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III Costa del Sol

대항해시대 III Costa del Sol
大航海時代III Costa del Sol
Uncharted Waters III Costa del Sol cover art.png
커버 아트
게임 정보
배급사 일본 코에이
개발사 코에이
장르 리코에이션 게임
출시일 1996년 11월 29일
플랫폼 Windows, 매킨토시
모드 싱글플레이
언어 일본어
시리즈 대항해시대 시리즈
이전작 대항해시대 II
후속작 대항해시대 IV PORTO ESTADO

대항해시대 III Costa del Sol(코스타 델 솔)》(大航海時代III Costa del Sol(コスタ・デル・ソル))[1]일본코에이에서 1996년에 발매한 Windows용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기존 작품과는 작풍이 완전히 다르다. 전작에서 있던 롤플레잉 게임(RPG)로서의 성격을 거의 배제하고 극한의 자유도를 추구하였으며 신항로의 개척에 초점을 두었다. 이 때문에 『III』를 시리즈 최고로 뽑는 사람도 많으나, 아무래도 전작에 비하면 높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하위 항목[편집 | 원본 편집]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라몬 데 마르시아스 (ラモン=デ=マルシアス)
초심자용 주인공 중 한 명. 포르투갈 출신이다.
에밀리오 알바레스 (エミリオ=アルヴァレス)
초심자용 주인공 중 한 명. 에스파냐 출신이다.

게임플레이[편집 | 원본 편집]

완전 자유방임 플레이 - 네버엔딩 스토리[편집 | 원본 편집]

초보자를 위한 2명의 기본형 주인공이 있지만, 기본 주인공 외에 플레이어가 희망하는 커스텀 주인공으로 플레이할 수 있고 이쪽이 정석이다. 그만큼 게임 플레이 내내 플레이어에게 무언가의 목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이 플레이어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항해와 모험을 하거나 해적질을 하거나해적질할 대상이 안보인다는 건 문제지만 교역활동에 종사할 수도 있다. 스토리라는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2명의 주인공의 경우, 최소한의 스토리성 이벤트가 있으나 안 해도 상관 없다! 이 스토리성 이벤트들을 무시한다고 해서 뭐 문제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포르투갈측 주인공은 초기 동료항해사로 1~4편 내내 개근하는 롯꼬를 얻을 수 있으며 스토리성 이벤트를 따라갈 경우 페레로 가문의 시발점이라 할만한 1편의 주인공 레온 페레로의 자립을 도울 수 있다.정작 플레이어 항해사와 그 가문은 조안 페레로가 늙어 죽을때까지도 플레이중이지만 하지만 이 역시 전작을 플레이한 사람들의 소소한 재미일 뿐이다.

기타 여러 이벤트가 있는데 말 그대로 이벤트일 뿐이라 안 봐도 되고 수행 안 해도 된다! 대표적으로 중국 개항 이벤트, 코페르니쿠스 이벤트,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이벤트가 있는데 보면 좋은 경우도 있지만(주로 명성 상승이나 아이템 획득) 안본다고 게임하는데 지장 없다.

다만 세계일주 항해나 무 대륙 발견을 궁극의 목표로 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 대륙을 발견하면 사실상의 엔딩 동영상이 뜬다. 하지만 공식 엔딩은 아니다. 이 두 가지의 경우 달성조건이 괴랄하기 때문에 사실상의 엔딩 취급을 받는 것이다. 엔딩 이전에 주요 목표인 서회항로, 희망봉, 인도항로 발견을 NPC 항해사(역사상 실존 인물)에게 빼앗겨도 전혀 상관 없다. 그 외에 백과사전 전 항목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경우도 있는데, 상당한 수준으로 숙달되어야 가능한 목표.

대모험시대[편집 | 원본 편집]

하지만, 이 자유로운 시스템은 오직 모험에 극한된다.

모험은 도서관에서 서적을 읽어 정보를 입수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정보 입수를 위해 해당서적을 읽기 위한 언어와 학문적 지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등장하는 언어만 14개동남아 토착어같은 잉여언어 포함이긴 하지만에 주요 학문도 신학, 과학, 역사, 의학 등으로 다양하여 플레이어의 능력 부족을 보완할 항해사를 고용하여 이런 정보들을 입수해야 한다.

정보를 입수한 후에는 자력으로 항해에 나서도 되지만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해 각지의 유력자들과 스폰서 계약을 맺어 자금 및 선박 지원을 받고 항해에 나선다. 일부 발견물은 모조품을 이용하고 감찰관을 매수하여 스폰서를 속인 뒤 진퉁을 슬쩍할 수 있다.참 묘하게 사실적이다.

대항해시대 3의 최대특징은 육상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목표와 가장 가까운 해안에 상륙한 후 목표까지 육상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리스본에서 출발해 만리장성을 발견하고 귀환하는 짓을 오직 육로만으로도 가능하다. 피레네, 알프스, 심지어 히말라야 산맥도 자유롭게 통과한다!항해보다 더 어려운 육상탐험을 아무렇지도 않게...

몇몇 발견물은 역사상 실존인물인 NPC들이 정해진 시기에 발견을 하기 때문에 이들보다 빨리 발견해야 백과사전에 발견자가 플레이어로 등재된다. 이들 라이벌들을 발견하고 일기토를 걸어 부상을 입히거나, 함대를 격파하면 NPC들의 발견물 발견 시점이 크게 늦어진다.

교역? 전투?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편집 | 원본 편집]

대모험시대라는 별칭에 걸맞게, 교역과 전투의 비중이 매우 낮아졌다. 특히 교역의 경우 사실상 그 의미를 상실했다.

교역의 최대 문제는 돈이 안벌린다는 데 있다. 최소한 인도까지 뚫리고 대형선을 갖추어야 좀 돈이 벌리지 그 전에는 제대로 된 중단거리 무역루트가 없다. 그리고 이렇게 돈을 버느니 그냥 스폰서 지원받으며 모험으로 돈 버는 게 훨씬 수입이 좋다!인도 뚫린 이후에라도 무역을 하면 되지 않냐고? 최대 자금 소지한도가 1,000,000닢[2]인데 그깟(?) 돈 벌어서 어디에 쓰겠는가?[3] 덤으로 상품에 유통기한(내구도)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일부 상품은 옮기는 도중에 상해버려 폐기하는 불상사도 있다. 지나치게 현실적이어서 리스크가 커진 경우.[4]

전투는 교역보다 사정이 낫긴 하지만, 이 역시 기대할 건 못된다. 일단 기본적으로 해상에서 전투를 걸 대상이 거의 안 보인다. 진짜 가뭄에 콩 나듯 라이벌 선단들이 보인다. 전투 시스템이 좋건 나쁘건 일단 전투기회가 있어야 전투를 하는데, 해상전을 할 일이 가끔 해적에게 공격당하는거 빼면 없다시피 하니...

대신 육상전은 기회가 차고 넘치며, 어찌보면 (모험을 제외하곤) 이쪽이 더 주류인 컨텐츠이다. (공식적으로 정복자 플레이가 있다.) 플레이어의 선원들을 무장시켜 적대국 도시를 공격하기도 하고, 모험 도중에 소규모 도적이나 토착민의 습격을 받기도 하는데, 특히 대도시 공략전은 고작 6개 부대를 동원함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피를 말리는 부분이 있다. 플레이어의 전투 특기 레벨(검술, 포술)에 따라 병종이 상향되며 상대 도시가 대도시일수록 방어군 규모도 크다. 공략이 어렵기로 손꼽히는 도시는 세빌리아(스페인), 이스탄불(오스만 제국), 그리고 최종보스 북경(명).

참고로 도시공략에 성공할 경우 플레이어의 현재 국적에 따라 도시의 주인이 결정된다. 뭔 소리냐면, 플레이어가 모험 스폰서와 계약을 맺은 상태라면 플레이어의 현재 국적은 스폰서의 국적을 따른다. 즉, 플레이어의 실제 국적이 포르투갈이더라도 교황과 스폰서 계약을 맺은 상태라면 점령한 도시는 교황령이 된다. 물론 스폰서가 없는 상태라면 플레이어의 실제 국적대로 도시 주인이 바뀐다.

도시공략에 성공할 경우, 해당 도시에서[5] 지배국가의 언어가 통용되어 회화에 불편함이 없으며, 만약 플레이어의 실제 국적에 맞추어 도시를 공략했다면 여관에서 세이브를 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 3에서 세이브 슬롯은 하나이고, 그나마도 본거지 자택과 자국령 도시의 여관에서밖에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메리트.

후계자 양성[편집 | 원본 편집]

플레이어는 각지의 여급을 꼬셔 결혼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를 낳을 수 있다. 태어난 아이가 남자아이라면 자신의 스킬을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나중에 자식이 충분히 자라라면 현 캐릭터를 은퇴시키고 아들을 새로운 플레이어로 이어나가게 할 수 있다. 아들 역시 결혼할 수 있고, 자식을 낳을 수 있으며 이것이 무한반복...까진 안 되는 게 1550년을 마지막으로 결혼할 수 있는 여급이 사라지면서 후대가 단절된다.(...)

이때문에 일부에서는 1550년까지 후닥후닥 결혼하고 애낳고를 반복하여 5대를 만드는 것이 진엔딩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역사적 구현[편집 | 원본 편집]

역사적 고증을 유럽 한정으로 치밀하게 구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주요 도시의 지배세력이 역사에 따라 바뀌는 것을 보면 소름끼친다. 예를 들어 그라나다는 1490년대가 되면 스페인 영토가 되며, 이집트 일대는 1515년 이후 맘루크 왕조에서 오스만 제국으로 지배자가 바뀐다. 로마의 경우 지배자는 바뀌지 않지만 사코 디 로마 이후에 방문하면 도시 규모가 크게 축소되어 있다. 그밖에 도시별로 당대의 주요인물들을 고스란히 되살려 스폰서로 두었다. 다만, 게임적 사실을 위해 의도적으로 생물연도를 왜곡한 경우도 있다. 인물 외에도 발견물 중 타지마할은 16세기엔 지어지지도 않은 건물인데 버젓이 등장해있다.

다만, 비유럽권으로 가면 누가 코에이 아니랄까봐 고증이 개판을 달리기 시작한다. 다만 아주 못봐줄 정도는 아니기도 하고 게임시스템적 편의를 위해 과감히 축소한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유럽인을 주인공으로 하고 유럽인 관점으로 플레이를 해야하다보니 생기는 문제점.

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부제인 코스타 델 솔은 '태양 해안'이라는 뜻으로, 스페인 말라가 인근에 있는 지명이다.
  2. 저축기능 활용시 2백만 닢.
  3. 하물며 선박 종류도 적고, 개조도 한정적이어서 돈 쓸 곳도 그리 마땅치 않다. 이를 의식한건지 차기작인 4에선 돈 쓸 곳이 매우 많아졌다.
  4. 삭제된 컨텐츠인 노예에도 적용되어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적재선창에 장기간 방치하면...
  5. 공략한 곳이 수도인 경우엔 그 세력 자체가 점령당한 것으로 간주되어 영향하에 있던 모든 도시가 자국(혹은 스폰서국)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