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단위)

(month)은 시간의 단위이다. 지구위성(moon)이 차고 이지러지는 주기인 삭망월을 기준으로 잡힌 단위이다. 따라서 단위 자체는 태음력이나 태음태양력에서 중요한 단위로 여겨진다.

정의[편집 | 원본 편집]

달의 공전 주기(항성월)는 27.3일이나 지구의 공전 방향이 달의 공전 방향과 동일하기에 달의 차고 이지러지는 주기(삭망월)는 달의 공전주기보다 더 긴 29.53일 정도 된다. 이 삭망월의 가장 근사적인 정수값인 29일과 30일이 (음력에서의) 달의 정리가 된다. 여기서 1년은 12달로 잡는다. 보통은 한 달은 29일과 30일이 번갈아서 나타나며, 0.03일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33개월마다 29일인 달을 30일로 만든다. [1] 다만 태음태양력에서는 태양의 공전 주기(365.2422일)에도 해를 맞추기 위해 19년째마다 7번째 윤달을 집어넣는 규칙도 있다. 그래도 미세한 오차가 남지만 그걸 보정하는 규칙까지 고려하면 무척 복잡해지므로 생략...

태양력에서[편집 | 원본 편집]

태양력(양력, Solar calender)은 달의 움직임과는 무관하게 태양의 움직임에만 의존해서 만든 달력이므로 단지 1태양년(365.2422일)을 12개의 단위로 나타내는 단위일 뿐이다.

과거 로마는 태양력을 기초로 하되 1년을 355일로 하는 달력을 사용하고 있었다. 짝수 년에는 2월이 23일(2년째)/24일(4년째)로 줄고 Intercalaris라는 27일짜리 윤달 비스무리한 것을 넣었다. 그리고 아래애 나오다시피 달 길이 규칙이 개판복잡했다. 그러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1,3,5,7,8,10,12월은 31일, 4,6,9,11월은 30일, 2월은 28일로 하는 새 달력을 만들고 태양년에 맞추기 위해 4년에 한 번씩 윤년을 잡고 그 해에 2월은 29일로 정했다.

라틴어 기원전 46년 이전 기원전 45년 이후[2]
1월 Ianuarius 29 31
2월 Februarius 28 (23/24) 28 (29)
3월 Martius 31 31
4월 Aprilis 29 30
5월 Maius 31 31
6월 Iunius 29 30
7월 Quintilis (Iulius) 31 31
8월 Sextilis (Augustus) 29 31
9월 September 29 30
10월 October 31 31
11월 November 29 30
12월 December 29 31
- Intercalaris (27) (폐지)

그러나 율리우스 달력의 1년은 평균 365.25일이므로 태양년인 365.2422일과 비교했을 때 0.0078일 정도가 차이가 났다. 약 128년마다 하루의 오차가 나기 시작한다. 결국 교황그레고리우스 시절에는 달력상의 춘분과 실제로 측정된 춘분의 차이가 10일이나 벌어지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레고리우스 13세는1582년에 10월 4일 이후 10일을 통채로 사라지게 해서 10월 15일로 맞춘 다음에 추가적으로 100을 나누는 년도 중 400을 나누지 않는 년도는 평년으로 한다는 규칙을 발표하였다. 이것을 그레고리력이라고 부른다. 일례로 1600년, 2000년은 윤년이지만 1700년, 1800년은 평년이 되며, 2월은 28일이 된다. 100년, 200년은 그레고리력이 탄생하기 전의 시점이므로 역사에서는 그대로 윤년으로 계산한다...

윤달[편집 | 원본 편집]

태음태양력(음력)과 태양력의 윤달의 개념은 다르다. 태음태양력에서는 태양년에 맞추기 위해 매 19년마다 7번씩 집어넣는 해를 말하며, 태양력에서는 태양년을 보정하기 위해 4년에 1번씩, 400년에 97번씩 윤일이 들어가는 해인 윤년(leap year)의 2월에 해당하는 달이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참고로 29.53일에 대한 삭망월의 나머지 오차는 10-5일 정도로 극히 작으므로 보통은 무시된다.
  2. 위키백과:율리우스 력#율리우스력 제정 이전과 이후의 월별 날짜 현황에서 가져온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