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리히 폰 베른

디트리히 폰 베른(Dietrich von Bern), 베른의 디트리히는 북유럽·게르만 전설에 나오는 영웅이다. 스칸디나비아권의 전설에서는 티드렉(Thidrek)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베른의 왕 디트마르(Dietmar)와 그 왕비 오딜리아(Odilia) 사이에서 태어난 베른의 왕자.

디트리히는 독일의 서사시 《힐데브란트의 노래》 및 《니벨룽의 노래》,《디트리히 전설》 등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원 모델은 실존했던 동고트족의 전설적인 왕 테오도릭 대왕이라고 여겨진다. 다만 테오도릭 대왕의 행적과 디트리히 폰 베른의 행적은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어긋나는 점도 있어, 원래 디트리히 전설은 테오도릭 대왕 이전부터 존재해왔다가 이후 융합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보름스의 장미원[편집 | 원본 편집]

서사시 《보름스의 장미원》에서는 12용사를 이끌고 부르군트 왕국의 12전사들과 싸웠는데, 이때 디트리히는 다름 아닌 지크프리트와 싸웠다.

테오도릭 대왕과 디트리히[편집 | 원본 편집]

독일의 디트리히 전설에서 나오는 디트리히의 왕국인 '베른'은 독일 지역에서 그 명칭이 존재하지 않는다. 테오도릭과 디트리히의 전설이 동일한 것이라면 베른은 현재 이탈리아의 '베로나'를 가리키는 것이겠지만 두 사람의 전설이 다르다면 디트리히 전설의 '베른(Bern)' 지역은 아서 왕 전설카멜롯처럼 가상의 나라일 것이다.

무장[편집 | 원본 편집]

나겔링
요정 알베리히가 보관하고 있던 보검.
에케작스
거인[1] 에케를 물리치고 손에 넣은 보검. 에케의 말에 따르면 이 검은 난쟁이 알베리히가 거인들을 위해 만들어낸 검이라고 한다.
힐데그림
거인 그림과 마녀 힐데가 보관하고 있던 마법의 투구. 본래 이름이 없었으나 디트리히가 힐데와 그림을 죽인 후 그들의 보물을 차지할 때 힐데와 그림의 이름을 붙였다.

디트리히의 열두 기사[편집 | 원본 편집]

원탁의 기사, 샤를마뉴 십이용사처럼 디트리히 또한 열두 명의 용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다만 작품마다, 전설마다 그 구성원은 조금씩 다르다. 《티드렉사가》에 서술되는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 신트람
  • 아멜룽
  • 빌데베르
  • 헤르브란트
  • 하겐
  • 군터 왕

대중문화 속의 디트리히[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단순히 편력기사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