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다리

전통 복식을 입고 행진 중인 악단
검은색 전복 밑에 입은 붉은 소매의 포 형태의 옷이 동다리다.[1]

동다리(同多里)는 한복군복 중 한 종류인 직령포[2]다.

형태는 기본적으로 두루마기와 흡사하나 뒷중심선이 트이는 형태이며[3] 소매 부분이 몸판 부분과 다르게 배색된 것이 특징이다. 검은색 몸판에 붉은 색 소매가 제일 널리 알려진 형태이지만 소맷부리에서 팔꿈치까지만 붉은 색이거나, 끝동만 붉은 색으로 넣는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었다.

보통 전복을 위에 덧입었으며, 전립[4]과 함께 착용하였다.

각주

  1. 앞에 서 계신 인물의 녹색 소매의 옷은 도포 또는 대창의 위에 전복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2. 직령이라 일컬어지는 곧은 모양의 깃을 단 포(袍) 폭탄을 쏴대는 포가 아니다
  3. 물론 트이지 않는 형태도 있다.
  4. 조선시대에 군모로 널리 사용된, 패랭이와 유사한 형태의 쓰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