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LNG 인수기지

도시가스(都市-)는 도시가스사업자가 설치한 설비를 통해 공급되는 천연가스·석유가스를 뜻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일상생활에서는 대개 LPG에 반하는 의미로 쓰인다. LPG는 용기에 들어있고, 도시가스는 배관을 통해 중앙에서 공급된다는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최초의 도시가스는 LPG를 기화한 형태였고, 1985년 LNG가 도입된 이후에도 열량 부족을 문제로 LPG를 혼합하거나 공급 인프라의 문제로 석유가스를 계속 공급받는 지역이 존재한다.

도서지역은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에 LPG를 사용한다. 규모가 좀 되는 제주도의 경우 처음에는 도시가스사업자가 LPG만 공급하다가, LNG 적응을 위해 LPG에 공기를 희석해 비슷한 열량을 맞추는 식으로 공급했으며, 제주에도 LNG 인수기지가 생기면서 2020년부터 LNG를 공급하기 시작했다[1].

사용[편집 | 원본 편집]

전기 및 LPG와 더불어 허가받은 사업자 만이 작업할 수 있는 설비다. 중앙에서 가스를 계속 밀어준다는 특성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폭발로 이어져 대형 사고가 나기 때문이다.

  • 사용개시
    신축, 신규 인입 등 원래 도시가스가 없던 건물인 경우 별도 시공업체를 통해 토지경계 내부공사를 선행한다. 이후 도시가스사업자에 신청하고 시설분담금을 납부하면, 사업자측 공급관에서 분기를 내어 건물에 연결해준다.
    기존 인입건물에 전입한 경우, 사업자에 공급개시 신청을 하여 공급계약서 작성, 가스설비 연결 등의 조치를 받는다.
  • 사용
    사용자는 도시가스사업자가 설치한 설비를 임의로 손댈 수 없으며, 가스기기 교체 등 수정사항이 발생할 경우 사업자에 연락해서 연결작업을 받아야 한다. 도시가스사업자는 수용가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 의무를 가지며(1년에 2회), 정확한 계량을 위해 5년에 한번씩 계량기를 교체한다(가정 기준).
    일반적으로 계량기를 세대 내에 설치하기 때문에 검침은 자가검침 위주로 이뤄지며, 검침일에 사용자가 문전 기록지에 수기로 기재하거나, 전기통신 등으로 통보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계량기가 밖에 있어서 검침원이 읽을 수 있다면 자가검침을 하지 않으며, 자가검침을 누락한 경우 평균 사용량을 임의 적용(인정검침)하여 청구한다. 스마트 계량기가 도입되면 원격검침으로 대신할 수 있으므로 이런 번거로운 일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 누출이 의심되는 경우
    가스가 누출되는 경우 인공향료에 따라 썩은 내가 난다. 가스 누출이 의심되는 경우(썩은 내, 경보기 작동 등) 계량기 밸브를 잠그고, 모든 창문을 열고, 전기 관련된 모든 것은 일체 만지지 말고 도시가스사업자에게 긴급출동을 의뢰하면 된다. 출동요원이 무상으로 점검해주며, 누출부위 수리는 고객 부담으로 진행한다.
    종종 신고없이 공사하다가 가스관을 내리찍거나, 잘못된 시공으로 인해 부식되는 경우 길거리에 가스냄새가 진동할 수 있다. 의심되는 경우 관할 도시가스사업자에게 신고하면 된다.
  • 사용중단
    전출, 폐업 등으로 가스기기 철거나 공급중단이 필요할 땐 도시가스사업자의 막음조치를 받아야 한다. 임의철거 하는 경우 가스누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아예 건물을 뜯어버리는 경우 차후 재이용 의사가 있냐, 없냐에 따라 토지경계 안에서 막음처리 하거나(향후 재이용 가능), 사업자측 배관 분기를 없애버린다.
  • 번외: 굴착공사
    땅 밑에는 다양한 종류의 배관이 파묻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스관은 잡아뜯기는 순간 초대형 참사로 이어지므로, 관계법령[2]에 따라 굴착공사 전에 도시가스사업자에 도시가스 배관 위치를 알려달라고 해야하고, 공사 시행시 도시가스측 참관인이 반드시 입회해야 한다. 도시가스사업자를 대신하여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굴착공사 정보지원센터(eoc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역별 사업자[편집 | 원본 편집]

당초 도시가스가 서울에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시청의 예산으로 운영되었지만, 대한도시가스(現 코원에너지서비스)의 강남 지역 인프라 설치를 시작으로 민간 자본 위주로 시장이 확대되었고, 1983년 서울시 도시가스사업소가 서울도시가스로 민영화되면서 민간 사업자의 독주 무대가 되었다. 다만 해외에서의 LNG 도입은 한국가스공사에서 전담하면서 국내 LNG 공급가를 억누르고 있고, 정부에서 가격 체계의 고삐를 잡고 있어 시장이 멋대로 날뛰진 않는다.

아래 사업자 외에 소규모 집단 공급(아파트, 촌락 등)을 위한 LPG 집단공급 사업(LPG 배관망 사업)이 별도로 있으며, 해당 사업자는 주로 지역 LPG 공급업체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시골이나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파이프라인으로 들어온다고 해서 모두 LNG는 아니다.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상호 공급년도 공급지역 WEB
서울도시가스 1972년 서울 은평, 마포, 강서, 영등포, 관악, 동작, 종로, 용산, 서대문, 양천, 서초
경기 고양, 파주, 김포 일부
WEB
코원에너지서비스 1980년 서울 강남, 강동, 송파, 서초
경기 과천, 성남, 하남, 광주, 이천, 여주, 양평
WEB
예스코 1983년 서울 중구, 광진, 성동, 동대문, 중랑, 종로, 용산, 성북, 서대문
경기 구리, 남양주, 가평, 포천, 양평 일부
WEB
삼천리 1983년 인천 미추홀, 연수, 중구, 동구, 남동
경기 부천, 시흥, 안산, 안양, 광명, 의왕, 군포, 수원, 화성, 용인, 안성, 평택, 오산
WEB
인천도시가스 1984년 인천 부평, 계양, 서구, 강화, 중구, 동구, 남동
경기 김포
WEB
귀뚜라미에너지 1985년 서울 구로, 금천, 양천 WEB
대륜E&S 1986년 서울 노원, 도봉, 강북, 성북
경기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
WEB
상호 공급년도 공급지역 WEB
강원도시가스 1984년 춘천, 홍천, 영월, 태백, 정선 WEB
참빛원주도시가스 1989년 원주, 횡성 WEB
참빛속초도시가스 1995년 속초, 고성, 양양 WEB
참빛영동도시가스 1996년 강릉, 동해, 삼척 WEB
명성파워그린 2016년 평창 WEB
상호 공급년도 공급지역 WEB
CNCITY에너지 1987년 대전 전역, 충남 계룡 WEB
충청에너지서비스 1989년 충북 청주, 제천, 청원, 증평, 괴산, 진천, 음성, 영동, 단양, 옥천, 보은 WEB
JB 1992년 충남 천안, 아산, 공주, 보령, 논산, 연기, 서천, 금산, 부여, 청양
세종시 전역
WEB
참빛충북도시가스 1995년 충북 충주 WEB
미래엔서해에너지 1996년 충남 당진, 서산, 홍성, 예산, 태안 WEB
상호 공급년도 공급지역 WEB
해양에너지 1982년 광주 전역
전남 나주, 화순, 장성, 담양, 영광, 해남, 함평, 장흥
WEB
전북도시가스 1984년 전북 전주, 김제, 남원, 완주, 순창, 무주, 고창 WEB
목포도시가스 1984년 전남 목포, 무안, 영암, 강진 WEB
전남도시가스 1985년 전남 순천, 광양, 곡성, 구례 WEB
대화도시가스 1984년 전남 여수 WEB
군산도시가스 1991년 전북 군산, 임실, 부안 WEB
전북에너지서비스 1992년 전북 익산, 정읍 WEB
제주도시가스 2005년 제주도 전역 WEB
상호 공급년도 공급지역 WEB
부산도시가스 1982년 부산 전역 WEB
경남에너지 1984년 경남 창원, 김해, 거제, 통영, 밀양, 함안, 창녕, 고성, 의령 WEB
경동도시가스 1984년 울산 전역, 경남 양산 WEB
대성에너지 1984년 대구 전역, 경북 경산, 칠곡, 고령 WEB
영남에너지서비스 1988년 경북 구미, 김천, 상주, 문경, 청도, 성주, 칠곡 (구미지사)
경북 포항, 영덕, 울진 (포항지사)
구미
포항
대성청정에너지 1995년 경북 안동, 영주, 예천 WEB
서라벌도시가스 1996년 경북 경주, 영천 WEB
GSE 2000년 경남 진주, 사천, 거창, 함양 WEB

각주

  1. 애월 LNG 최종 준공...2029년 제주도 15만8천가구 공급, 제주의 소리, 2020.02.12.
  2.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제23조의2~제23조의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