금이 160만 원에 달한다. 또한 여기에 입학하는데에는 등록금 이외에 추가적으로 기부금을 내는 것이 권고사항이며 그 액수가 보통 천만 원 단위이고 카드 결제보다 현금 거래가 원칙이다. 재학중인 학생이 45명인 걸 감안하면 매달 7천만원, 연간 8~9억에 달하는 규모인데도 매달 적자가 7천만 원씩 나고 있다는 것은 뭔가 운영상의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부분. 거기에 학교 운영 전반을 맡은 행정처장은 대표인 이동현 목사의 아내인 박모씨라는 점에서 족벌운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회계감사를 하는 회계법인도 문제삼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감사에 있어서는 이해당사자를 배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라이즈업 무브먼트가 재정감사를 의뢰한 회계법인은 삼덕회계법인으로 이 법인에 근무중인 권오형 회계사는 사랑의교회 장로로 이 사건이 있기 얼마 전까지 삼덕회계법인 대표, 삼덕회계법인 대표,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박재윤 원장) 감사와 이사를 역임했다. 또한 그가 출석중인 교회인 사랑의교회의 담임목사 오정현 목사는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외부감사라지만 사실은 셀프감사

후원 단체[편집 | 원본 편집]

  • 사랑의 교회: 매년 약 1억 원이 후원되었고, 한 선교사의 사례를 매월 200만 원씩 제공하였다. 지원항목은 한국교회 회복 운동이라는 명목이었다. 이 교회 담임목사인 오정현은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이사장이기도 하다. 이동현 목사의 성범죄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 "이사장이지만 단체 내부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잘 알 수 없는 자리였다"라고 하였다. 고는 하지만 이사장은 모든 것을 보고 받는다.
  • 오륜교회: 라이즈업 코리아 대회의 대회장을 이 교회 담임목사가 하기로 하였었다. 또한 2012년 2월 6일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중고등부 교회학교 교육을 라이즈업에 일임한다고 밝혔었으며 2016년에는 라이즈업이 만든 '라이즈업플래닝스쿨(RPS)' 시스템을 중고등부에서 사용하기도 하였었다. 그러나 이동현 목사의 성범죄 이후 재빠르게 손을 뗐다. 8월 2일 첫 보도 직후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라이즈업 코리아 대회를 강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파장이 커지자 대회를 포기하고 라이즈업과 선을 그었고. 8월 7일에는 주보에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후원을 중단하라는 광고까지 실었다.
  • 거룩한 빛 광성교회: 2007년부터 라이즈업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라이즈업코리아 대회 조직위원장, 라이즈업 부이사장으로 활동했다.
  • 명성교회
  • 인천순복음교회
  • 여의도순복음교회
  • 크리스천투데이: 개신교계 언론 크리스천투데이는 라이즈업 활동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다. 2016년에 작성한 라이즈업 기사만 16개로 대부분 라이즈업 집회와 활동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6월에는 퀴어 문화 축제가 열렸던 서울광장에서 라이즈업 서울지부 청소년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담아 "퀴어들이 떠나간 자리, 청소년들이 기도로 채우다"라는 제목으로 소개하기도 하였었다. 이동현 목사의 성범죄 사건 보도 이후 그가 사퇴를 발표한 언론도 바로이 크리스천투데이였다.

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자이언티_불매운동
  2. SNS서 퍼지는 '#자이언티_불매운동', 왜?
  3. 유명 청소년 단체 목사의 두 얼굴
  4. 라이즈업 이동현 목사가 여성을 대하는 법
  5. 실제로 이동현 목사가 한 말이다.
  6. 사실 한국교회는 기존에 성범죄를 저지른 목사들을 감싼 전례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 일이 있기 얼마 전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평양노회에서 성범죄를 대놓고 저지르고 딴 곳에 가서 교회까지 차린 목사에 대한 권징 자체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았던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