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충

불평하지 말고 노력을 해라, 노오오오력!

유래[편집 | 원본 편집]

노력충(努力蟲)은 디씨 주식 갤러리에서 2014년경 만들어진 용어로서 특정 집단을 비하하거나 비꼬는 ㅇㅇ충의 일종이며, 인터넷상에서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지 극복하고 이룰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꼬아 부르는 말이다. 노력이 개인의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노력충들은 개인의 능력이나 대한민국의 사회구조적 문제는 모두 무시하고 ‘개인의 실패는 순전히 개인의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을 하는 등 노력을 개인의 성공과 실패의 유일한 요인으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노력충은 386세대에서 흔히 발견되는 속성이다. 이들은 흔히 내가 젊었을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무용담 내지는 자화자찬을 하곤 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내가 젊었을 때는 부모님한테 손 한번 안 벌리고 알바하면서 대학 등록금을 스스로 마련했다는 얘기로 운을 떼서 요즘 애들은 노력하지 않고 부모한테 기대기만 한다는 둥, 요즘 젊은이들은 패기가 없다는 둥, 그러니까 네가 취업도 안 되고 빌빌대는 것 아니냐는 둥의 신세대에 대한 비난으로 끝나기가 십상이다.

하지만 1980년대의 삼저호황이 한창이던 경제상황과 오늘날의 경제상황을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러한 주장의 큰 오점이다. 예컨대, 당시 임금수준을 따져보면 대학생이 알바 몇 달 뛰어서 대학등록금 마련하는 것 정도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21세기는 그 때와는 다르다. 대학등록금은 그 시절보다 오른 반면, 알바 시급은 물가를 반영하지 못해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며 심하면 그것마저 떼먹는 악덕업주들도 많아졌다. 즉 1980년도에 했던 노력을 2010년도에 그대로 적용하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은 1980년도때와는 다르다. 하지만 그런것은 간과한채 '내가 옛날에 이렇게 했더니 다 되던데 넌 왜 그렇게 안하냐'고 하는 것은 당연히 맞지 않는다.

변종[편집 | 원본 편집]

자신의 무용담 대신에 타인의 성공 사례를 들며 노력해라! 노오오오력!을 시전하는 노력충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태클을 걸면 자신은 노력을 하진 않지만 나라탓은 하지 않는다거나, 나도 노력은 하지만 아직 결실을 못 봤을 뿐이라는 식의 자기변호를 한다.

간혹 범위가 지나치게 확장되어 노력의 노 자만 꺼내도 노력충으로 몰아가는 지나치게 비관적인 사람도 있는데 그건 옳지 않다. 상술하였듯 노력충이라 욕먹는 케이스는 '모든 환경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노력만 하면 뭐든 된다는 노력만능주의자'를 깔때 쓰는 용어이고 적당한 기본 다지기 목적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둘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기 때문. 때문에 전자와 같은 노력만능주의자를 까려는 목적으로는 '노오력' 같이 중간에 '오'를 넣어서 구분하며, 비꼬는 정도에 따라 '오'의 글자수가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한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