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번 칼파랑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이영도의 판타지 소설 에소릴의 드래곤샹파이의 광부들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카쉬냅 영지의 백작이며 게잘왕의 친우이자 기수이다. 흔히 볼 수 있는 뚱뚱한 아저씨 체형을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민첩하며, 막강한 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막강한 무력을 엿볼 수 있는 일화들은 다음과 같다.

  • 더스번 경이 벽을 등지고 싸울 경우 한 번에 세 명의 적수를 동시에 상대할 수 있다. 그런데 벽이 없을 때는 여뎗 명의 적수를 동시에 상대할 수 있다.
  • 경이 전장에 홀로 서 있을 때 경은 낙오된 것이 아니다. 경이 아군 병사 모두를 낙오시킨 것이다.[1]
  • 팔비노 교의 성소에서 성녀를 범하는 사건 이후로 팔비노 교도들은 경을 열세 번째 지옥에서 온 악마의 화신으로 규정했다. 이후 팔비노 교도들이 천국에 이르는 길중에는 경의 암살이 추가된다.
  • 귀족들은 경을 평민파라고 하고, 평민들은 경을 귀족주의자라고 하는데 이런 모순적인 소문이 도는 것은 경이 누군가를 두르려 팰 때 신분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 널리 받아들여지는 전설에 따르면 죽음은 오래 전 경을 자신의 수하에서 동업자로 격상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경의 몸 어딘가에는 그 타당한 계약을 나타내는 점이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은 평가는 사실 좀 과장된 면이 있는데 이는 경이 타인을 위한 행동을 할 때, 그로인한 자신의 평판을 신경쓰지 않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자초지종을 살펴보면,

  • 팔비노 교의 성소에서 성녀를 범한 일 →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에 의해 교단에 팔려나온 소녀를 안전하게 교단의 추적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 성녀를 범했다는 헛소문을 퍼트린 것.
  • 반역자 기여립의 머리를 나리메 공주에게 선물한 일 → 나리메 공주가 수급을 끔찍하게 여겨 이를 기여립의 가문에 반환하게 함으로써 그의 가문이 더 이상의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한 것.
  • 네우리헨 경의 아들을 다리 병신으로 만든 일[2] → 네우리헨 경의 아들이 자신의 친구들과 더스번 경을 습격하여 그가 얻은 제네갈 컵을 탈취하려다가 역으로 당한 것.

작중 행적[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소릴의 드래곤[편집 | 원본 편집]

란셀데리암에게 납치당한 나리메 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란셀데리암의 성 에소릴로 향한다. 공주가 드래곤에게 납치당하면 기사가 이를 구한다거나 하는 로맨택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그냥 친구(왕)의 부탁으로 구하러 가는 것.

도중에 남자친구 조빈을 구하고 싶어하는 사란디테와 함께 하수구를 통해 에소릴에 침입하는데 성공한다. 다만 공주와 조빈은 서로가 맛이 없다고 드래곤을 설득하여 풀려나겠다는 계획을 진행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구하지 않고 빠져나오나 조빈의 밀고로 란셀데리암에세 침임을 발각당하여 드래곤과 한 판 붙게 된다.

그의 무력과 사란디테의 도움으로 란셀데리암을 굴복시키는데 성공하고 "드래곤의 성에서 살아나가는 자는 드래곤에세 한 가지 선물을 받는다."는 규칙에 따라 나리메 공주를 받아 그녀의 구출에 성공한다.

샹파이의 광부들[편집 | 원본 편집]

조피크 산을 뚫은 난쟁이들이 산을 지나 지상에 터널을 파겠다는 소동을 벌이자 왕의 부탁을 받아 난쟁이들과의 협상을 위한 협상단장으로 페렘시로 찾아간다.

에소릴에서 드래곤을 무찌르고 공주를 구한 일이 약간 왜곡되어 전해진 모양인지, 경이 명검 샤란다이트로 란셀데리암을 무찔렀다는 식으로 알려진 듯 하다. 물론 샤란다이트의 정체는 늑대인간 사란디테.

회담장에서 처음 바실리스크를 본 순간 이미 그 바실리스크가 예전에 그가 한 번 놓아줬던 바실리스크임을 간파하고, 혹시 눈이 안 보이는 것을 빌미로 협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대변인을 맡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일단 모른 척한다. 바실리스크가 철제 우리에서 빠져나오는 소동이 있은 후, 아른 레간데와의 대화에서 난쟁이들의 사고(思考)에 대한 실마리를 잡고 암살자난쟁이[3]가 올 것임을 예견. 이를 역으로 사로잡아 그 현장상황과 난쟁이들의 암살모의를 모두 들은 바실리스크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해결한다.

  1. 실제로 기여립의 난을 정벌할 때, 경은 아군을 모두 낙오시키고 단독으로 적장의 목을 베었다고 한다.
  2. 네우리헨 경은 게잘 왕의 동생이다. 즉, 왕족을 불구자로 만든 것.
  3. 암살자들은 타겟의 정수리의 어느 부분에 가느다란 못을 핀 포인트로 박아 피해자가 돌연사 한 것으로 보이게 만드는 기술이 있다고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