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풍신록/프롤로그

博麗神社。幻想郷の東の境界にある寂れた神社である。
하쿠레이 신사. 환상향의 동쪽 경계에 있는 낡은 신사이다.
里居を忘れた妖怪がここを寝床にしているかの様に、いつも人間以外の生き物で賑やかであった。
돌아가는 것을 잊은 요괴가 여기서 자고 갈 정도로 언제나 인간 이외의 생물이 활발한 모습이었다.
妖怪の多い神社に人間の参拝客など居る筈もなく、神社におわす神様は信仰心不足に悩んでいた。
요괴가 많은 신사에 인간 참배객이 있을 리 없고, 신사의 신은 신앙심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었다.

そんな神社にも転機が訪れたのである。
그런 신사에도 전환기가 찾아온 것이다.

神社の巫女、博麗霊夢(はくれいれいむ)は、悩んでいた。
신사의 무녀, 하쿠레이 레이무는 고민하고 있었다.

  霊夢 「どうしたら妖怪達を追い返せるのかなぁ。
     どうしたら人間の信仰を集める事が出来るのかなぁ」
 레이무 「어떻게 하면 요괴들을 쫓아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인간의 신앙을 모을 수 있을까…….」
 ??? 「おう。美味しそうな団子だな」
 ??? 「오. 맛있어 보이는 경단이다」
  霊夢 「あ、魔理沙。うーん」
 레이무 「아, 마리사. 음…….」
 魔理沙 「悩み事か?」
 마리사 「무슨 고민 있니? 」
  霊夢 「この間、ちょっと変な来客があってねぇ」
 레이무 「요즘 좀 이상한 손님이 있어서」
 魔理沙 「この神社、変な来客だらけじゃないか」
 마리사 「이 신사, 이상한 손님들 투성이잖아」

神様は自分に対しての信仰心が力となる。
신은 자신에 대한 신앙심이 힘이 된다.
参拝客の少ない博麗神社は、その力を徐々に落とし、今では八百万はいると言われる神様同士の会合で意見が無視されてしまう程である。
참배객이 적은 하쿠레이 신사는 그 힘이 서서히 떨어지고, 지금은 팔백만 정도 된다고 전해지는 신들끼리의 회합(会合)에서 의견이 무시되어 버리는 정도다.

幻想郷には神社は一つしか無いと言われているが、外の世界に幾つも神社を構えている神様に比べると信仰心不足なのは否めず、博麗神社の地位は下がる一方であった。
환상향에 신사는 하나뿐이라고 하지만, 바깥 세계에 신사를 몇 개나 가지고 있는 신에 비하면 신앙심이 부족한 것은 부인할 수 없어서, 하쿠레이 신사의 지위는 떨어져가고 있었다.

  霊夢 「妖怪も変な来客だけどさ。この間、変な人間が来てさぁ」
 레이무 「요괴도 이상한 손님이지만 말이야. 전에 이상한 인간이 왔었어.」
 魔理沙 「人間の来客? それはまた珍しいな」
 마리사 「인간 손님? 그건 또 드문 일이군」
  霊夢 「そいつに神社の営業停止命令を出されてね」
 레이무 「그 녀석한테 신사의 영업 중지 명령을 들어서.」
 魔理沙 「って、この神社は営業してたのか……」
 마리사 「뭣이, 이 신사, 영업하고 있었던 거냐…….」

博麗神社は、神様の住処としての役割の他に、幻想郷には無くてはならない役割がある。
하쿠레이 신사, 신의 거처로서의 역할 말고도 환상향에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이 있다.
その為霊夢は、どんなに信仰心を失ってしまっても、営業停止はあり得ない事だと鷹を括っていた。
그래서 레이무는 아무리 신앙심을 잃는다 해도 영업 중지는 있을 수 없다면서 낙관적으로 말했다.
無くてはならない役割とは、幻想郷と外の世界を隔てる境界を守る事であるのだが……。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이란, 환상향과 바깥 세계의 경계를 지키는 일이지만…….

 魔理沙 「神社が営業停止か、おかしな話だな。
     それで停止後の神社はどうしろと?」
 마리사 「신사가 영업 중지라니, 이상한 얘기군.

     그래서, 영업중지한 후에 신사는 어떻게 하라더니? 」
  霊夢 「潰してしまうか、それか、山の上におわす神様に譲渡しろって」
 레이무 「철거하든지, 아니면 산 위의 신에게 양도하래.」
 魔理沙 「うーん。二重に妙だな」
 마리사 「응. 두 배로 이상하네.」
  霊夢 「その時の人間が何者なのか判らないけど……
     どう考えても、普通の神様の言う事じゃないでしょ?」
 레이무 「그 때의 인간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보통 신은 그런 말투를 사용하지는 않잖아? 」
 魔理沙 「そうだな。まぁその人間にも興味があるが……
     それでどうするんだよ。
     まさかその言葉をまともに受け取って、謎の神様に神社を譲るつもりじゃないんだろ?」
 마리사 「그러네, 그 인간에게도 흥미가 있긴 하지만……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설마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누구인지도 모르는 신에게 신사를 양도할 건 아니겠지? 」
  霊夢 「山の上におわす神様の方が、今より信仰心を集められるのなら、それも有りなのかなぁと。
     妖怪も追い返せるし、何より神社らしくなるでしょう?」
 레이무 「산 위에 계시는 신이 지금보다 신앙심을 모을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지 않을까.
     요괴도 쫓아낼 수 있고, 무엇보다 신사답게 되지 않을까? 」
 魔理沙 「そうか。神社にいる神様が変っても、霊夢にとっては余り影響はないのか」
 마리사 「그런가. 신사에 있는 신이 바뀌더라도, 레이무에게 있어서 크게 영향은 없는 것인가.」
  霊夢 「ただねぇ。どう考えてもその話は胡散臭いわ。元から居る神様を追いだして、乗っ取ろうとするなんておかしい。
     その人間だって、力はありそうだったけど……全く見た事ない顔だったし。
     絶対に妖怪かなんかの偽物か、邪神かなんかよ!」
 레이무 「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야기는 뭔가 수상해. 원래부터 있었던 신을 내쫓고, 뺏으려고 한다니 이상하잖아.

      그 인간도, 힘은 있을 것 같았는데…… 전혀 본 적 없는 얼굴이었고.

      분명 요괴거나, 그 비슷한 것이던가, 가짜 혹은 악신이거나 할꺼야.」

散々悩んだ結果、霊夢は山の上にいるという神様に会いに行くことにした。
몹시 고민한 끝에 레이무는 산 위에 있다는 신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山に立ち入る事は意図的に避けてきた霊夢だが、いよいよ持って信仰心の失われた神社の事も真面目に考えようと思い、一大決心をしたのである。
산에 들어가는 일은 의도적으로 피해 온 레이무였지만, 드디어 신앙심을 잃어버린 신사의 일도 진지하게 생각하자고 해, 일대 결심을 한 것이다.

この時はまだ、戦う事になるとは思ってもいなかったのだ。
이 때는 아직, 싸우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었다.

雲上に光が満ちた。
구름 위에 빛이 가득 찼다.
遠くで機械の音が聞こえてくる。天狗の工場が目覚めたのだろうか。
멀리에서 기계의 소리가 들려 온다. 텐구의 공장이 눈을 뜬 것일까.
ここは里の人間が立ち入る事の出来ない世界。
여기는 마을의 인간이 들어올 수 없는 세계.

木で出来た建物。
나무로 만든 건물.
時季外れの蛙の鳴き声。夥しい数の蛇の抜け殻。
철 지난 개구리 울음소리. 매우 많은 수의 뱀의 허물.

彼女はそこに居た。ずっとこの場にいた。
그녀는 그 곳에 살고 있었다. 계속 이 장소에 있었다.
一人の人間と共に。
인간 한 명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