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대륙(大陸)은 넓고[1] 단일한 땅덩어리를 일컫는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원래 최초의 대륙은 판게아알프레드 베게너대륙이동설을 주장할 때 언급했다. 판게아 시절에는 모든 대륙이 합쳐져 있는 단일대륙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갈라지면서 지금의 분포 형상이 되었다. 그 모종의 이유는 지금까지도 법칙으로 설명될 정도로 확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륙이동설에서 발달한 판구조론으로 설명되고 있다. 다만 초대륙(판게아) 이론은 판구조론이 나타나고 나서 사고실험으로 만들어진 결과이다. 즉, 판구조론이 논파되면 초대륙도 오리무중이 되거나 없던것이 된다. 초대륙이 있었다는 증거도 확신하진 않은나 매우 유력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지질학지리학의 관점에서는 해수면 아래의 수심이 얕은 대륙붕과 그 위에 있는 섬도 연속적인 육지로 취급한다. 이 관점에서는 대륙의 경계는 해안선에 관계없이 대륙붕의 가장자리로 본다. 따라서 영국 제도와 아일랜드는 유럽 대륙의 일부가 되고, 뉴기니섬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일부가 된다.

보편적으로는 인문, 지리적, 문화적 관점을 종합하여 불연속적인 섬나라도 대륙에 포함시켜 7개 내지, 6개 대륙으로 분류한다.[2]

덧붙여서 대륙의 7~80%가 북반구에 위치해있다. 과거 유럽인들은 지구가 균형이 맞으려면 남반구에도 북반구만큼의 대륙이 있을 것이라 굳게 믿고 열심히 탐험에 나서기도 했었다. 그런데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외하곤 성과가 없자 구전에서 나오는 무 대륙이나 아틀란티스가 사실은 남반구에 있었지 않나는 소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분류[편집 | 원본 편집]

보통 대한민국에서는 6대륙, 또는 남극을 포함해 7대륙으로 나누지만, 국가마다 대륙의 수를 세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다.

7대륙
  • 아시아 + 유럽 + 아프리카 + 북아메리카 + 남아메리카 + 오세아니아 + 남극
가장 대표적인 대륙 분류이며, 미국, 영국, 호주를 포함한 영어권 국가, 중국, 인도, 필리핀 및 서유럽 국가에서 사용된다.
유라시아로 합친 6대륙
  • 유라시아(아시아 + 유럽) + 아프리카 + 북아메리카 +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 남극
아시아와 유럽을 합쳐 6대륙으로 분류하는 방법은 러시아, 동유럽, 일본에서 사용되는 방식이다.
아메리카를 합친 6대륙
  • 아시아 + 유럽 + 아프리카 + 아메리카 + 오세아니아 + 남극
프랑스, 스페인 같이 유럽의 로망스어군 사용 국가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남·북 아메리카를 한 대륙으로 분류한다.
5대륙
  • 유럽 + 아시아 + 아프리카 + 아메리카 + 오세아니아
남극을 빼고 아메리카 대륙을 합친 5대륙 분류방식은 일부 유엔 통계와 올림픽 기구에 사용된다.[3]

종합해 보면 유럽과 아시아,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를 하나로 보는 분류는 그리 보면적인 방식은 아니지만 국가별로 볼 때 대부분의 국가는 7대륙, 6대륙으로 분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구상 현존하는 대륙[편집 | 원본 편집]

인문지리에서 말하는 5대양 6대주 혹은 7대주라는 표현은 아래의 구분에서 기인한다. 자연지리에서는 대륙을 대개 4~5개로 구분하고 있다.

  • 아프로-유라시아[4]
    • 아프리카
    • 유라시아: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구분은 수에즈 운하로 갈라져 있다고 가정하여 나눈 구분법이다.
      • 유럽
      • 아시아: 유럽과 아시아의 구분은 우랄산맥이다. 산맥으로 대륙을 구분하는 방법은 인문지리가 발달하면서 생긴 개념이라 자연지리상으론 쳐주지 않기도 한다.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의 경우 자연지리이므로 자연스레 나눠진 것으로 간주한다.
      • 인도: 유라시아와 인도 대륙의 구분은 히말라야 산맥으로 갈라져 구분된 방식이다. 판구조론상 인도판이 유라시아판으로 올라오는 형태이므로 유라시아와는 달리 자연지리에서도 따로 보는 시각이 있다. 대륙으로 불리기에는 애매한 크기로 보통 인도 아대륙(亜大陸)으로 불린다.
  • 아메리카: 일반적인 세계사 관점 때문에 신대륙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 오스트레일리아: 간혹 오세아니아 대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인문지리에서 쓰는 비공식 표현이다. 과거 유럽측에서 남반구 지리를 잘 몰랐을 당시 대륙과 섬의 구분에 대해 논의할 때 그린란드보다 큰 곳이 있다면 그곳을 대륙이라 하자 정했는데 그 첫 사례이다(...)
  • 남극: 대륙이 맞기는 하나 사람이 살기 어려운 불모지에 가까운 곳이다. 자연지리사막으로 분류한다.

북극이 대륙으로 꼽히지 않는 이유는, 북극은 땅이 아니라 바다가 얼어붙은 하나의 거대한 얼음덩어리이자 얼음 섬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지구상에 존재했던 대륙[편집 | 원본 편집]

정치·문화[편집 | 원본 편집]

지구상에 존재하는 국가들 중 대부분은 아프로-유라시아 대륙에 위치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그러하고, 특히 유럽 쪽은 국가적 각축장의 잔재 대표사례이다. 한편, 대륙에 직접 붙어있지 않은 섬나라들은 현재 존재하는 모든 국가 중 25.2%를 차지한다.

흔히 말하는 인류문명의 4대 발상지가 아프로-유라시아 대륙에 있기 때문에 이쪽을 흔히 구대륙(Old World)이라 표현하고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를 신대륙이라 표현한다. 이러한 인식은 전략 게임 문명 시리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륙을 단일 정치세력으로 평정하는 것은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이지만... 인류의 역사에서도 극히 흔치 않다. 그래도 몽골 제국은 13세기에 현재 아시아의 60% 가까이를 평정한 적이 있었으며, 후대의 러시아 제국(1721~1921)은 영토가 가장 넓었던 1895년 기준, 현재 아시아의 절반을 차지한 적도 있었다. 스페인의 경우, 16~17세기 한때 이베리아 연합의 이름으로 남아메리카 전역을 지배했다. 영국도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전체를 식민지화 했으며,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라는 단일 국가로 이어진다.

인터넷 유행어[편집 | 원본 편집]

인터넷 상에서는 중국대륙으로 비유하여 부르기도 한다. 이외에 미국을 두고 신대륙이라 통칭하기도 한다. 사실 신대륙의 경우 인터넷이 있기 이전부터 관습적으로 미국이나 북아메리카 지역을 일컫는 말이기도 했다. 물론 유럽인들의 관점에서 나온 용어이고 미국 외에 남미,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모두 신대륙이지만 아무도 신경쓰지는 않는다.

각주

  1. 그린란드보다 면적이 커야 한다. 그린란드와 같거나 작은 단일한 땅덩어리는 으로 분류된다.
  2. 대륙 구분을 확장하여 그대로 근처 섬들까지 포함한 육지 지역 구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아시아,마다가스카르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은 근처의 섬들을 합쳐 오세아니아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된다.
  3.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는 각각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를 상징한다.
  4. 사실 유라시아와 아프리카도 수에즈 지협으로 붙어 있기는 해서 하나의 대륙 아프로-유라시아로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