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 貸出 / Loan

대출이란 자산이나 현물 등을 타인에게 빌려주는 행위를 뜻한다. 도서관의 도서 반출이 “대출”인 까닭이 이것. 본 문서에서는 금융권에서 다뤄지는 자금 융통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대리출석 말고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신용, 담보를 기반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작게는 일상에서 지인간에 돈을 빌려쓰는 것부터, 크게는 국가간 차관을 떼어 쓰는 것까지 포함된다. 통상적으로는 금융권에서 돈을 떼어다 쓰는 것을 말한다.

금융권의 주된 수익원이기도 하다. 대출 원금은 당연히 100% 돌려받아야 하는 것이고, 빌려주는 대가로 이자를 추가로 받아 수익으로 잡는다. 또한 뭘 빌려다 쓰는 대부분의 상품의 계산 방식이 대출에 기반한다.

상환 방식[편집 | 원본 편집]

대출은 상환 방식을 어떻게 결정하냐에 따라 총 상환 금액이 크게 달라진다. ‘고정 금리’와 ‘유동 금리’는 경제 상황에 따라 부담이 달라지므로 잘 고려해야 한다.

  • 원금 균등 상환
    대출 원금을 상환 기간에 걸쳐 동일한 액수로 쪼개고, 거기에 대한 이자만 얹어서 상환하는 방식. 이자에 대한 고려가 빠져있기 때문에 상환이 진행될수록 원금이 감소한 만큼 갚아야 할 이자도 계속 줄어드는 현상을 보인다. 총 상환 금액이 가장 작은 방식.
  • 원리금 균등 상환
    상환 기간 동안의 이자를 계산해 대출 원금에 얹고, 전체 금액을 상환 기간에 걸쳐 동일한 액수로 쪼개는 방법. 상환이 진행되어도 각 회차당 갚아야 할 돈은 일정하다.
  • 만기 일시 상환
    상환 기간 동안은 이자만 내다가, 종료 시점에 원금을 일괄 납부하는 방식. “거치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금이 계속 줄어드는 상환 방식에 비해, 원금이 줄어들지 않으므로 가장 비싼 이자를 무는 방식이다. 운전자금이나 전세대출 등 원금의 손실 확률이 낮은 대출에 쓰는 방식이다.

대출 상품[편집 | 원본 편집]

대출은 무엇을 보고 돈을 내어주냐에 따라 여러 가지 상품으로 나뉜다.

  • 신용대출
    채무자의 신용도를 보고 대출 여부와 이자를 결정하는 방식. 개인이 신용 대출을 실행하면 액수가 크지 않고 이자도 높은 편이나, 법인이 신용 대출을 실행하면 그 규모가 매우 크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시중은행의 신용 대출, 마이너스 통장, 카드론(현금서비스 포함) 등이 신용 대출에 해당한다.
  • 담보대출
    채무자가 소유한 담보의 가치를 보고 대출 여부와 이자를 결정하는 방식. 담보의 가치까지 대출금을 당길 수 있고, 은행 쪽도 담보 대출은 웬만해서는 OK해준다. 이자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는 부분. 담보라고 모두 같진 않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이 존재한다.
    • 주택 담보대출: 주택(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상품으로, 금액이 크기 때문에 상환 기간이 길고 정부의 정책이 많이 개입하는 상품이다.
    • 자동차 담보대출: 자동차를 담보로 하는 상품으로, 구매 프로세스 특성상 시중은행보다는 제2금융권(캐피탈, 카드사)에서 많이 운용한다. 거치식 대출을 실행하는 경우 상환 기간 종료시 현물(자동차)을 반납해 원금을 대체하기도 한다.
  • 정책 대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따라 국고 지원으로 채무자의 상환 부담을 경감하는 대출. 정부가 정한 것만 만족하면 신청이 어렵지 않다.
    • 보금자리론: 주택 담보대출로, 생애 첫 주택 구매 세대에게 주택금융공사에서 정책적으로 보조하는 상품이다.
    • 바꿔드림론: 고금리 사채를 시중은행의 저금리 신용대출로 대체하는 상품으로, 국민행복기금에서 정책적으로 보조하는 상품이다.
    • 학자금대출: 당장 학자금을 충당할 수 없는 대학생에게 거치식으로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만기 상환 방식이나 만기가 매우 길게 잡혀 있고 이자가 낮다. 한국장학재단에서 보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