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

Rohrbruch 004.jpg
  • 凍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겨울철에 물이 얼면서 장비가 파손되는 현상을 말한다.

물은 얼면서 부피가 커지는 데, 대부분의 장비는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는 것을 설계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팽창하는 물이 장비의 약한 곳을 뚫고 나오게 된다. 그냥 파손된 채로 얼어있으면 거기서 끝나지만, 대부분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파괴된 부위가 녹아 누수 현상이 발생해 2차 피해를 입는다.

예방[편집 | 원본 편집]

  • 영구조치
    삼한사온의 시대는 갔다. 대한민국은 겨울철에 한반도 전체가 영하권에 접어들게 되었으며 지역에 상관없이 동파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 배관은 보온재로 잘 감싸고, 필요하다면 열선을 두르거나 난방 기구를 설치해 얼지 않도록 한다.
    • 수도 계량기는 정해진 방법대로 시공하여 잘 보온되도록 한다. 동절기에 사용하지 않는 시설이라면 그 부근이나 가장 낮은 배관에 퇴수 밸브를 하나 달아둘 것.
    • 실외에는 부동수전을 설치해 한파시 퇴수가 용이하도록 한다.
  • 일상생활 및 단기간 부재시
    일상생활에서는 물의 흐름이 지속되므로 동파의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취침시나 며칠간 외출하는 경우에는 물이 흐르지 않아 동파될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
    • 수도꼭지를 완전히 잠그지 말고 약간 열어두면 좋다. 흐르는 물은 얼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교훈을 이용하는 것.
    • 보일러를 끄는 일이 없도록 한다. 외출 기능을 사용하면 연료비를 적게 쓰면서 장비 보호도 가능하다.
  • 장기간 부재시
    시설을 장기간 비울 경우 퇴수조치를 하여 아예 물을 배관에서 빼버리는 게 낫다.
    • 수도 인입 지점의 밸브를 잠궈 상수 공급을 중단하고, 그 부근의 수도꼭지나 퇴수 밸브를 열어 배관에서 물을 뺀다. 모든 수도꼭지를 열어두면 빠르게 물이 빠져 나간다. 필요하다면 고압으로 에어를 불어넣어 물을 밀어내라.
    • 보일러, 온수기 등 물을 머금고 있는 모든 장치에서 물을 비워낸다. 비워내기 전에 전기 및 연료 차단을 먼저 해야 안전하다.
    • 하수 트랩에는 부동액을 적당량 타 주면 악취 방지에 효과적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