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땅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북한에서 대한민국을 향해 무력침공을 위해 굴착한 지하터널.

전쟁 발발시 군사분계선 부근이 전선이 됨을 감안할 때, 땅굴로 우회해 군사분계선 남측으로 진입하면 전선의 아군 후방을 급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쪽으로 게릴라를 투입하기 용이해진다.

목록[편집 | 원본 편집]

제1땅굴[편집 | 원본 편집]


1974년 11월 5일 연천군 고랑포 부근 군사분계선 남쪽 1,200m 지점에서 발견된 땅굴. 폭·너비 1m로 내부에는 궤도가 설치돼 북측에서 남측으로 대량으로 고속침투가 가능하다.

땅에서 김이 오르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순찰조가 파헤치자 콘크리트 구조물로 짜여진 땅굴이 드러났다. 자신들의 땅굴이 들킬 처지에 처한 북한 초소에서 기관총 사격을 가했으며, 아군 초소에서도 응사에 나서 1시간 가량 총격전이 벌어졌다.

발견된 4개 땅굴 중 유일하게 민간인 개방이 안 되고 있는 데, 4개 땅굴 중 가장 북측에 가까우며, 크기도 작아 출입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신 가까운 OP에 모조품을 만들어두었다.

제2땅굴[편집 | 원본 편집]


1975년 3월 19일 철원군 동송읍 부근 남방한계선 직전까지 내려온 땅굴. 폭·너비 2m이며 100m 이상 깊은 곳에 발견돼 제1땅굴보다 규모가 커졌다.

군은 제1땅굴 발견 이후 추가 땅굴을 찾아내기 위해 가열찬 시추 작전을 벌여왔으며, 제2땅굴은 시추 깊이보다 시료가 2m 가량 모자란다는 걸 발견하고 진입터널을 파내려가 발견했다. 땅굴에서는 북한에서 작업 후 미처 치우지 못한 각종 유류품이 발견되었다.

민간인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발견 당시의 진입터널을 따라 내려갈 수 있다. 철원군 안보관광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제3땅굴[편집 | 원본 편집]


1978년 10월 17일 파주시 부근에서 발견된 땅굴. 군사분계선에서 1,600m 가량 내려와 있으며 폭·너비는 2m이다.

귀순 북한군의 첩보를 받고 파주 부근에서 시추 작전을 실시해 제3땅굴을 발견했다. 이전의 땅굴들이 중부 전선을 노린 반면에 제3땅굴은 서부 전선에서 발견되었으며 수도권에서 최단거리에 있어 군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파주시 안보관광을 통해 견학할 수 있다.

제4땅굴[편집 | 원본 편집]


1990년 3월 3일 양구군 부근 군사분계선 남쪽 2,052m까지 내려온 땅굴. 폭·너비 1.7m로 규모는 다소 작으나 처음으로 동부전선에서 발견된 땅굴이다.

양구군 안보관광을 통해 견학할 수 있으며 관람차를 설치해 편히 관광할 수 있다.

추가 발견 가능성[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