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딸바보는 자신의 딸을 각별히 아끼는 아버지, 또는 딸을 너무 사랑해서 딸 앞에서 바보가 되는 아버지를 뜻하는 신조어이다.[1][2]:282 바보는 원래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딸'과 결합하여 긍정적인 의미로 바뀐다.[3]:41

헤게모니적 남성성의 변화[편집 | 원본 편집]

한국 사회의 보수적 가족문화에서 아버지는 가부장적 남성중심적 사고를 가지고 가족의 생계와 안위를 책임지는 권위의 상징이었다.[4]:162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고추가 떨어진다"라는 속담이 존재하는 것처럼, 남성이 가사나 양육에 참여하는 것은 부정적으로 여겨져 왔다.[2]:282 그러나 IMF 구제금융 요청 등의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직장에서 밀려난 남성들이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경우가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남성성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기 시작했다.[5]:89

아빠 예능[편집 | 원본 편집]

2010년대는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를 부탁해, 아빠본색, 아버지와 나 등 '아빠 예능' 프로그램이 유행하였다.

한계[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40대 남성이 겨울왕국에 높은 평점을 부여한 계층이었는데, 최혜경(2016)은 이 현상에 딸바보 신드롬이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6]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박지윤. “[별별영상] '딸을 위해서라면' 머리 땋는 아빠”, 《MBC》, 2016년 4월 19일 작성. 2017년 7월 15일 확인.
  2. 2.0 2.1 허윤 (2016년 11월). '딸바보' 시대의 여성혐오 - 아버지 상(father figure)의 변모를 통해 살펴본 2000년대 한국의 남성성. 《대중서사연구》 22 (4): 279-309.
  3. 한향화 (2013년 5월). 개념적은유의 시각에서 본 합성명사신어. 《중국조선어문》 2013년 (3): 39-45.
  4. 한희정 (2013년 8월). 부성회복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MBC) 수용 연구. 《사회과학연구》 29 (3): 161-186.
  5. 김미라 (2014년 1월). TV매체에 재현된 새로운 남성성(masculinity)와 그 한계-주말 예능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국콘텐츠학회》 14 (1): 88-96.
  6. 최혜경 (2016년 8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나타난 가족과 한국 사회. 《글로벌문화컨텐츠》 (24): 379-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