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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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정보
URL section.blog.naver.com
종류 블로그
운영 NAVER Corp.
언어 한국어
시작일 2003년 10월 12일

네이버의 서비스형 블로그 서비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진 블로그 서비스로, 2003년 6월 네이버가 '페이퍼'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시초이다.

네이버다음을 누르고 한국에서 가장 접속량이 많은 포털 사이트가 되면서 네이버 블로그 역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블로그 사이트로 급부상하였다. 게다가 후발주자로 출발하였고, 네이버의 모기업인 NHN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기업이 운영하고 있고, 운영주체도 자주 바뀌어서 네이버에 비해 재정이 빈약한 이글루스[1]나 초대장이 있어야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티스토리와는 달리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에 가입만 한다면 누구나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래와 같은 문제점 역시 상당한 편이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오타쿠 비율이 꽤 높고, 이들이 친목질이나 각종 사건/사고로 물의를 빚는 일이 자주 노출되는 편이라 디시인사이드 등을 중심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하는 오타쿠를 가리키는 비칭인 네덕이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했다.

2016년 6월 기준으로 2300만 개의 블로그에서 매일 80만 개의 새 글이 만들어지고,[2] 2016년 8월 닐슨코리안클릭의 자료에 따르면 월 방문자 수는 9600만 명이다. 이는 페이스북의 6천만 명, 인스타그램의 2200만 명보다 높은 수치이다.[3]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이웃'과 '서로이웃'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웃은 '팔로우' 혹은 '구독'과 같이 단순한 구독 기능이지만, 서로이웃은 상호간 동의가 있어야 될 수 있는 관계로 다른 블로그 서비스에는 없는 개념이다. 초기에는 이웃 기능만 있었으나 싸이월드의 일촌 기능을 벤치마킹하여 이웃 기능을 세분화했다.
  • '공식 블로그' 제도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 등이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공식 블로그의 이름 앞에는 푸른색의 인증 마크가 붙고, 검색 결과에서 우선적으로 노출된다.
  • 팀블로그를 원칙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 다수가 편집진으로 참여할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닌데, 이는 사업자등록번호를 취득한 자가 "단체 아이디"로 가입하는 것으로 갈음하며, 최대 5명까지만 서브 계정을 만들 수 있으며 다른 네이버 계정의 편입은 불가하다.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바이럴 마케팅[편집 | 원본 편집]

한국 최대 규모의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의 서비스라는 점에서, 검색 노출이 용이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변질된 의미의 바이럴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서로이웃 기능이 악용기도 하는데, 일상 블로그로 위장한 채 서로이웃 신청을 하고 서로이웃이 어느 정도 모이면 마케팅 글을 올리기 시작하는 방식이다. 홍보나 블로그 판매 권유와 같은 스팸성 내용을 신청 메세지로 보내거나 서로이웃 신청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블로그 유입을 유도하기도 한다.

다만, 2020년 이후부터 네이버가 검색 시스템을 점검하여 영양가 없는 블로그는 검색 순위에서 떨어지게 만들고 있다. 또한 바이럴 마케팅의 처벌 대상이 블로그를 빌려 준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문제가 드러나면서 블로그를 잘 운영해온 사람이 갑자기 바이럴 마케팅 회사에 블로그를 '파는' 행위는 예전보다 감소하는 상황이긴 하다. 그렇기에 회사 차원에서 계정을 빌리는 것이 아닌 소위 '일감'이라는 명목으로 글감을 주거나 블로거에게 상품을 빌려주거나 하여 리뷰 및 긍정 평가를 남기면 소정의 금액을 주는 식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물론 접근 방식은 댓글이며 이메일이며 온갖 수단을 다 이용하고 있다.

불법 공유[편집 | 원본 편집]

서로이웃 기능을 통해 불법 공유가 이루어지는 폐해가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작성한 글을 자신이 추가한 이웃 혹은 서로이웃에게만 공개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는데, 이를 악용해 라이트노벨과 같은 소설텍본이나 MP3파일 등 유료로 판매되는 저작물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으로 이에 대한 검색 유입 글을 올린 뒤 이를 명목으로 서로이웃 신청을 유도하기도 한다.

친목질[편집 | 원본 편집]

서로이웃이라는 개념은 친목질을 조장하기 쉬운 기능으로 작용한다. 이는 유명하거나 서로이웃의 수가 많은 블로거가 갑질을 하게 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단순히 잘 봤다는 내용뿐인 인사치레 댓글이 잔뜩 달리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친목질이 가져오는 또다른 문제는 검색 순위에 영향을 주어 저품질의 정보가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경우를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검색 엔진은 노출 순서를 결정하기 위해 여러 요소를 고려하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댓글에 상당한 가중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 따라서 댓글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댓글이 있는, 그리고 많은 글일수록 검색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다.[5] 한편으로는 검색 상위 노출을 노리고 이웃끼리 댓글이나 공감을 '품앗이'하거나 이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점은 친목질이 검색 결과에 악영향을 준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물론 검색 엔진이 고품질의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은 지속적으로 학습되기에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영향이 완벽하게 배제될 수는 없다.

친목질 중 서열이 가장 높은 일원의 자질 문제도 있다. 상대방에게 예절을 권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폄하하는 습관이 잘못 든 높은 일원이 많은 곳은 나머지 일원들을 떠나게 하여 자신들이 속한 집단을 황폐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온건파가 떠나고 과격파만 남은 친목질 집단은 다른 무고한 블로거를 마녀사냥하기도 하며, 친목질에 의해 객관적인 판단을 상실한 블로거는 다른 무고한 블로거와 위키 사용자한테 자신의 과격한 사상을 강요하거나 스토킹을 일으키기도 한다.

친목질로 인해 평판이 나빠진 블로거는 초반에 댓글이 많아지다 후반에 과격파 내부에서마저 등 돌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세간에서 기피되거나 잊히는 유령 블로거가 된다.

그래서 친목질에 끼지 않는 블로거도 있다. 도움을 주다가 도움받은 자한테 누명쓰기를 당하거나 법적 분쟁 직전까지 갈 수도 있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지면 단순한 동정심으로 지인을 믿겠다는 말은 블로거에게 독이 된다. 사건이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 디시인사이드 등지를 넘나들며 산발적으로 전개되면 감당하지 못할 큰일로 번져서 본인의 문제는 본인이 책임지라고 일관적으로 불개입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현명하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RSS를 전체 공개로 설정할 수 없다. RSS 피드가 무조건 부분적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RSS 리더로 네이버 블로그를 구독하는 사람은 전체 내용을 보려면 반드시 웹 페이지를 열어야 한다. 티스토리, 텀블러, 워드프레스 등의 다른 블로그는 RSS 전체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 사진을 올릴 때 자체 리사이징 과정에서 화질이 저하된다. 원본 크기로 올려도 마찬가지이며, 또렷한 화질을 위해서라면 사진의 크기를 포기하고 별도로 리사이징한 사진을 올려야 한다.
  • 서비스 점검이 타 서비스에 비해 자주 있고 길게 이루어지는 편이다. 대개 1~2개월을 주기로 심야와 새벽 시간에 6시간에서 8시간 동안 이루어진다. 점검 중에는 글과 댓글의 작성 및 수정 등의 주요 기능이 제한된다.[6] 참고
  • 자체 광고 서비스만 블로그에 걸 수 있다. 즉,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애드포스트 이외에는 공식적으로 광고를 달 수 없다. 이는 다른 블로그에서 애드센스와 같은 외부 광고를 달 수 있는 여타 블로그들과는 다르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동영상 첨부 기능 및 기존에 올라왔던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동영상 자체가 용량이 크다 보니 서버트래픽을 줄이기 위해서는 동영상 첨부 및 재생 기능을 없애는 것이 유지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2. 네이버 검색 공식 블로그
  3. 네이버, 모바일 콘텐츠 제국의 밑그림을 완성하다! - 아웃스탠딩, 네이버 블로그 & 포스트 데이
  4. 검색엔진마케팅(SEO)의 기본: 검색결과순위는 어떻게 정해지나
  5.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두번째 단추, 네이버 블로그
  6. 티스토리는 점검 기간 동안 아예 접속이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만큼 잦고 길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