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국

내륙국(內陸國)은 대륙 내부에 위치한 국가를 뜻한다. 대부분의 내륙국들은 이 때문에 실질적 해양영토가 없고, 기후상 물 부족에 시달리기도 한다. 섬나라와는 반대된다. 그 특성상 해군이 존재하지 않을 것 같지만 의외로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대부분은 구색만 갖춘 수준이지만.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내륙국은 그 특성만으로도 여타 나라에 비해 꽤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다.

  • 물 부족: 기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바다에 닿아있지 않다보니 물의 양이 비교적 적어서 대부분 지하수를 파거나 이웃국가에서 물을 수입하는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한 농사 어려움은 둘째 치고 애초에 물 자체가 필수적이다 보니 기근이 어느 정도 발생하며, 만일의 사고 수습이 불리하기에 원전을 세우기가 부담스럽다. 물론 어차피 바닷물 자체를 바로 마시거나 농사에 써먹는건 불가능하고 내륙국이라도 큰 강이나 호수(담수호)를 끼고 있다면(오스트리아 등) 별 문제가 없고 체코처럼 원자력 발전소를 잘만 가동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1] 그리고 엄연히 해안국임에도 수자원 부족으로 고생하는 이스라엘, 이란 등의 사례도 얼마든지 있다.
  • 무역 한계와 외세 의존: 바다라는 보편적 무역수단이 없다보니 무역이 이웃국가에 꽤 종속된다. 이에 한 술 더떠서 이웃국가들이 합심해서 무역을 막아버리면 경제가 망하는 건 시간문제기에 최소한 하나의 이웃국가만이라도 우호적 내지는 중립적 관계를 반강제적으로 맺어야만 한다.

목록[편집 | 원본 편집]

카스피해를 호수로 간주할 경우에 내륙국인 경우에는 # 처리한다. 이중내륙국은 볼드체 처리.

준내륙국[편집 | 원본 편집]

아래는 명목상으론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나, 그게 지나치게 짧거나 거주 부적합, 항로 이용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사실상 내륙국 취급을 받는 나라들이다. 괄호 안은 해안선의 길이.

  • 이라크 (21km) : 일단 아라비아해 방향으로 움카스르라는 항구가 조성되어 있지만, 지형상 항로가 매우 비좁아서 성장 한계에 부딪혀있다.
  • 요르단 (22km) : 1965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석유가 나오는 땅을 넘겨주면서까지, 간신히 아카바 항구를 가져오면서 겨우 내륙국을 면했다. 그래도 사우디가 일단은 쓸만한 항구를 넘겨준 덕인지, 이라크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4km) : 네움이 있긴 하지만, 수도 사라예보와의 육로 접근성이 시망이고, 그 해역 자체도 크로아티아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어서 유명무실한 해안선의 대표격이다.
  • 콩고민주공화국 (35km) : 그래도 기후가 습하고 콩고 강이 나라에 길게 뻗어 있어 완전한 물 부족에 시달리진 않는다.
  •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조지아/ 압하지야 : 흑해에만 접한 나라들로, 터키가 독점중인 보스포루스 해협의 통행을 막아버리면 꼼짝없이 내륙국이 되버린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