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트레져 헌터)/작중 행적/3기 3부

대회 출전(1화~7화, 10화~12화, 14화~15화)[편집 | 원본 편집]

대회 전날, 종정 스님을 비롯한 여러 비밀 조직의 사람들과 함께 대회에서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그들의 목표는 트리니티의 힘을 에게 반환하는 것. 하지만 쉬타카두르의 힘은 물리 법칙 자체를 다스리는 권능이다. 실패하는 순간 다음은 없다. 이런저런 계책을 세우고 있긴 하지만, 믿을 수 있는 건 역시 아딤의 계시를 받은 호문쿨루스 라크리모사뿐이다.

전략에 따라 다비드는 무명사 연합의 일원으로서, 다른 이들과 함께 대회 바깥에 대기했다. 대회에 출전한 파즈가 보물 팔주령의 힘을 발동하자, 그는 다른 이들과 함께 대회장에 소환되었다. 과거 무기를 들지 못하는 형벌을 받았지만, 어쩐 영문인지 대회에서는 칼로 적들을 잘만 썰어대고 있다. 정황상 대스승이 된 종정 스님이 벌을 사면해준 것으로 보인다. 바르 미츠바 조직원들과 함께 이선생 일파를 상대하다가, 파즈가 이선생의 심복 귀자모신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전율과 두려움에 손에서 식은 땀을 쥔다. 그때 어디선가 드래곤이 나타났다! 그 드래곤은 바로 카를로스였다...

신념(16화)[편집 | 원본 편집]

이선생과 카를로스는 서로 손을 잡은 상태였으며, 그 전까지 있었던 둘의 전투는 모두 무명사를 속이기 위한 것이었다. 파즈는 그들을 당해내지 못해 결국 미간을 꿰뚫려 사망했다.

카를로스는 브레스를 내뿜으며 무명사의 사람들을 쓸어나갔다. 또한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영혼을 흡수했으며, 그렇게 취한 영혼들을 다시 용아병의 형태로 전장에 투입시켰다. 전세는 순식간에 이선생과 카를로스에게로 기울었다. 다비드는 용살검 아스카론을 들고 카를로스를 대적했으나, 용을 죽인 전설에서 탄생한 보물 아스카론조차도 카를로스에게는 제대로 된 피해를 주지 못했다. 마침내는 한 팔을 잃었으며, 서 있는 것이 고작인 꼴이 되었다. 카를로스는 그런 그의 모습을 비웃으면서도, 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자신에게 복종하라고 권유했다.

후후후 쉽게 부서지는 녀석은 아니구나, 그렇지? 난 너 같은 전사를 좋아한다. 널 죽여 영혼을 먹을 수도 있지만, 살아서 날 섬길 기회를 주겠다. 다비드. 내게 복종하라. 그럼 너에게 이 강대한 힘의 일부를 내려주지.

인간은 자신보다 격이 높은 존재를 섬기며 힘을 얻는다. 어부는 바다를, 농부는 자연을, 제자는 스승을 찾고, 전사는 왕을 찾지. 그리고 신도는 신을 찾는다. 섬기는 자가 높을수록 자신 또한 높아지는 법. 네가 신을 섬기듯이 말이야.

날 봐라. 난 곧 이 세상의 법칙, 혼돈 그 자체가 된다. 너희의 신들이 나보다 많은 것을 줄 수 있나? 내게 저항하면 네 영혼은 너희의 신에게 다다르지도 못해.
큭큭큭!! 여기 있는 저급한 잡놈들의 방식은 구역질나지만, 하나는 마음에 들더군.
이들은 의미를 찾는다. 그리고 그렇게 찾아낸 의미는 오롯이 자신의 것이지.
이미 져 버린 싸움을 항복하지 않는 것도,
죽지 않을 꼬마 녀석을 구하려고 목숨을 버린 암살자도 그렇고,
감정이 없어진 녀석에게 죽은 아비의 시체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도.
하나같이 쓸데없는 짓거리들뿐이야. 무의미하지.
그래 그럴지도. 하지만 그건 남에게 평가받을 만한 게 아니야.
이들은 저마다 무의미한 행동 속에 자신만의 의미를 담아내어 그것을 자신의 보물로 만든다.
난 그걸 신념이라 부르지.
신념을 가지고 죽은 놈들 앞에서 목숨을 구걸하라고?
그런 부끄러움을 안고 살아갈 용기는 없다.
게다가... 자기 발 밑에 온 죽음도 못 보는 도마뱀을 섬긴다면 그저 웃음거리지.

다비드의 말에 카를로스는 눈을 굴려 옆을 보았다. 크롤카가 전장에 도착했다!!!

끝나지 않은 싸움(17화~19화, 24화)[편집 | 원본 편집]

크롤카와 카를로스가 싸우는 동안, 파즈가 부활하여 끼어들었다. 마가레타를 비롯한 교회 놈들 역시 카를로스를 포위하여 조디악 캐논으로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그러자 카를로스의 머리로부터 강렬한 힘이 사방으로 뻗어나가 조디악 캐논 포대들을 휩쓸었다. 다비드는 급히 마가레타를 부축하여 구해냈다.

멍청하게 앉아서 죽을 셈인가?
너 같은 걸 구하기 위해 검을 버리다니.
그나저나 더럽게 무거운 계집이로군.
저... 저 마른 편이거든요!? 당신은 그 입 좀 조심할 수 없는 겁니까?!
살려줘서 고맙다는 말부터 하시지?
..그건...!! ..감사합니다.
별로 기쁘진 않군.

파즈는 비밀 조직들과 39의 지원 아래 카를로스를 물리쳤다.

다비드는 아스칼론을 찾아 들었다. 카를로스의 공격에 노출된 탓에, 아스칼론은 보물의 힘을 완전히 상실해버렸다. 리췐은 그에게 다가가 고철이 된 아스카론을 만지려 했다.

성검 아스칼론의 최후인가...
우와, 나 유물들이 부서진 거 처음 봄.
만지지 말...!!
오메. 부서지네.
빌어먹을...!

다비드는 새로 쓸 무기를 찾았지만, 리췐은 어디서 유물급 무기를 구하냐고 말했다. 그때 파즈가 용의 심장을 들고 왔다. 카를로스는 신과 불멸자를 죽이는 힘을 가진 보물들을 뭉쳐 심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파즈는 용의 심장을 제련하여 무기들을 만들자고 했지만, 다비드는 그를 경계했다.

이블리스의 피는 전염성이 있어서, 그 피가 체내에 들어가면 인간도 이블리스로 변해버린다. 그렇다면 이블리스들과 혈투를 벌인 파즈는 어떨까? 그의 혈관에 흐르는 피는 과연 인간의 것일까? 무엇보다도, 분명 파즈는 머리가 꿰뚫렸다. 이블리스가 아니고서야 그 상태에서 되살아날 수 있을 리 없다. 까마귀의 풀이 죽은 자를 되살리는 능력이 있다지만, 머리를 다쳐 죽은 자는 부활시키지 못한다. “넌 대체 뭐지? 파즈. 대답 여하에 따라 널 이곳에서 처리하는 게 좋을 지도 모르지.” 한 번을 그냥 안 넘어가네, 저 인간은. 다비드가 적의를 드러내자, 파즈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털어놓았다.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문쿨루스
(잃어버린 것)
라크리모사
(자기자신)
로췌
(눈[眼])
크로미
(표정)
시빌 나비
(언어)
아쉬타
(생명)
모사
(도덕심)
39
(마음)
쉬타카두르
(죽음)
파즈
(미래)

파즈는 귀자모신에게 머리를 꿰뚫려 죽은 순간, 대범천왕을 만나 그녀에게서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파즈는 호문쿨루스였으며, 그가 잃은 것은 바로 미래(후제後際)였다. 그는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변할 수 없고, 나아갈 수 없고, 구원받을 수 없다. 파즈가 되살아난 것은 그 때문이다.

파즈의 말에 따르면, 카를로스는 자신이 입수한 3개의 죄악을 모두 이선생에게 주었다고 한다. 이선생은 7개의 죄악을 모두 모아, 데스티니 챔버로 향했다. 무명사 연합은 용의 심장을 제련하여 무기들을 챙기는 한편, 인디스트럭터블 크리처를 피하며 이선생 일파를 쫓았다...

대회 종료(24화, 33화~34화)[편집 | 원본 편집]

대회가 종료되면서 데스티니 챔버의 금제가 풀려, 다비드를 비롯한 출전자들 전부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출전자들은 쉬타카두르에게 예를 표하며 결전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때 허천도라는 청년이 끼어들어, 쉬타카두르를 두들겨 패 나무로 날려 보냈다. 쉬타카두르가 쳐 박힌 나무에서 굉음이 울려 퍼지자, 발루치는 그것을 쓸 때라며 미야비를 재촉했다. 그는 나무에 나올 존재는 쉬타카두르가 아닌, 이름도 모습도 다른 것이라며 긴장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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