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진

南奎振.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202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63년 3월 10일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창리에서 출생했다. 자(字)는 경천(敬天), 호(號)는 창호(滄湖)이다. 43세 때인 1906년 2월 곽한일과 함께 칼을 들고 최익현을 찾아가 "호서(충청)에서 군사를 일으켜 영호남과 함께 기각(掎角)의 형세를 만들자”는 말을 들었다. 또한 ‘존양토복(尊攘討復)’이란 깃발을 받은 다음 선봉이 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곽한일과 함께 예산에서 의병 400명을 모집하여 중군장을 맡은 뒤, 해미성에 가서 점거하려 했다. 그러다가 5월 29일 민종식이 장악한 홍주성으로 가서 홍주의병에 합류해 참모를 맡았다.

그러나 5월 30일 홍주성이 일본군에게 함락된 뒤 체포된 뒤 한성으로 압송된 후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이칙(李侙), 유준근, 안항식, 신현두(申鉉斗), 이상구(李相龜), 신보균, 최상집, 문석환 등과 함께 대마도에 유배된 뒤, 최익현과 함께 단식 투쟁을 벌였다. 유배 중 최익현이 순국하자 장례집사로 제를 지내고, 유해고 국내로 이송될 때 참여했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1년 남규진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