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께타(러시아어: Paкéтa)는 1721년부터 내려오는 러시아의 시계 브랜드이다. 옛 명칭은 페트로드보레츠 시계 공장이었으며, 노력적기훈장을 1회 수훈했다(1971년).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표토르 1세가 이 1721년 공장을 세운 이후로 시계 산업뿐만 여러 분야에 종사해왔다. 크렘린 위의 붉은색 별을 만든 곳도 이곳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나치 독일군의 폭격을 맞아 공장이 무너졌으나, 전후 복구된다. 그후 1945년 "포베다" 브랜드를 출시한다.[1] (포베다는 러시아어로 승리를 의미한다)
그후 1961년, 유리 가가린의 우주비행에 사용된 시계로 선정되며 우주로 간 첫 번째 시계가 되었다. 현재 페트로도브레츠 공장의 주요 브랜드인 라께타는 이 유리 가가린에 대한 명예를 기리기 위해 이름이 지어졌다. (라께타는 러시아어로 로켓을 의미한다) 그 후 1967년 몬트리올 세계박람회에서 수상하고, 1980년에는 모스크바 올림픽의 공식 시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라케타 또한 소련의 몰락을 견딜 수는 없었다. 소련 해체 이후, 페트로도브레츠 공장은 파산하여 문을 닫았다.
하지만 2009년, 러시아 내 자본과 외국 자본이 결합하여 부활에 성공했고, 2010년에는 스위스 시계 개발진도 대거 고용했다. 2010년대에는 러시아 국내에 여러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고, 2015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계 무브먼트를 만들어 기네스 북에 등록되기도 하였다.
라인업[편집 | 원본 편집]
- 포베다 (Pobeda)
- 2009년 공장이 부활함에 따라, 1970년대 말에 폐지되었던 포베다 브랜드를 재건하였다. 포베다 브랜드는 라케타 내에서 보급형 시계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다. 모두 쿼츠 모델이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에디션 같은 한정판이 꽤 존재한다. 50달러 선부터 시작한다.
- 라께타 (Raketa)
- 주요 라인업 브랜드이며, 여러 세부 브랜드들이 존재한다. 소련 때 시절처럼 군사적인 요소에서 이름을 따온 네이밍 센스가 돋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람의 이름을 시계의 네이밍에 쓰는 경우가 많다. 이는 라께타의 마케팅 정책 중 하나다.
- 시맨 (SEAMAN)
- 2010년대 라께타의 최상위 모델. 한화로 약 240만 원 정도이며 200m 방수를 지원한다.
- 어벤트-그라드 (AVANT-GARDE)
-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르비아의 영화 감독의 이름을 따왔다.
- 바이코누르 (BAIKONUR)
- 우주에서 최장시간 체류를 기록한 러시아 우주비행사의 이름을 따왔다.
- 코퍼니커스 (COPERNICUS)
- 1970년대부터 내려오는 독자적 디자인의 시계
- NEFT
- 러시아의 석유 개발을 기념하는 시계.
- 페트로도브레츠 클래식 어크로뱃
- 페트로도브레츠 클래식
- 폴러 (POLOR)
- 24시간 문자판을 가진 시계.
- 프리미어 (PREMIER)
- 얄타 (YALTA)
- 2017년을 기준으로 50주년을 맞이한 라인업.
- 즈베즈다
- 여성용 브랜드.
- 즈베즈다 클래식
- 여성용 기계식 시계 브랜드.
- 발레리나 (BALLERINA)
- 여성용 브랜드.
- 서브마린 (SUBMARINE)
- 다이버 시계 브랜드.
- 엔피비아 (АМФИБИЯ)
- 이것 또한 다이버 시계 라인업인데, 똑같은 이름의 라인업이 보스토크에도 있다. 하지만 보스토크의 모델보단 라케타의 모델이 뛰어난 편이다.
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 (러시아어/영어/…) 라께타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