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한국어

< 난독

한글이 워낙 표음문자로서 기능이 강력한지라, 한글 문자를 쓰는 한국어에는 읽기 행위(해독)에 한해서는 난독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를 않는다. 허나 그럼에도 소리내어 발음하는 발성 부분에서는 다른 부류에 비해서 텅 비어있는 수준이나 존재 하기는 한다. 특히 글자의 종성을 발음할 시 나타나는 연음현상에서 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그 외에 일정하지 않은 구개음화나, 불규칙한 ㄴ↔ㄹ 변화 등이 난독으로 볼 수 있다.

다음은 그 예시로, 보다 상세히 아는 위키러가 있다면 추가 바람.

현대 한국어 속 난독[편집 | 원본 편집]

  • ㅋ/ㅎ (초성체) : 해당 글자는 웃는다는 의미를 표현한 대표적인 신조어이다. 다만 소리 구성에 필수요소인 모음이 없어서 어떻게 읽는가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예로 ㅋ은 크, 키, 킥, 케, 쿠, 쿡, 큭, 등으로 나뉜다.)[1][2] 참고로,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 할 수도 있는데, 이와 유사한 이유 때문에 해석에 논란이 빚어진 사례가 바로 성경(히브리어)[3]인걸 감안해서, 후세에는 어쩌면 큰 논란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고도 생각해두자.
  • 뷁/쀍 (신조어) : 가수 문희준의 노래(랩) 가사에서 유래한 브레이크(break)의 축약형 어휘로 시작되어, 사실상 전통적인(?) 인터넷 용어로 정착된 단어이다. 문제는 이 글자의 받침(ㄺ) 읽는 방식이 애매하다는 것인데, '붸'에다가 'ㄱ'음만을 붙일지, 'ㄹ'음을 넣은 후 'ㄱ'을 무성음으로 넣을 지 등등이 애매모호하다. 일단 유사한 예시인 '닭'을 들어보면 단독으로 읽을 땐 '닥'이라 읽고 뒤에 'ㅇ'이 따라올때 '달'로 바뀌는 것을 감안하면 뷁도 '붹'으로 읽는게 맞겠으나, 그러면 r발음이 생략된 것이나 다름없어서 어감이 살지 않는다나.
  • 학여울 (지하철 역) : 높은 확률로 이를 [하겨울]로 읽게 되나, 안내방송에서는 이를 [항녀울]로 발음하고 있다.

역사적 읽기 중의 난독[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ㅎ의 경우는 흐, 흥, 흫, 후, 히, 힝, 힛, 헷, 하 등으로 나뉘며 만만찮은 바리에이션을 자랑한다.
  2. 모든 초성체가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아니며, ㅋ/ㅎ가 유난히 궤를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예로 'ㅇㅇ'는 거의 대부분이 '응응'으로 읽는데, 실제 '응응'에서 유래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ㅇ'을 '이응'으로 읽는 영향도 있다. '어어(엉엉)'라고 주장하는 소수파가 있긴 하지만.
  3. 아랍어와 같은 셈어파로, 알파벳이 자음만 존재하고 모음은 점이나 선을 붙여서 지시하는 방식으로 쓴다. 그래서 모음 없이도 표기는 할 수 있다.