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암흑기의 시작을 알린 대통령 선거 “
대한민국 제8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에서 1972년 12월 23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이다.
배경[편집 | 원본 편집]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은 국가재건과 평화적인 조국통일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비상조치를 선포한다. 비상계엄령이 선포되면서 모든 정치활동은 금지되었고, 국회는 해산되었다. 이른바 10월 유신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구실만 그럴 듯했을 뿐이지, 사실상 박정희의 영구집권을 위한 수단이었다. 유신체제 하에서는 대통령이 헌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으며, 대통령을 직접 선거에 의해 선출하지 않고 통일주체국민회의에 의한 간접선거로 선출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유신체제 찬반여부를 묻는 대국민 투표에서 90%가 넘는 국민들이 유신체제에 찬성했다는 사실이다.
찬성 또는 반대 | 득표수 | % | |
---|---|---|---|
유신헌법 찬성 | 13,186,559 | 92.2 | |
유신헌법 반대 | 1,106,143 | 7.8 | |
무효표 | 118,012 | – | |
총 투표수 | 14,410,714 | 100 | |
등록된 투표자수/투표율 | 15,676,395 | 91.9 |
이는 국민들이 유신헌법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정부에서는 유신헌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그냥 유신헌법은 정말 좋은 법임! 유신헌법 통과하면 좋은 세상 온다!이렇게만 대대적으로 선전하였다.[1] 특히 7.4 남북공동성명 발표로 통일이 곧 될지도 모른다!고 들떠있던 분위기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이 헌법은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국가최고의결기관 이름을 통일주체국민회의로 지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선거 결과[편집 | 원본 편집]
박정희 대통령이 단독 후보로 출마하여 투표율 100%에 득표율 100%로 당선되었다. 무효표는 단 2표가 나왔다.
후보자 | 정당 | 득표수 | % | ||
---|---|---|---|---|---|
박정희 | 민주공화당 | 2,357 | 100.0 | ||
무효표 | 2 | – | |||
총 투표수 | 2,359 | 100 | |||
등록된 투표자수/투표율 | 2,359 | 100.0% |
선거 이후[편집 | 원본 편집]
유신헌법을 등에 업은 박정희는 독재자로서 국민 위에 군림하게 된다. 기본적인 표현의 자유가 억압당하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암흑기에 돌입한다.
각주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및 대통령 역임자 | ||||||||||
헌정체제 | 제1공화국 | 제2공화국 | 제3공화국 | 제4공화국 | ||||||
---|---|---|---|---|---|---|---|---|---|---|
대선 (년도) |
제1대 (1948) |
제2대 (1952) |
제3대 (1956) |
제4대(1960) |
제5대 (1963) |
제6대 (1976) |
제7대 (1971) |
제8대 (1972) |
제9대 (1978) |
제10대 (1979) |
당선자 | 이승만 | 윤보선 | 박정희 | 최규하 | ||||||
헌정체제 | 제4공화국 | 제5공화국 | 제6공화국 | |||||||
대선 (년도) |
제11대 (1980) |
제12대 (1981) |
제13대 (1987) |
제14대 (1992) |
제15대 (1997) |
제16대 (2002) |
제17대 (2007) |
제18대 (2012) |
제19대 (2017) |
제20대 (2022) |
당선자 | 전두환 | 노태우 | 김영삼 | 김대중 | 노무현 | 이명박 | 문재인 | 윤석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