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관리사

네트워크관리사는 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에서 주최하는 민간자격이다. 네트워크 전송장비 및 서버 운영의 능력을 본다. 등록민간자격인 1급과 국가공인민간자격인 2급이 있다. 1998년 2급 첫 검정을 시작으로 2000년 첫 1급 검정 시행, 2002년 2급이 국가공인되어 현재에 이른다.[1] 2급은 최초 국가공인 7개 자격증 중 하나다.

2급[편집 | 원본 편집]

누구나 응시가능하다. 연간 4회 검정을 실시하나, 추가로 교육기관, 직업훈련원, 군대 등의 단체검정이 월 1~2회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에 엄청난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보통 정기검정은 일요일, 단체검정은 토요일에 이뤄진다. 응시료는 필기 43,000원, 실기 78,000원으로 총액 121,000원이며 자격증 최초 발급은 무료다.

단체검정은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는 학교, 직업훈련원 등을 중심으로 특별 모집하는 모집 단위로, 하루에 필기·실기를 모두 해치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된다. 기관 코드만 얻을 수 있으면 검정 응시가 가능하다. 일정 안내는 단체 관리자(교사 등)에게만 신청 기간 일주일 전후로 알려주며, 신청기간에만 뜨는 팝업 공지 외에는 사이트에 공개적인 흔적이 남지 않는다. 필기·실기 동시 응시자가 필기에서 탈락하면, 실기는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여 100% 환불된다. 정기검정과 달리 PC정비사 2급과 통합하여 검정한다.

필기, 실기 모두 CBT로 이뤄진다. 그래서 계산 메모용으로 수험번호가 부착된 손바닥만한 포스트잇을 지급하며, 퇴실할 때 반납하고 나가야 한다.

  • 필기
    50문제를 50분 내로 푸는 시험이다. 네트워크, 윈도우 서버, 리눅스, 신기술 등의 지식을 물어본다. 중앙서버에서 불러와 운영하기 때문에 시험 초반에 응시자 접속이 집중되면서 버벅일 수 있다. CBT의 UI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1문제씩 보기"와 비슷하며, 무슨 문제를 풀었는지는 쉽게 볼 수 있으나 답안 선택 여부는 문제를 열어봐야 볼 수 있다. 정기검정의 필기검정 결과는 2일 후 웹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고, 단체검정의 필기검정 결과는 시험 종료 즉시 알 수 있다.
  • 실기
    UTP 케이블 제작, 윈도우 서버 작업형, 필답형, 라우터 작업형을 다 합쳐서 80분 내로 푸는 시험이다. 작업형은 협회 자료실에서 실습 프로그램을 얻을 수 있다. 최종 퇴실할 때 답안 전송이 잘 됐는지 반드시 확인시킨다.
    • UTP 케이블 제작 (10분, 6.5점)
      문제를 보고 크로스 케이블, 다이렉트 케이블 중 적합한 케이블을 짜는 과제이다. 같은 장비끼리는 크로스, 다른 장비끼리는 다이렉트를 짜지만 크로스를 짜야하는 상황에서 auto-MIDI 기능이 있으면 다이렉트로 짜도 무방하다. 제한시간 10분이 생각보다 빠듯할 수 있다. RJ-45 플러그와 UTP 케이블은 무한 제공되고, 테스터기로 찍지 않고 육안으로만 확인하기 때문에 차분하게 피복을 넉넉하게 벗겨서 작업하자. 케이블 제작용 도구로 개인 공구(랜툴, 니퍼, 탈피기)를 지참가능하며, 시험장에서 기본 공구(랜툴)를 제공하나 관리 상태가 불량하기 때문에 개인 공구 지참을 권장한다.
    • Windows Server 작업형 및 필답형 (50분, 77점)
      윈도우 서버 작업형에서는 Windows 관리도구에서 볼 수 있는 MSC 콘솔 중 IIS, DHCP, DNS, 등 네트워크 응용과 서비스, 계정 및 그룹, 로컬 보안 정책 등 운영체제 관리와 관련있는 것을 중점으로 출제한다. MSC 콘솔을 쓰지 않는 작업형은 IP 주소 입력 정도뿐이다. 윈도우 UI를 시뮬레이션하긴 하는 데 약간 얼빵해서 리얼 머신에서는 설정값이 연동되는 부분이 검정 프로그램에서는 연동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필답형에서는 리눅스와 네트워크 이론을 물어보며, 단답형, 객관식을 혼합 출제한다. 다음 문제로 넘어갈 때는 "시험종료" 버튼 말고 개별 문항 버튼을 눌러 넘어간다.
    • 라우터 작업형 (20분, 16.5점)
      라우터 작업형은 필기와 동일하게 중앙서버 CBT로 진행된다. 3문제 출제되며, 문제에서 지시하는 사항 하고 copy run start치고 나오면 된다. 시스코 라우터를 어수룩하게 시뮬레이션하는 데, 명령줄이 2줄을 넘을 일이 없기 때문에 정보기기운용기능사를 땄던 사람이라면 진짜 김빠지는 구성이다.

최종 합격 발표는 실기 검정일을 지나서 돌아오는 2번째 화요일에 나온다. 주말에 검정을 보면 다다음주 화요일에 결과가 나오는 식. 5년의 유효기간이 있으며 보수교육으로 갱신해줘야 한다.

1급[편집 | 원본 편집]

1급은 응시 자격 제한이 있다.

  • 동 자격 2급을 취득한 자
  • 전기·전자 또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산업기사 이상의 등급을 취득한 자
  • 전기·전자 또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기능사 등급을 취득한 후 2년의 경력이 있는 자
  • 5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자

시험 자체는 2급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필기 60문제, 실기 100분), 정보보호개론이 추가되고 이론 부분이 강화되면서 이론을 뚫기 어려운 사람에겐 곤란할 수 있다. 연간 2회 검정이 이뤄지며 공인자격이 아닌 탓인지, 응시 인원이 연간 1~2백명으로 저조하고 합격율도 30%대로 좋지 않은 편이다.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