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마법사

동정 마법사는 2000년대 초 일본에서 발원한 인터넷 밈이다. 남성이 특정 나이까지 동정, 즉 여성과의 성관계 경험이 없으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농담이다. 동정 남자의 열등감과 삐뚤어진 자존심을 해학적으로 느낄 수 있다.

구조[편집 | 원본 편집]

기본적인 동정 마법사 밈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남자는 30세까지 여성과 성관계 경험이 없으면 마법을 쓸 수 있다.

왜 마법을 쓸 수 있는지, 무슨 마법을 쓸 수 있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더욱 강렬한 파급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짤막한 주장은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남아 밈으로서 정착한다.

덧붙여서 하필 '30세'를 언급한 건 통계적으로 30대부터 성행위 미경험자 비율이 급격하게 줄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한국이든 일본이든 동정 마법사 밈의 근원지는 거대 전자게시판 사이트 2ch(현 5ch)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원 출전은 앙케트 사이트 『자동 앙케트 작성』(약칭 자앙)이라고 추측된다.[1] 2001년 경(혹은 그보다 더 이전부터)에서 이미 자앙 커뮤니티 내에서는 30세 이상의 동정을 마법사라고 부르는 밈이 정착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본격적으로 '30세 동정 마법사 밈'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2002년 8월 5일, 2ch의 독신남자판에 올라온 이하의 스레드가 여러 뉴스 사이트 및 마토메 사이트의 화제가 된 다음이다.[2]

30세까지 동정으로 보내면 마법을 쓸 수 있게 됨!
1 이름:Mr.무명씨 : 02/08/05 00:39

우리도 마법사가 되는 거야!
— 2ch 독신남자판

대한민국 유입[편집 | 원본 편집]

남성은 말일세. 25세가 넘도록 동정이면,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네.
에로게 《니하오!》의 한 장면

대한민국에 동정 마법사 밈이 언제쯤 유입되었는지는 불분명한데, 2005년 2월 11일에 CURIOUS에서 출시한 에로게니하오!》가 기폭제인 것은 확실하다. 《니하오!》는 인터넷 밈이었던 동정 마법사 설을 테마로 삼은 야겜으로, 극중에서 남자는 25세가 될 때까지 동정이라면 마법사가 되며 동정을 유지하는 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황당한 설정이다.

원래 동정 마법사 밈에서 마법사가 될 수 있는 경계 연령은 30세였지만 《니하오!》에서는 하향 조정해서 마법사가 될 수 있는 연령을 25세로 낮추었는데,[3] 《니하오!》의 스크린샷을 통해 동정 마법사 밈이 유입된 한국에는 이 조정된 연령 설정이 새로운 밈으로 고착화되었다.

파생[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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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unjhqf (2009년 7월 13일). 일부에서, 30세 이상의 동정을 마법사라고 부르는 습관은 자앙에서 시작됐다?, 자동 뉴스 작성 G,. 2019년 12월 10일에 확인.
  2. 마법사의 역사, 나이모노네다리, (2003년 2월 2일). 2019년 12월 10일에 확인.
  3. 아마 플레이어의 연령층이 20대 이하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