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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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우파(代案右派, 영어: Alternative Right)는 2010년대부터 미국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문화적 보수주의를 강조하고 자유지상주의를 추구하며 차별을 정당화하는 극우-우파 집단을 의미한다. 일차원적 정치 스펙트럼으로는 극우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미국의 대통령 버락 후세인 오바마는 1980년대부터 시작되어 온 신보수주의신자유주의를 물리치지 못했다. 신자유주의로 인해 확대된 백인 빈민·노동 계층을 민주당 정권은 제대로 돌보지 못했고, 소외당한 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우파 선동가들에 의해 결국 대안우파 성장의 양분이 되었다. 그 결과 2016년에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대안우파는 미국을 떠나 전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2024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었던 후보가 지지율을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대안우파가 더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본 문단은 모든 대안우파의 인성을 판단하면서 정치 용어 측면으로 범주화한 것이나,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성향을 보였다고 증명할 물증이 부족한 상태로 서술되었다.

대안우파는 과거 신보수주의와 달리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이성애자·남성·백인, 그 외의 메이저리티 정체성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거짓희생자의식을 선동하고 있으며, 기독교 우파와 네오콘이 상대에 대해 종교논리·인신공격·협박을 할 때 대안우파들은 그럴 듯한 과학적 논리와 일부 사실을 내세워 대중들을 현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 논리에서 백인을 자국민(한국인)으로 치환해 이를 바탕으로 주장을 펼치는 한국형 대안우파들을 남초 커뮤니티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1]

대안우파는 리버럴이 추구해온 자유, 평등, 박애를 반대하고 억압, 차별, 혐오를 정당화하며 그 근거로 진화심리학을 인용하곤 한다.[2]

대안우파는 정치적 올바름, 사회주의가 자유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유지상주의를 내세운다. 그러나 대안우파들은 어디까지나 혐오할 자유를 위해 자유지상주의 이름을 파는것이지, 이들은 절대로 자유지상주의자로 볼 수 없다.[3]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과 사회적 다수자에 대한 반PC적 발언이나 심지어 비판하는 발언까지 비난하는 이중잣대가 있으며 시장자본주의적 불평등을 해결하려는 시도를 좌파의 자유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진보좌파의 약점들만 모아 공격하는 체리피킹 수법으로 진보좌파 자체가 멍청하고 역차별을 조장한다고 모함하고 있으며, 여성들 때문에 남성들이 피해를 본다면서도 되려 여성들의 아름다운 외모를 자기들의 주장을 선전하는 도구로 이용하는 이율배반적인 미인계 수법까지 쓰고 있다.자코뱅 잡지는 이러한 특성을 립스틱 파시즘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4]

성향상 신보수주의자들보다 더욱 우경적이며 극단적인 성향을 띤다고 평가된다. 대안우파들은 대체로 반-소수자, 반-이민, 안티페미니즘, 이슬라모포비아 성향을 보이고 경제관으로는 중상주의적, 반세계화 성향이 있다. 신보수주의자들마저도 대안우파들을 극우적이거나 차별적, 뒤틀린 쇼비니즘이라고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신보수주의자들은 경제관의 경우 대안우파랑 완전히 상극이다. 신보수주의자들은 친세계화적, 신자유주의적, 외교적으로는 패권적 개입주의 성향인데 이는 대안우파와의 결정적 차이점이다. 게다가 대안우파들은 단합이 잘 되지 않는다.[5]

소수자에 대한 어떠한 보호정책도 특혜, 역차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그리고 비서구 지역의 보수우파의 언행을 비난하면서 비서구 지역의 진보좌파를 지지하는 등의 이중잣대도 있다. 예를 들어, 대안우파는 이슬람교페미니즘, 자국의 리버럴들을 동시에 비난하면서 이슬람권 국가들의 페미니즘, 리버럴들을 지지하고 있다. SJW의 이중잣대를 반대로 바꾼 것이다.

문화에는 절대적인 우열을 구분할 수 있다고 보는 문화절대주의도 대안우파의 특징이다. 이슬람을 왜곡하는 것을 비판으로 여기면서, 신좌파의 문화상대주의로 인해 이슬람을 자신들의 방법으로 '비판'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구 문화가 가장 우월하고 합리적이라는 주장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안우파는 비서구 지역의 단점만 체리피킹하여 서구가 안전하고 우월하다고 선전하고 있으며 서구의 장점만 부각하는 편향성을 보이고 있다.

대안우파는 기본적으로 신우파와 달리 보수주의, 근본주의 성향이 약하고 세속주의적인 성향을 띠지만[6] 신우파와 달리 극우로 분류되는 이유는 다수자가 역차별당하고 있다며 다수자 기반 정체성 정치사회적 소수자 집단에 대한 교묘한 차별 옹호부터 극단적 증오선동까지, 반동적인 경제적 민족주의~중상주의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대안우파의 성향을 요약하면 사회적 소수자 혹은 사회적 소수자의 운동을 부정하며, 그들의 불리한 점과 사회적 다수자 집단의 좋은 점만 체리피킹하여 (거짓)희생자의식을 선동하는 이들을 칭한다.

일부 대안우파들은 자신들을 과를 포장하기 위해 합리적 보수를 자칭하고 있다. 그러나 합리적 보수는 대안우파와는 달리 극단적인 우파를 경계하는 입장을 보인다. 게다가 합리성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자유투사가 되는 순간 합리적 보수는 없다는 주장도 있다.[7]

대안우파 온건파[편집 | 원본 편집]

온건파들은 자신을 대안우파라고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강경파로부터 대안우파가 아닌 유대인 첩자나 패션우파라는 비난을 받는다. 때로는 이들을 Alt-Lite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테판 몰리뉴, 브리타니 페티본, 블랙 피전 스픽스는 온건파와 강경파 사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애당초 SJW는 명확한 기준 없이 신좌파나 리버럴들의 행태를 까기 위해 유연하게 쓰지만 온건파 대안우파는 지들 멋대로 대안우파의 정의를 백인 정체성 정치로만 한정해버린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정의한 대안우파와 SJW를 기계적으로 동일시하는 오류를 저지르기도 한다. 가령 온건파 대안우파들이 자신들을 제외한 백인 정체성 정치만을 대안우파로 칭하고 대안우파를 극우 SJW를 극좌라고 양비론하는 식이다. 백인우월주의와 흑인우월주의, 남성우월주의와 페미나치가 설령 같을 수는 있다고 쳐도 그들이 정의한 대안우파와 SJW는 네오나치와 단순 씹선비를 같다고 보는 격이다. 게다가 SJW는 사유재산을 부정하지 않고, 반체제 세력도 아니라서 극좌라고 보기는 힘들다. 게다가 SJW의 성향은 문화의 다양성에 관심이 있지 사회주의나 자본주의 중 하나를 지지하는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문화적 측면에서 진보라고 설명하는게 맞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페페 개구리가 대안우파에 의해 사용되고 이 캐릭터를 사용해 범죄를 예고하면서 혐오의 상징이 되어버렸고 원작자는 이 캐릭터가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것[8]에 반발하여 장례식을 치뤘다. 그러나 홍콩 민주화 운동이 발생하면서 누명을 벗게 되었다. 페페가 시위에서 사용되고 평화의 의미로 사용되면서 원작자는 이런 용도로 사용되는건 환영한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물론 모든 남초 커뮤니티 회원들이 대안우파는 아니다. 하지만 대안우파 성향이 짙은 환경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그 주장에 더 쉽게 동조하리라는 것은 금방 예측할 수 있다.
  2. 그러나 진화심리학자가 말하는 개체의 차이는 대안우파의 주장과 다른데 대안우파는 주관적 편견 하에서 차이를 논하지만 진화심리학자들은 실증적으로 차이를 논하고 있다.
  3. 자유지상주의자들은 이들과는 완전히 반대로 경제적으로는 최대한의 시장의 자유를 지지하기 때문에 신보수주의에 더 가깝고, 사회문화적으로는 사회적 소수자의 자유와 본성을 최대한 존중하려 하는 특성상 극진보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Libertarian-to-Alt-Right Pipeline라고 불리는, 자유지상주의자에서 대안우파로 사상 전향을 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기는 하다.
  4. 대안우파들은 기성 극우파들과 달리 자신의 준수한 외모를 내세워 이미지메이킹을 한다.
  5. 대안우파 온건파는 말할 것도 없고 강경파마저도 자신을 대안우파라고 지칭하지 않는다.
  6. 대안우파 중에는 기독교 정체성을 내세우는 기독교 민족주의 성향을 띠는 이들도 많지만 이는 그저 정체성 정치일 뿐 기독교 전통을 따르려고 하지는 않으며, 성서무오설 같은 기독교 근본주의 성향은 잘 띄지 않는다.
  7. 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709171750662771
  8. 흔한 표현으로 "정치 묻었다"고 표현될 수 있다.
  9. 본래 매스큘리즘은 신좌파 진영내에서 래디컬 페미니즘의 여성피해자 남성가해자 이분법을 탈피해 남성중에서 가부장제 피해자 또는 남성이 겪는 차별에 대해 논하는 비주류 사상이였고 그래서 그렇게까지 배척당하는 이데올로기는 아니였는데 2010년대 경제위기 여파로 대안우파들이 유입되 서양권에선 점점 여성혐오적이고 남성중심적인 극우 이데올로기라는 이미지로 인식되어 페미니즘과 달리 점점 배척당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다만 Men Going Their Own Way는 래디컬 매스큘리즘이라고 분류하기도 애매하다. 마치 워마드를 페미니즘이라고 하는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