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빠

달빠일본동인 서클 및 게임 브랜드 TYPE-MOON팬덤을 비하하는 멸칭이다. 일본에서는 카타츠키츄(일본어: 型月厨 형월주)라고 한다.

전성기 당시 에로게에서는 잎빠키빠, 서브컬처 전체로 보면 하루히빠나노하빠와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악성 팬덤이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2000년[편집 | 원본 편집]

2000년대에는 에로게 《월희》와 《Fate/stay night》가 일본에서 흥행가도를 달렸고 2000년대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TYPE-MOON의 작품들이 번역되거나 소개되면서 TYPE-MOON 팬덤이 생겼다. 그러나 규모가 커지면서 미성숙한 팬덤도 유입되었다. 무조건 TYPE-MOON 작품을 최고로 내세우며 타 작품을 비난하거나 TYPE-MOON의 캐릭터에게 지나치게 과몰입해 구설수를 낳았고 이들의 행각은 캡처되어 각 오타쿠 커뮤니티에 조리돌림되어 조롱을 당했다. 그래서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는 TYPE-MOON과 달빠는 까야 제맛인 대상으로 분쟁을 일으켰다.

2010년[편집 | 원본 편집]

2000년 중반에는 TYPE-MOON은 에로게 개발에 손을 떼고 《Fate/EXTRA》와 《MELTY BLOOD》에 집중했는데 두 매체 다 한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콘솔·아케이드로 출시된 작품이었다. 그 때문에 한국에서는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게 되었고, 달빠 네임드로 유명했던 사람들도 나이를 먹으면서 탈덕 및 휴덕을 하면서 TYPE-MOON은 대세에서 물러나 잊혀지게 되어 달빠들의 악명도 줄어들게 되었다.

2010년대에는 《Fate/Zero》의 애니메이션판과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로 완전히 부활했다. 단 《월희》, 《Fate/stay night》로 접한 구 달빠와 《Fate/Zero》, 《Fate/Grand Order》를 필두로 한 신 달빠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분석[편집 | 원본 편집]

당시 악명을 떨쳤던 달빠들은 대부분 10~20대 연령층이었는데, 정작 《월희》와 《Fate/stay night》는 만 18세 미만(대한민국은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구매는 커녕 해서는 안 되는 어덜트 게임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보급과 한국어화 패치의 배포로 원작 게임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며, 특히 《월희》는 《진 월담 월희》, 《Fate/stay night》는 TV 애니메이션판과 PS2판으로도 전연령판이 출시되었기에 접근하기 더 쉬워졌다.

이들은 나이가 어린 만큼 현실과 가상을 혼동해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시하거나 부족한 사회성에 의해 타인이 좋아하는 컨텐츠와 취향을 존중하지 않으려해서 커뮤니티에 분쟁을 일으켰다. 오타쿠들은 에로게에 대한 인식 문제로 가뜩이나 눈치를 보는 입장이었는데 자신들이 향유하는 컨텐츠가 음란물과 동일시되면서 비판을 받았으니[1] 'Fate는 야겜이 아닌 비주얼 노벨이다, 예술 작품에도 에로스가 나왔으니 예술'이라고 부족한 지식을 기반으로 무리수를 두면서 자기합리화를 하다가 비판을 받았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비유하자면 성인물과 음란물의 차이인데 TYPE-MOON 및 니트로플러스, Leaf, Key는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둔 에로게 메이커로 몇 작품들은 준성인용, 일반용으로 내놓아도 별 무리가 없는 작품을 만드는 성인물에 가까운 메이커에 누키게 및 스토리텔링 없이 에로로 승부하는 메이커들은 음란물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즉 Fate 야겜 드립에 필요 이상으로 감정적인 반응을 보인 달빠들은 이런 음란물과 같은 부류로 취급당하기 싫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