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연한

내구연한(耐久年限)이란, 물건을 제대로 써먹을 수 있으리라고 판단되는 기대수명을 말한다.

물건을 사용하면 할수록 닳고 벗겨지고, 경화 증상이 있는 경우 오래 쓰면 작은 충격에도 쉬이 파손되기 때문에 기대수명이 존재한다. 꼭 물건 자체의 기대수명이 남았더라도 소모품을 조달할 수 없거나, 시대가 빠르게 변해 신세대 제품의 최저성능이 사용중인 것 보다 상향평준화되는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수명이 끝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내구연한은 회계에서 자산 평가의 대표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법인세법 등에서 기준을 규정하고 있으며,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 5년, 건축물 20년~40년 등으로 나와 있다. 기타 피부에 와닿는 것으로 휴대폰 2~3년, 자동차 10년 등이 있다.

내구연한을 뚫고 물건을 오래 쓴다면 내구연한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회계상 자산가치는 0이기 때문에, 물건에서 창출하는 이익은 자산대비 무한대의 배율을 가지게 된다. 또한 자원절약 측면에서도 좋다. 그래서 정부는 소비자기본법 등으로 수리부품보유기간을 지정하여 내구연한을 채워 쓸수 있도록 소비자들을 장려하고 있다.

단, 안전 등의 이유로 내구연한이 끝나면 칼같이 폐기하도록 법으로 규정된 경우도 있다(여객자동차 9~11년 등). 그 외 골동품 소리 듣는 물건들은 내구연한보다 2~3배 이상 길게 사용하는 것들이며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그 목적이 변경되기도 하나, 주인의 애정으로 본래의 목적 그대로 사용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