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그녀와 그녀의 사랑/평가

당신과 그녀와 그녀의 사랑(이하 토토노)은 차세대 《사야의 노래》를 노리고 만들었다는 호언장담처럼 니트로플러스다운 충격적인 소재로 2013년도 에로게 중 화제작이 되었으나 에로게의 안티테제를 추구한답시고 제4의 벽과 메타픽션 소재를 사용해 극단적으로 비틀어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게임이다. 일명 희대의 문제작. 덕분에 2013년 KOTY에서 엔트리가 되었으나 게임성이나 시나리오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기에 대상을 수상하진 않았다.

이하 해당 문단은 토토노와 사야의 노래의 치명적인 스포일러들이 대거 함유되어있으므로 열람 시 주의바람.

장점[편집 | 원본 편집]

게임 시스템과 인터페이스, 버그를 이용한 연출은 매우 잘만들어졌다. 제 4의 벽을 사용한 만큼 2회차에서 미유키를 배신하면 미유키가 얀데레로 각성해 주인공의 고간을 야구배트로 때려 으스러지게 만들고 플레이어에게 원망을 쏟아내는 장면은 화제가 되었다. 또한 플레이어가 배신을 하고 난뒤에는 미유키가 적극적으로 게임을 망쳐놓으면서 아오이의 존재를 없애버리거나 탈출하려고 하면 버그를 걸어서 절대로 못빠져나오게 하는 등, 일반적인 노벨 게임의 클리셰를 비튼 연출들도 화자되면서 차세대 사야의 노래라는 호언장담에 맞는 충격적인 게임이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일단 본 게임은 에로게의 안티테제를 추구하고 있다. 보통 노벨 게임은 공략 캐릭터들과 연애를 즐기고 이벤트 CG들을 다 회수해 올클리어를 하는 것이 목적인데 토토노는 미유키와 아오이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며 선택받지 못한 한명은 CG와 함께 게임상에서 존재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즉 이 게임은 올클리어를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좋아하는 히로인만 택하는 것이 목표로 무슨 수를 써도 CG들을 다 모을 수 없으며 CG를 100% 모을려면 치트키를 쳐야하는데 치트키를 치면 게임을 할 수 없게된다. 그런고로 토토노는 일반적인 에로게를 기대하고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이 문단은 단순히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를 싸잡아 불호 의견이라고 쓴 것이 아님을 밝힌다. 토토노의 명백한 문제점은 자유도가 극히 제한되어있다는 점, 8천엔대의 풀프라이스 에로게치고 플레이 타임이 짧다는 점, 메타픽션 소재를 사용해 시나리오 라이터의 주관이 강하게 반영되었다는 점이 있다.[1]

계속해서 문서에 에로게, 연애 게임의 안티테제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단순히 게임 시스템만 안티테제임을 강조하고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게임 플레이도 강제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쩌면 일부 플레이어들은 불쾌할 수도 있는데 토토노는 미유키와 아오이가 공략 가능한 캐릭터이자 본작의 히로인들인데도 불구하고 1회차는 무조건 미유키 루트를 하게 되고 아오이 루트는 2회차에서나 할 수 있다. 문제는 강제적으로 미유키 루트를 하게 만들고는 아오이를 선택한다면 미유키가 자신을 배신때렸다면서 주인공을 죽여버리고는 3회차부터 게임 진행을 방해하는데 아오이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는 짜증날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 자유도가 없는 부분은 니트로 코어 팬 및 토토노를 좋게 평가하는 유저들도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공감하고 있다.

그리고 토토노의 가격은 약 8천엔대로 일반적인 풀프라이스 에로게의 가격이다. 그런데 플레이 타임은 의외로 짧다는 건데 일본어를 알거나 한글패치를 깔고 공략을 보면서 플레이를 하면 10시간 이하로 클리어가 가능하다. 1회차인 미유키 루트는 미들 프라이스 에로게(5시간 내외)정도 밖에 안되고 아오이 루트, 3회차 진상 루트도 플레이 타임은 긴 편이 아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