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2대 대통령 선거

전두환
눈 가리고 아웅

대한민국 제12대 대통령 선거대한민국에서 1981년 2월 25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이다.

배경[편집 | 원본 편집]

통일주체국민회의를 통한 간접선거제도는 독재자의 영구집권에 참 좋은 방법이기는 했지만, 국민들이 호구도 아니고, 이 따위 엉터리 선거를 더 이상 인정해줄 리 없었다. 따라서 전두환정상적인 대통령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대통령 선거를 한 번 더 치러야만 했다. 하지만 당시 전두환은 정상적인 직선제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전두환은 궁리 끝에 대통령선거인단 제도를 통한 간접선거제도를 만들어낸다. 이 선거제도는 겉으로 보기에는 미국식 대통령 선거제도와 비슷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대로인 눈 가리고 아웅식 선거이다.

야당의 거물급인사인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은 정치활동이 금지된 상태였고, 야당이랍시고 만든 정당들도 사실 전두환 정권의 후원 아래 만들어진 무늬만 야당인 정당이었다.

선거 결과[편집 | 원본 편집]

전두환이 90%가 넘는 비상식적으로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후보자 정당 득표수 %
전두환 민주정의당 4,755 90.2
 
유치송 민주한국당 404 7.7
 
김종철 한국국민당 81 1.6
 
김의택 민권당 26 0.6
 
무효표 5
총 투표수 5,271 100
등록된 투표자수/투표율 5,277 99.9%

선거 이후[편집 | 원본 편집]

전두환은 대한민국의 12대 대통령(7년 단임)으로 취임한다. 하지만 제 8~11대 대통령 선거와 다름없는 엉터리 선거로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이 정권은 애초부터 정당성이 부족했다. 따라서 전두환 정권은 이후 7년 동안 총과 칼로서 국민들의 불만을 통제하며 수많은 인권침해 사건을 저지르게 된다.

각주

헌정체제 제1공화국 제2공화국 제3공화국 제4공화국
대선
(년도)
제1대
(1948)
제2대
(1952)
제3대
(1956)
3·15(1960)
제4대(1960)
제5대
(1963)
제6대
(1976)
제7대
(1971)
제8대
(1972)
제9대
(1978)
제10대
(1979)
당선자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헌정체제 제4공화국 제5공화국 제6공화국
대선
(년도)
제11대
(1980)
제12대
(1981)
제13대
(1987)
제14대
(1992)
제15대
(1997)
제16대
(2002)
제17대
(2007)
제18대
(2012)
제19대
(2017)
제20대
(2022)
당선자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취소선은 무효 선거, 탄핵, 기울임체는 간접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