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슬레이프(Dáinsleif)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전설의 검이다. 독일어식으로는 다인슬라이프라고도 표기하며, 그 이름은 '다인(Dáinn)의 유산'이라는 의미다.[1]
일화[편집 | 원본 편집]
《신 에다》에 따르면 다인슬레이프는 덴마크 왕 호그니가 가진 마검으로, 한 번 칼집에서 뽑으면 생피를 빨기 전에는 회수할 수 없는 피에 굶주린 칼이다. 회그니 왕은 이 검을 들고 회딘과 끝없는 전쟁, 햐드닝가비그(Hjaðningavíg)를 치르고 있다.
지크프리트를 죽인 검?[편집 | 원본 편집]
서사시 《니벨룽의 노래》에서 불사신 영웅 지크프리트의 약점을 찔러 죽인 하겐의 검이 다인슬레이프라는 설이 퍼져 있지만, 정작 《니벨룽의 노래》에서 하겐의 검에는 아무런 이름이 붙어 있지 않다. 이는 '하겐'을 고대 노르드어로 표기하면 '호그니'가 되기 때문에, 상술한 덴마크 왕 호그니와 혼동해서 벌어진 오해다. 양자는 고대 노르드어 이름이 동일하다는 것 말고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다만 전설의 영웅 지크프리트를 죽인 마검 다인슬레이프의 이미지는 일본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고착화되어서, 대중문화 작품 중에는 이 낭설을 채용한 예를 이따금 찾아볼 수 있다.
대중문화 속의 다인슬레이프[편집 | 원본 편집]
- 비주얼 노벨 《Fate/stay night》에서는 보구 중 하나로 나온다. 작중에서는 북유럽의 대영웅 시구르드[2]를 죽인 일족의 검으로 설명된다.
-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에서는 '혈검 다인슬라이프'라는 이름의 무기 아이템으로 나온다.
- 라이트 노벨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서 마리안 슬링게나이야의 무기로 나온다.
- 라이트 노벨 《하이스쿨 D×D》에서 지크프리트가 소유한 다섯 자루의 마검 중 하나로 나온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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