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를 칠 수 있는 시설이다. 당구대, 큐, 당구공 등의 장비를 구비해 놓고 대여비를 받고 당구를 칠 수 있게 해주는 곳. 당구장의 표식인 ※는 너무도 유명하다.
한국은 유난히 4구용 당구대가 흔하며 동네 당구장은 전부 4구 당구대만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포켓볼은 좀 번화한 곳으로 가야 한 두개 볼 수 있는 정도.
주로 볼 수 있는 곳은 번화가, 유흥가, 대학가 등지이다. 예전에는 제법 장사가 잘 되는 편이였지만 최근엔 PC방 등 다양한 놀이문화가 생겨나면서 위축된 상황이다.
당구가 남자 한정으로 국민 스포츠에 가깝다 보니 군대에서도 시설이 좋은 사단급 부대의 경우 당구대가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본디 흡연이 가능한 곳이었으나 2012년 법이 개정되면서 흡연이 금지되었다.
한국의 경우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에겐 인식이 좋지 못한 장소였다. 도박판이 벌어지고 불량배들이 드나드는 곳이다 보니 툭하면 싸움이 벌어지고 형사들이 범죄가 일어났다 하면 당구장 부터 뒤지고 다닐 정도였다. 불량학생들도 이곳을 드나들어서 학생 주임이 애들잡는다고 찾아다니기도 했다. 물론 이런 일은 만화방과 오락실에서도 벌어지긴 했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인식이 많이 개선된 편이다.
지금도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은 당구장에 가면 짜장면을 시켜먹는 암묵의 룰이 있다. 영화 투캅스3에서 극중 이형사가 "짜장면은 역시 당구장에서 먹는게 제일 맛있지."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