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결투쟁가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단결투쟁가는 한국의 민중가요, 노동가요, 투쟁가이다. 1988년 출판된 백무산의 시집 <만국의 노동자>중 "전진하는 노동전사"의 시구를 이용하여 김호철이 작사, 작곡한 노래이다. 당시에도 여러모로 완성도 높고 훌륭한 곡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현재도 철의 노동자, 파업가와 함께 노동운동 현장에서 애창되는 곡이다.

가사[편집 | 원본 편집]

1. 동 트는 새벽 밝아오면 붉은 태양 솟아온다
피 맺힌 가슴 분노가 되어 거대한 파도가 되었다
백골단 구사대 몰아쳐도
꺾어 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 노동자
너희는 조금씩 갉아 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 투쟁 뿐이다

2. 수천의 산맥 넘고 넘어 망치되어 죽창되어
적들의 총칼 가로막아도 우리는 기필코 가리라
거짓 선전 분열의 음모
꺾어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 노동자
마침내 가리라 자유와 평등
해방의 깃발들고 우리는 간다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 투쟁 뿐이다

용도[편집 | 원본 편집]

대체로 철의 노동자처럼 각 투쟁 조직과 연대단위들이 어수선하게 흩어져 있을 때 대열을 정비하면서 부르거나, 집회 중간에 순서가 바뀔 때 다 함께 부른다. 한 번의 발언이나 공연이 끝나고 나서 갑자기 사회자가 집회 중간에 '다 함께 단결투쟁가를 부르겠습니다' 하는 경우도 많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