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알라토텝

러브크래프트의 단편[편집 | 원본 편집]

1920년에 러브크래프트가 집필하였고 같은 해에 《유나이티드 아마추어 United Amateur》지에 실린 단편이다.[1]

세계적으로 우주적 공포와 사악함을 느끼던 시기, 이집트에 출현한 니알라토텝에 대한 이야기다. 니알라토텝은 세계 도처에 나타나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렸으며, 작품의 화자 역시 자신이 살던 도시에 나타난 니알라토텝을 마주한다. 화자는 냉철하고 과학적인 태도를 간신히 유지하며 니알라토텝의 괴이한 행동이 사기라는 의혹을 제기하였고, 니알라토텝은 그러한 화자와 주변의 군둥을 이끌고 거리로 나간다. 군중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소름끼치는 신음을 남기고 사라지거나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리며, 화자가 포함된 무리는 반쯤 공중에 떠서 거대한 눈더미와 상상할 수 없는 무형의 소용돌이 속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화자는 기괴한 풍경 속에서, 불경한 피리 연주와 광기의 북소리에 둘러싸여, 눈도 목소리도 영혼도 없는 거대하고 음산한 힌들 중심에 있는 니알라토텝을 목격한다.

크툴루 신화의 신[편집 | 원본 편집]

동명의 단편소설에 등장한 신. 기어다니는 혼돈이라는 별칭이 있다. 크툴루 신화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작품마다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데다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꾼다.

파라오를 닮았다고 하며, 그를 보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게 된다고 한다. 스스로 2700년 만에 깨어났으며, 외계에서 전해진 메시지를 들었다고 주장한다. 피부는 검고 체구는 호리호리하다. 유리나 금속으로 된 물건을 결합하여 이상한 기구를 만들어내며, 전기학과 심리학에 대해 말하며 그 힘을 시연하여 군중을 경악에 빠뜨린다.

그레이트 올드원아자토스의 사자로서 인간의 신체를 빌어 나타나거나 인간과 대화를 나누는 등 크툴루 신화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2]

각주

  1. H.P.러브크래프트, 정진영, 《러브크래프트 전집 1》, (주)황금가지, 2009년, p.22
  2. H.P.러브크래프트, 정진영, 《러브크래프트 전집 1》, (주)황금가지, 2009년, p.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