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아리굴

산악지대의 급경사를 극복하기 위한 철도도로 선로 부설 방식의 하나로, 선로가 또아리를 트는 형태로 꼬여서 연결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영어로는 루프터널이라고도 하며, 이러한 선형을 가지는 선로를 루프선이라고 한다. 루프선은 대부분 터널로 연결되지만, 일부 철도나 도로에서는 터널 없이 이런 선형만 만들어서 사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루프선=루프터널의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터널이 없는 루프선은 일부 도로에서 일부러 만든 경우밖에 없으며, 철도에서의 경우 루프선들이 모두 터널을 굴착하는 형태로 건설되어 있기 때문에 루프선의 개념도 이 문서에서 함께 서술한다.

스위치백과의 비교[편집 | 원본 편집]

또 다른 산악지형을 극복하기 위한 스위치백과 비교를 해 보면 또아리굴은 스위치백처럼 후진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표정속도 면에서 훨씬 더 유리하며, 선로 용량 측면에서도 또아리굴쪽의 용량이 더 크다. 다만 또아리굴은 터널을 뚫던지, 아니면 터널을 뚫지 않더라도 교량을 놓아서 선로를 꼬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공사비용과 시간은 스위치백보다 이쪽이 훨씬 더 많이 든다. 다만, 과거에 비해 굴착장비나 건설 기술이 많이 발달하였기 때문에 과거만큼 공사 소요시간이 미친듯이 많이 들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의 또아리굴[편집 | 원본 편집]

철도[편집 | 원본 편집]

도로[편집 | 원본 편집]

  • 청담대교 : 사실 차량의 성능을 생각하면 그렇게 급경사는 아니지만,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도로를 한번 뒤틀어놨다. 물론 터널이 있는 형태는 아니고 그냥 루프선의 형태라고 보면 된다.
  • 부산항대교 : 청담대교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남쪽에서 다리로 진입하는 도로를 한번 꼬아놓았다.
  • 북악스카이웨이 : 부암동 쪽에서 올라가는 길에 도로가 루프 형태이다. 서울을 굳게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