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둘기

비둘기 중 도시지역에 사는 비둘기들이 운동 능력은 떨어지고 살이 찌면서 몸집이 비대해지고 이에 따라 날개는 거의 장식용에 가깝게 사용되는 모습이 흡사 과 유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속칭(닭+비둘기)

특성[편집 | 원본 편집]

  • 전체적으로 몸집이 일반적인 바위비둘기 크기보다 큰 경우가 많다. 골격 자체가 크기 보다는 살이 쪄서 그런 경우가 대다수. 여기에 수컷의 경우 몸을 부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괜히 더 징그러워진다.
  • 날개는 분명 존재하는데 어째서인지 날아다니는 모습보다 걸어다니는 모습을 더 자주 본다.
  • 한두마리만 다니기 보다는 떼로 다니는 경우가 꽤 많다. 특히 이놈들 앞에서 먹을 것을 흘리거나 뿌릴 경우 순식간에 사방에서 모여드는 무리를 볼 수 있다.
  • 대학가나 유흥가 인근에서 누군가 토를 하였을 때 다음날 아침 비둘기들이 이 토사물에 잔뜩 모여있는 경우가 많다 달둘기 전용 피자
  • 잘 날지 않다 보니 종종 차에 치이거나 발에 차이는 경우도 있다. 사람이 위협해도 날아가기 보다는 그 순간만 살짝살짝 피하려고 하는 게으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
  • 어째서인지 사람이 다니는 횡단보도를 똑같이 이용하거나 지하철 승강장에서 서성거리는 모습이 꽤 자주 발견된다. 심지어 서울역 KTX승강장에서도 발견되며 진짜 KTX를 타고 이동한 사례도 있는 듯.

발생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일단 도시라는 환경은 비둘기를 비롯한 조류들이 살아가기에 썩 좋은 환경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의 음식물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모이를 구하게 되면서 오히려 모이활동을 하는 것 보다 이러한 음식물에 의존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된 비둘기들이 점차 인간의 음식에 의존하게 되면서 운동량보다 모이 섭취량이 늘어나게 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거기에다 사람이 먹는 음식물에 잔뜩 포함된 염분은 가뜩이나 칼로리가 남아도는 이 녀석들의 몸을 붓게 만들어서 말 그대로 비만비둘기가 되게 한 것이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이말년 시리즈 중 비둘기지옥 편(67~70화)에서는 이 닭둘기들이 진화(...)하여 인간과 같은 생활을 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