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섬(Null Island)은 위도 0, 경도 0 아프리카 서해안의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섬이다. 세상에서 가장 붐비는 섬으로도 불린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사실 이 위치에는 섬이 없고 기상 관측용의 부표만 하나 떠 있다. 여기 널 섬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데이터베이스나 프로그램에서 모르거나 없는 값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Null 값과 관련이 있다. 사진을 찍었는데 위치 정보를 저장하지 않기로 설정했다면 위도 Null, 경도 Null로 저장되는 것.
그런데 일부 프로그래밍 언어나 프로그램에서는 이 Null을 0과 같은 값으로 취급해버린다. 만약에 사진 파일들을 받아 위치를 찍어주는 프로그램에 위치 불명의 사진을 넣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Null값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아 위도 0, 경도 0으로 인식한다면 바로 이 위치에 점이 찍히게 된다.
이렇게 잘못 작성된 프로그램들이 꽤 되다 보니 개나 소나 다 이 위치에 방문했다느니, 여기서 사진을 찍었다느니, 여기서 태어났다느니 하는 식으로 표시되어 세상에서 가장 붐비는 섬, 널 섬이라는 드립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외부 참조[편집 | 원본 편집]
Null Island: The Busiest Place That Doesn't Ex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