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Diamond Princess
선박 정보
종류 여객선(유선)
건조 일본 미츠비시 중공업
진수 2002년 3월 2일
취역 2003년 4월 12일
정원 3,770명
(승객: 2,670명, 승무원: 1,100명)
모항 영국 런던항
식별부호 9228198
호출부호: 2HFZ7
MMSI: 235103359
제원
속도 22kts
전장 290.2m
선폭 37.49m
흘수 8.53m
배수량 115,875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Diamond Princess)는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크루즈선으로, 국제 총톤수 11만에 달하는 대형 유람선이다. 일본의 요코하마항을 중심으로 오스트레일리아와 극동 지역의 크루즈 코스를 맡는다.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운항을 중단했다.

COVID-19 팬데믹[편집 | 원본 편집]

2020년 1월 20일~2월 4일 동안 크루즈 코스를 돌았다. COVID-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고개를 들 즈음인 1월 20일 출항 직전에 입국한 환자를 공항, 항만, 크루즈선 셋 다 걸러내지 못하면서 폐쇄된 공간에서 급속도로 전염이 진행되어, 세 자릿수의 감염자를 기록했다.

1월 20일 모항인 요코하마에서 탑승했던 홍콩 승객이 1월 25일 홍콩항에서 하선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2월 4일 모항에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무원은 일본 검역당국에 의해 하선이 불허되고, 당국은 감염 조사에 나섰다.

수백 명씩 조사할 때마다 두 자릿수에 달하는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떠다니는 격리소가 되어 도쿄만을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1] 양성 반응이 나오면 하선시켜서 의료기관으로 후송하고 있지만, 검사 전까지는 배에 계속 머문다는 이야기다.

유사 사례이지만 탑승객 전원을 검사하면서 3일 만에 사태를 종식한 홍콩의 월드드림호(탑승자 5천여 명)에 비하면 당국의 조치가 계속 늘어지면서 7일 이상 배에 묶여있게 되었고, 추가 감염자 추세로 볼 때 어디 적당한 데 내려서 격리시키는 것이 사태 진정에 도움이 될 것이 뻔해보이나 행정력의 부족 탓인지 국가 대응 능력이 망가진 탓인지 일본 정부에서는 전수조사는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하선을 계속 불허하며 배에 묶어두기만 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격리기간이 14일씩 리셋되고 다시 처음부터 카운트 하는 것은 덤이다. 이런 식이면 14일 내내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것보다 탑승자 전원이 확진자가 되는 것이 더 빠르게 배에서 내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선박 특성상 공조기로 선내 공기가 구석구석 다 순환하는데다 공용공간에서 승객들이 계속 접촉하면서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에 외교적 압력을 가하여 자국 승객을 하선 시킨 후 송환하기 시작했다. 전수조사를 진행하여 하선 전 검사에서 양성이면 현지 의료기관으로 후송되고, 음성이면 별도 격리 없이 국외로 송환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음성 판정을 받고 귀국한 승객들이 본국 검사에서 양성을 연이어 받으면서 일본의 전수조사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2].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